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금류는 대개 암컷이 크지만 사냥은 좀 작고 날렵한 수컷이 담당합니다.
저 정도의 왕건이를 양보한다는 것은 다큰 자식이 다가와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중간에 생략된 장면은 수컷이 물고 있던 먹이를 땅에 떨어뜨리고 나서, 암컷이 다시 부리로 주워서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인데
수컷의 표정이 엄청 아쉬워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비록 커플일지라도 수컷이 먼저 사냥을 하자마자 암컷이 내놓으라고 달려들게 되면 죽어라고 도망갑니다.
먼저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다가오면 그때는 모르는 척 남은 먹이를 양보하죠.
첫댓글 암수 서로 정답게 식사를 하는 사진이군요.
자연의 섭리를 담는 계절을 맞으셔서 기쁘시겠습니다. 너무 추울 땐 잠시 쉬십시오.
건강이 우선입니다.
추워야 수리 등 맹금류들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ㅠ
사이좋은 모습으로 보이네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