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쏜 장사정포나 우리가 대응해서 쏜 자주포는 모두 곡사포이다.
이 곡사포가 목표물은 단방에 명중시키지 못했다고 난리다.
곡사포가 무슨 미사일이라도 되는가.
미사일은 자체에 추진체와 유도체가 있어 목표물을 찾아가지만,
곡사포는 그냥 좌표를 입력하면 장약의 크기와 발사각에 따라 목표물에 근접하게 떨어진다.
미사일의 추진체의 역할은 포탄에서는 장약이 하고,
미사일의 유도체의 역할은 포탄에서는 좌표와 발사각이 한다.
목표물이 명중되지 않으면 정찰기나 탐지병이 전방에 침투하여 탄착점을 알려주면
좌표를 수정하여 다시 포를 쏘면 목표물에 명중하는 그런 무기이다.
이런 거도 모르고 포탄이 논밭에 떨어졌다고 열불내는 사람은 군대도 안간 사람이거나,
곡사포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는 사람이다.
곡사포는 일종의 돌팔매 원리다.
45도 각도로 쏘면 가장 멀리 날아가고 발사각이 60도면 짧게,
발사각이 90도면 이론상 제자리에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런데 바람 등의 영향이 있어 제자리에 떨어지지 않는다.
포탄이 떨어져 함몰된 곳에 숨으면 그 자리는 안전하다고 한다.
미사일에는 눈이 있지만 포탄에는 눈이 없다.
포탄은 쏘면 자기가 알아서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 발사각, 장약, 바람에 따라
변수가 있다.
이번에 논밭에 떨어진 탄착군은 북의 장사정포 6문의 근처에 집중 떨어져
밀집 탄착군을 형성하였다.
다음에 좌표를 수정하여 한번 더 쏘면 명중시킬수 있을 거다.
북한의 포탄도 연평도로 170발 날려 정확하게 포진지를 맞힌 거는 하나도 없다.
그래도 포진지 중 방호벽에 파편이 튄 것이 가장 정확한 포격이다.
그러나 그건 우연이고 실제로 조준사격을 한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포는 그것이 무섭다.
쏘는 사람도 어디 떨어질지 모른다.
미사일은 적의 군사기지를 정확하게 타격하므로
학교, 병원 같은데 있으면 미사일을 맞아 변을 당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포탄은 학교, 병원을 가리지 않는다.
군사기지를 향하지만 그 옆에 민가가 있다면 피해를 각오해야 한다.
미사일을 민가에 쏘면 전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지만 포탄이야 실수로 떨어졌다고 하면 된다.
어리한 무당이 사람잡는다고, 포탄은 현대무기에 비추어 어리한 무기이다.
그래서 더욱 무섭다.
첫댓글 30년 전 광주 상무대에서 4개월 훈련하면서 배운 포병학 지식인데 요즈음도 맞는지 모르겟다. 군의관도 이런거 배웠나.
우리 자연계출신들은 고딩II때 물리(物理)에서 다 배운거다. 시분말로 미슬은 로켙추진장치가 있다.
본문과 방향이 다르지만 인문계출신보다 나은게 있다면 수학하고 과학이 아닐까.ㅎㅎㅎ
자연계출신는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싶으면 할 수 있지만 인문계출신은 하고싶어도 자연과학을 할 수가 없다.
요즈음 기업 수장들을 이공계출신으로 앉혀서 경영과 기술을 함께 관리하면서 기업이 크게 발전한단다.
작년인가 司法연수원졸업에서 설대 전자공학과출신이 1등2등3등을 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할 말이 없어서 씨부렁 거려 본 것이네.ㅎㅎㅎ
문과애들 벌떼처럼 들고 일어 나겐네.쪽수로 따지면 네반:두반. 족수든 말이든 따지면 꼬리내리지머.ㅋㅋㅋ
북한이나 남한이나 똑 같은 핏줄이고 같은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경제에서 앞서 있으면 북한은 다른데서 분명 앞서 있는게 있다. 우리가 경제적으로 앞서고, 무슨 IT기술이 있다고 국방분야에서도 막연히 북을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연평도 도발에서 그게 틀릴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북도 전자전에서 레이다 교란을 시키는 기술이 입증되었다. 자연계와 인문계가 여러면에서 장점과 단점이 있드시, 북한과 남한은 강점과 단점이 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함....
얘기가 재밋네~!
잘 읽고 인네.항상 새롬을 찾아내어 해보고 싶어하는 열정. 그대는 영원한 청춘 청년.
북한은 이과체질, 남한은 문과체질이다. 핵물리학은 북한을 따라 잡을 수 없다. ㅎㅎㅎ
요새 우예 지내노.금년도 어영부영 다가고 있구나.울산에는 석양에 물든 붉은 노을속으로 黑鳥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내마음은 서산에 걸려 넘어가는 해와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