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종사 등산코스와 운길산역 맛집에서 든든하게!

[차읽어줄께]

남양주 수종사 등반코스와 운길산역 맛집 소개해요~

날씨도 쌀쌀해지고 갑자기 훅 가을이 찾아왔어요. 초겨울 날씨라서 딱 등산하기 좋은데요. 저도 예전에 작은 산은 열심히 타봤는데 500m이상의 높은 등산은 채비도 잘 갖추고 마음먹고 가야되겠더라구요. 자주 등산하시는 분들은 정말 산을 잘타시고, 여자분들도 왠만한 남자보다 더 좋은 체력을 가진 분들도 있더라구요. 체력관리로 등산만한게 없다는데, 오늘도 글로만 외쳐봅니다!

운길산에는 수종사라는 유명한 큰 절이 있어요. 그 절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전국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다녀가신답니다. 옛날 조선시대 학자인 서거정이 운길산 수종사에 다녀가면서 '동방 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극찬하며 시도 썼데요. 등산 계획중이신 분들을 위해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등산코스와 운길산역 맛집을 알려드릴께요.

가을이 오매 경치가 구슬퍼지기 쉬운데

묵은 밤비가 아침까지 계속 내리니 물의 언덕을 치네

하계에서는 연기와 티글을 피할 곳이 없지만

상방(절) 누각은 하늘과 가지런하네.

흰 구름은 자욱한데 뉘게 줄거나.

누런 잎이 휘날리니 길이 아득하네.

내 동원에 가서 참선 이야기 하려 하니

밝은 달밤에 괴이한 새 울게 하지 마라.

- 서거정

:: 정상까지 1시간 30분! 딱좋은 운길산 등산 코스와 운길산역 맛집 소개

[ 팔당댐을 바라보는 멋진산 운길산 ]
전화 031-590-2344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186 수종사

[ 운길산역에서 출발하는 등반 코스 안내 ]
이 등산 코스는 많은 블로거 분들이 다녀가는 코스로 선정해봤어요. 운길산역에서 15분정도 걸으면 초입에 도착하니 진짜 편한 코스죠. 천천히 걸으면 1시간 40분 정도, 빨리 걸으면 1시간 20분 소요되어 정상에 도착해요. 그래서 넉넉잡아 휴식시간까지 계산하고, 수종사도 둘러보고 오면 총 4시간~5시간 생각하면 되요. 등산은 너무 해가 쨍쨍한 정오보다 아침 일찍 올라가는게 좋으니 참고하세요~

운길산역에서 정상을 향해 출발해보자~~!

남양주 수종사 등산코스는 운길산역에서부터 시작해요. 운길산역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운길산 초입에 도착하는데요. 그 옆쪽으로 난 계단으로 올라가면 바로 수종사를 향해 갈 수있어요. 확실히 운길산은 역에서 가까워서 등반하기에 접근성이 참 좋아요. 

정상 밑 부분까지 가면 쉴 수있는 평상이 나오는데요, 그 쪽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된답니다. 혹시 바로 수종사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계단을 이용하시거나, 자가용을 이용해서도 갈 수 있데요.

운길산 정상에서 탁트인 하늘을 보며 즐기고, 절상봉에도 가보자.

가장 왼쪽 사진에 전망대처럼 보이는 곳이 발견되면 운길산 정상에 다 왔다는 뜻이에요. 운길산 정상에 서서 절경을 바라보니 구불구불 산이 그려주는 화폭같은 모습에 마음이 편안해져요. 운길산 정상에는 610m를 알려주는 조각상이 있네요. 

이제 곧 겨울이 오는데요, 춥다는 핑계로 산을 오르지 않으면 겨울이 끝날때까지 산을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이런 절경과 같이 너무나도 깨끗한 산의 모습을 보고싶다면 당장 운길산으로 달려가 보자구요. 정상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마시면 수종사 등산코스의 고단함이 싹 사라질 거에요.

