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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서보상 측 최면택씨가 미수당 카페에 올린 글에 대해
서강수 회장이 올린 답변 글입니다.
이에 붙은 댓글은 작업 기술이 부족하여 원문만 올렸습니다.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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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최면택선배님
선배님의 글을 읽고 며칠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평소 보훈행정에 대한 혜안과, 정곡을 찌르는 선배님의 수준 높으신 글들을 보면서
저는 항상 우리 유자녀 중에서도 이러한 분이 계신다는 것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선배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선배님의 일련의 글들을 보면서, 특히 본인이 서보상회장 측 유자녀 회원임을 자처하시면서 저와 우리 미수당 조직 및 활동에 대한 선배님의 견해에, 일말의 섭섭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일이 대응하기를 자제하여 왔으나, 금번 선배님의 세미나에 관 한 평을 보면서 미수당 조직의 회장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생각됩니다.
최면택선배님의 글의 전체적인 내용의 중요맥락은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 미수당 유자녀조직과
서보상회장 측 유자녀회 조직이 서로 역할 분담하여 수당투쟁을 하라는 것입니다.
좋은 제안이십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려할 때 그 제안은 현 단계에서 실행할 수 없는 많은 모순과 애로가 당장 눈앞에 있습니다.
역할분담이란,
하나의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가 수시로 논의해가면서 작전과 세부계획을 짜고 맞추며 또한 최소한의 경비를 회원들이 지원하면서 ,그들이 믿고 신임하는 집행부가 앞장서서 추진해야 하는 사항인데 서로 다른 조직을 가지고 ,만나기도 어려운 사람들끼리 이 어려운 일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진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수당쟁취라는 목표를 위해서 반드시 공법단체인 유족회의 절대적 협조가 필요한 시점에서
잘 알다시피 유족회와 똑같은 유자녀회 명칭을 사용을 하면서 서로 진품이라고 주장하며 어용이라는 말까지 하면서, 정치권과 관계기관에 진정까지 하는 사람들인데 유족회 수뇌부와 그 유자녀회가 당장 만나면 서로 호칭부터 어려운데, 과연 머리를 맞대고 손잡고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그러므로 현 상태에서의 역할분담이라는 제안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미수당 조직의 분열이 고착화되어 양립할 수 있는 위험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당쟁취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 지금 가장시급하고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조직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지 역할분담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선배님의 말씀처럼
"똑같은 미수당유자녀들이 똑같은 미수당 문제를 가지고 정무위원들에게 서로 자기 말을 들어 달라고 다투는 모습이 스스로의 쪽박을 깨는 결과"임을 안다면 반드시 조직은 하나로 통합되어, 우리의 역량을 최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이렇게 누구나 필요성을 절감하는 조직의 통합을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풀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원점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그 해결책이 나옵니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 2항에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지극히 기초적인 문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우리 미수당 조직은 전국의 회원들의 뜻에 따르면 되는 것입니다.
최면택선배님이 자신을 서보상회장 측 유자녀회 소속이라고 이미 밝히셨기에 저는 누차 시도했지만,이 기회를 이용해서 서보상 회장 측 유자녀회에 공개 제안합니다.
전국 미수당유자녀회 총회를 개최하여 집행부를 다시 선출하자는 것입니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이 제안에 대해서 답변을 주시면 우리 미수당 유자녀회 회원들에게 공지하여 모두가 함께 모여 회원의 뜻에 따라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면 저는 어떤 결과도 승복할 것입니다
이 공개 제안에 최면택선배님께서 중간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만약에 이 제안이 거부될 경우에는
우리는 지금까지처럼 우리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수당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향후 최면택선배님과 서보상회장 측 유자녀회원들의 우리 미수당유자회의 활동에 대한 평가들은 더 이상 선의로 받아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최면택선배님
