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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
강원출신 고 김공선 작곡가 선양
전국 곳곳서 참가 예술성 탁월
▲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가 공동주최한 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가 지난 25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가팀 학부모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김정호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가 공동주최하고 강원행복시대가 주관한 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가 12팀의 경연 속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과수원길 동요음악제는 국민동요 ‘과수원길’을 작곡한 강원도 장전 출신이자 춘천교대(춘천사범학교)를 졸업한 고(故) 김공선 작곡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 행사는 2014년 이후 8년만에 부활에 성공했다. 4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서는 거제, 울산, 창원, 수원, 용인 등 전국 곳곳에서 참가곡이 쏟아졌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승진 도의원, 김지숙·정재예·김용갑·남숙희·배숙경 춘천시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갔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12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심사는 이경희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 심기복 춘천시음악협회장, 진동주 작곡가, 최현석 목원대 겸임교수, 김여진 강원도민일보 문화부장이 맡았다. 춘천출신 이수현 피아니스트도 반주를 통해 어린이들의 도전에 함께 했다. 심사위원 대표로 심사평을 발표한 진동주 작곡가는 “오늘 발표된 12곡의 노래는 음악적으로 아주 탁월한 예술성이 느껴졌다”며 “모두 뛰어난 노래였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할 관점에서 봤을 땐 조금 더 쉽게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했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김용갑 시의원은 “동요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면서 “이번 동요제가 팍팍하고 메마른 우리의 마음에 촉촉한 한 줄기 희망의 단비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지난해 동요제에 참석해 직접 ‘과수원길’ 노래를 부르며 큰 호응을 얻은 육동한 춘천시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슬기롭게, 예쁘고, 노래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많아 온 것 같다”며 올해도 동요 ‘나뭇잎 배’를 반주에 맞춰 불렀다. 이를 본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허영 의원은 “앞으로 훌륭하고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서 도전의 모습을 보인 모든 어린이를 응원한다”면서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국회의원 아저씨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엽·박재혁
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 대상에 이가희 작곡가
본지·춘천시 공동 주최
▲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가 공동주최한 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가 지난 25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최연호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 춘천시의원, 동요대회 참가팀 및 학부모,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정호
창간 31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행복시대가 주관한 ‘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에서 이가희(사진) 작곡가의 ‘마음을 꿀꺽’이 대상을 차지했다.
2023 과수원길 동요음악제는 지난 25일 춘천시청에서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본선 및 시상식을 가졌다. ‘마음을 꿀꺽’을 불러 대상을 차지한 ‘라임트리 프렌즈’ 팀에게는 상금 150만원이 전달됐다. 금상은 오지현 작곡가의 ‘우리의 노래’가, 은상은 전미정 작곡가의 ‘별무리’, 윤대림 작곡가의 ‘조약돌 노래’, 신준철 작곡가의 ‘노을빛 가을하늘’이 수상했다. 전수진 작곡가의 ‘달에 기대어 꾸는 꿈’, 박진영 작곡가의 ‘음표랑 쉼표랑’, 전지훈 작곡가의 ‘숲으로 어서 오시게’, 김민초 작곡가의 ‘필통 대청소 날’, 김해진 작곡가의 ‘내가 너의 힘이 될게’, 김영은 작곡가의 ‘와! 지금 여기 신비한 바닷속’, 이재성 작곡가의 ‘내가 그린 그림 하나’는 동상을 차지했다. 정민엽·박재혁
[2023 과수원길 창작동요제 대상] 이가희 곡 ‘마음을 꿀꺽’ 【 라임트리 프렌즈 팀】
“이 노래 듣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꿀꺽’ 먹어보길”
▲ 육동한 춘천시장이 대상을 수상한 라임트리프렌즈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호
대상은 ‘마음을 꿀꺽’을 부른 라임트리 프렌즈 팀과 이가희 작곡가, 박구슬 작사가에게 돌아갔다.
이가희 작곡가는 “예쁜 마음, 착한 마음, 설레는 마음, 정의로운 마음 등 우리의 마음은 참 다양하다. 만약에 우리가 마음 먹은 대로 이룰 수 있다면 여러 마음 중에 어떤 마음을 먹으면 좋을지를 생각하면서 곡을 만들었다. 이 노래를 듣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이 ‘마음을 꿀꺽’ 먹어보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곡을 함께 만든 박구슬 작사가, 아이들을 이끌어 준 임효주 지도교사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요제에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준 라임트리 프렌즈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창작동요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과수원길 창작동요제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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