원래 통상적으로는 바로 수종사에 가시는 분들이 많으나, 이번 코스는 절상봉을 거쳐서 가는 코스로 안내해 드려요. 절상봉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뽐내는 산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고, 무성한 소나무와 함께 운길상의 정상도 바라볼 수 있어 재미있어요. 절상봉 주위는 살짝 미끄러우니까 등산 스틱을 준비해야해요. 이제 두 봉오리를 모두 봤다면, 수종사에 가서 멋진 절경을 구경해봅시다. 

동방에서 제일 뛰어난 전망을 가진 수종사

전화 031-576-8411
주소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196 수종사

수종사는 세조가 창건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금강산을 순례하고 돌아오던 세조가 날이 저물어 두물머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어요. 그날 저녁에 어디에선가 종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게된 세조는 날이 밝자 그 종소리를 따라 운길산을 올라갔다고 해요. 종소리가 들리는 곳에는 바위굴이 있었고 그 굴속에 18나한이 앉아 있었다고 해요. 굴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리게 된것을 알게되어서, 세조는 그 곳에 절을 짓게 하고 18나한을 봉안한 후 이름을 수종사라고 지었데요. 수종사에는 대웅보전 웅진전, 산신각, 약사전, 팔각오층석탑과 부도, 삼정헌, 은행나무가 있어요. 사찰은 직접 가셔서 보고, 봉양도 드리면 좋을듯하니 우리나라의 보물인 팔각오층석탑과 500년된 은행나무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 팔각오층석탑과 부도 ]
팔각오층석탑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석탑으로 왕신 발원으로 지어졌어요. 꼭대기 부분이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으로 아름답고, 건립연대가 확실해서 보존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랍니다. 우리나라 보물 180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해요. 원통형 탑산에 두마리의 용이 화려하게 새겨져있고, 그 자세가 수려해서 멋지다고 하니, 수종사에 가시면 꼭 보고 오세요.

[ 500년된 고목나무 ]
수종사에는 500년 된 은행나무도 볼 수 있는데요. 세조께서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데요. 엄청 큰 은행나무가 경치와 어울려 정말 멋있어요. 높이는 무려 아파트 7층 높이인 35m라고 하네요.


수종사 삼정헌에선 무료로 차도 마실 수 있다고 하니 잠시 여유를 즐기고 내려가도 좋겠어요. 게다가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는 절경이 뛰어나서 사진 찍을 곳도 많으니, 사가정이 극찬한 데로 멋진 곳임이 분명해요. 해가 저무는 야경도 정말 아름답다고 하네요. 남양주 오신다면 꼭 한번 수종사 들려보시길 바랄게요. 수종사를 다 구경했으면 다시 위에 보이는 문을 지나 운길산역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 남양주 수종사 등산코스와 운길산역 맛집 ]

하산 후 운길산역 맛집 설하식당에서 맛있는 숯불 LA갈비를 !

수종사 운길산역 맛집 설하식당

전화 : 031-576-3336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855번길 81
매일 11:00 ~ 21:00 (목요일 휴무, 공휴일 제외)

운길산을 등산하셨다면 배가 출출할텐데요. 저희 부부가 운영하는 설하식당에 들리셔서 맛있는 고기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남양주에서는 나름 유명한 식당으로 운길산역에서부터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어요.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숯불LA갈비와 매운돼지갈비찜이에요. 식당을 열기 전에 세운 원칙이 손님들이 마음놓고 편안하게 와서 즐길 수 있는 그런곳으로 만들자고 다짐했었는데요. 우리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모든 재료를 엄선해서 골라 요리하니, 손님들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깊은 맛이라고 많이 말씀해주세요. 

저희 식당의 음식은 30년간 서울 신촌, 홍대, 연남동부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신 시어머님께 전수받은 비법을 지켜 요리하고 있어요. 초이스급 이상의 LA갈비를 공수받아서 100%국내산 참숯에 완전히 완벌해드려요. 그리고 저희 어머님이 보내주신 건강한 야채인 파와 농작물을 사용해서 정성스럽게 밑반찬을 만들고 고기를 숙성해요. 매주 예산까지 야채를 가지러 왔다갔다하는 것도 일이지만 우리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건강한 집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남양주 수종사 등산코스와 운길산역 맛집 설하식당 편안하게 즐겨보세요~

[김미화(김미은)]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