외람되게도 저에게는 지금 인생목표와 절대 선은 수당쟁취 입니다. 현재 저의 모든 행보가 그 절대적 가치인 수당 쟁취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보훈처나 유족회에 현실적으로 불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 우리 미수당 유자녀들에게는 수당쟁취 이외의 다른 문제에는 머물 시간이 없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는 서산에 지고, 미수당 형제자매들이 하나둘씩 저 세상으로 가고 있는 이 절박한 때에 하루라도 빨리 명예스러운 아버지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받아서 회원들의 손에 들려주고 싶은 저의 간절한 소망이,열의에 넘쳐 주변으로부터는 약간 실성한 사람 같다는 애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이용해서 선배님을 위시한 전국의 역량 있는 유자녀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판단하기에, 정말 미수당 문제에 해결을 위해서 어느 쪽이든 가능한 곳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이쪽도 옳고, 저쪽도 옳다는 식의 판단은 우리 미수당 역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혼란만 초래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불가피하게 선택해야 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최선을 선택할 수 없으면, 차선이라도 선택해야 하고 또 어떤 경우는 최악을 피하기 위하여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미수당 유자녀들이 수당에서 제외되고 많은 노력들을 해 왔지만 번번이 찻잔속의 태풍으로 미미한 여운만을 남긴 채 잊혀 지거나 사라진 운동 이였지만 현재의 분위기는 수당에 근접할 수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주 좋은 호기를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적 조직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미수당 형제자매들이 이제 사활을 건 마지막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꼭 누가 마련했느냐보다는 함께 힘을 보태주어야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같은 처지의 미수당 유자녀들이 ,단지 자기조직이 중심이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방관만 한다든지, 심지어 음해를 해서 힘을 빼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비록 동료유자녀들에 비해서 연령 면에서 좀 낮은 편이지만 유자녀활동 17 년 동안 유족회 중앙회 본부근무 4년에 전국 각 지방의 회원들과의 폭넓은 인지도 등으로 보면
유자녀 활동 면에서 보면, 저는 초창기 그룹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느냐 하면
저에게는 자랑할 것이라고는 이러한 경륜과 미수당 유자녀에 대한 열정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회적으로 내노라하는 경륜은 없지만, 세상이치라는 것이 공부를 하려면 학교에서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하고 강을 건너려면, 강을 잘 아는 뱃사공을 만나야 하고 고기를 먹고 싶으면 고기를 만지는 백정에게 가야하는 것입니다.
저는 인품도 부족하고 실수도 자주하며, 대인관계에 좌충우돌 충돌도 자주합니다. 다 제가 수양이 덜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만 우리 미수당유자녀들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도 밑지지 않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제가 이 미수당 조직의 회장의 직책을 맡으면서 수당쟁취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보훈처를 압박할 수 있는 많은 회원이 동참하는 힘 있는 조직을 만들고 동시에 유족회를 독려하여 협상과 설득으로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미친 듯이 전국을 뛰어다니며 보내다 보니, 일 년이 훌쩍 넘어갔습니다.
다행히도 여러 열성회원님들의 참여로 지방조직도 탄탄하게 조직되었고, 이제 여론도 수당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기초공감대가 형성되는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중요하고 절호한 기회에 그동안 이름만 조직만 해놓고 활동하는 사람도별로 없었던 분들께 함께 하자고 여러 차래 손을 내밀었습니다만 손을 잡기는커녕 각종음해로 몰아붙이더니 급기야는 우리가 어렵게 성사시켜놓은 국회활동마저 중간에 나타나서 혼선이 야기되고,
문제가 다름 아닌 동료 미수당형제들의 벽에 부딪치게 되니 저로서는 가장 큰 애로이며, 힘 빠지는 경우였습니다.
그럴 일은 결코 없을 것으로 믿습니다만 만약에 제가 이일을 중도에서 의욕을 상실하여 포기하게 된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분명 동료 미수당 형제자매들의 음해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외부의 어떤 장벽이나 애로사항에 부딪쳐도 이를 헤쳐 나가 이겨낼 용기가 생기는데 같은 처지의 미수당 동료들에게 비난을 받으면, 정말 포기하고 싶고 힘 빠지는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입니다.
존경하는 최면택 선배님
언젠가 우리에게 수당쟁취라는 목표가 달성되는 날 모든 회원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훌륭한 분에게 회장직을 맡기고 저는 생업에 돌아갈 때를 지금 간절히 소원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때 우리 미수당 형제자매들의 눈물을 닦아줄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선배님과 함께 우리 모든 미수당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최면택선배님의 현명한 역할을 기다리겠습니다.
2012년12월 04일
대한민국6᠊25전몰군경미수당유자녀회
중앙회 회장 서 강 수
첫댓글 이글은 "유자녀회(서보상회장)와 미수당유자녀회(서강수회장)의 갈등이 미수당 문제 해결에 저해요인으로 고착될까 싶은 염려에서 양쪽에 공히 권고의 글로 올린것입니다. / 지공 형제님께서 유족회와는 관계없는 글을 왜 옮겨 놓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위 캡션(caption) 글에서 답글 얘기를 하신걸로 보아 미수당형제 여러분들의 의연한 답글을 유족회에 전하시려는 의도일지 모른다는 추정을 하면서 본인의 글 원문과 미수당 회원 형제분들의 답글도 함께 올려 놓습니다. / 만약 문제가 있어 지공님께서 연락 주시면 곧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 미수당 유자녀회의 발전을 빕니다. 011-35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