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위를 떠다니는 영혼의 입김으로 부르는 할렐루야'라고 표현 된다.
눈과 눈이 마주쳤을 때 기억하나요?
기억하나요? 손과 손이 마주 닿았을 때
그것은 첫사랑의 여행이었답니다.
이것은 제프 버클리의 할렐루야를 처음 접한 어느 마니아의 표현이다.
수줍고 우울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삶에 대해 열정적이었던 그가 불렀던 노래,
"웬 예쁘게 생긴 남자가 모피코트를 입고 곱슬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곤 걸어 들어왔어요.
바에서 가서 기네스 한 잔을 시키고 나서 펜더를 꼽고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완전히 맛이 가버렸어요. 누구였냐고요? 제프 버클리였죠."
- 트레비스
그 외에도 그의 음악을 두고 영혼을 관통하게 하고 음악에 만취하게 된다는 표현도 한다.
어딘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그만의 목소리와 창법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미 페이지, 로버트 플랜트 등은 그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미 페이지는 노래 한곡으로 공간의 공기를 대번 바꿔 버린다는 평가를했고
“최근 20년간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칭찬까지 하였다.
또한 제프 버클리가 부른 〈Hallelujah〉의 원곡 가수인
레너드 코헨과 그의 노래를 편곡해서 불렀던
U2의 보노 등은 제프 버클리의 노래가 자신들의 노래보다 더 출중하다고도 하였다.
헤로인 과용으로 일찍 사망한 아버지 팀 버클리 와 같이
제프 버클리도 1997년 밴드 멤버들이 뉴욕에서 오는 사이에
레드 제플린의 〈Whole Lotta Love〉를 부르며 울프 강에서 수영을 하던 중,
인근에서 항해하던 예인선에 휩쓸려 실종되었다.
결국 5일 후인 6월 4일에 강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되었다.
짧은생을 살다간 아티스트의 반열에 속한 아까운 가수 제프 버클리의노래
"할렐루야" 즐감하세요.
당신의 믿음은 굳건했지만
그래도 당신은 그 증거가 필요해
옥상에서 일광욕을 하는 그녀를 보게 되었고
그녀의 아름다움과 달빛은 당신을 관통해버렸지.
하지만 그대, 사랑은 결코 승전기념 퍼레이드가 아냐.
하지만 잊지마. 내가 당신 속으로 왔을 때
저 성령의 비둘기도 같이 옮아왔다는 걸.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한 그 호흡은
모두 할렐루야 였다는 걸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첫댓글 이건 정말 첨 듣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정성껏 올려주시니
늘 감동입니다. 선배님
저도 처음 듣는 곡인데요...
타이틀이 '할렐루야' 그러니까... Gospel(성가) 음악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