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제 베이스는 영어는 주어동사도 몰랐습니다. 수능은 6등급인가 7등급이었던것같아요.
수학은 수능 4등급이고 대학교에서는 수학관련과목을 안들었습니다.
그냥 영어수학 둘다 노베이스였습니다.
2월~3월 토익 전 군대에서 영어공부를 처음해봤습니다. 토익공부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대(2월) 후 토익을 한달 더 준비해서 시험을 봤습니다. 토익점수가 생각보다 잘나와서 그만뒀습니다.
기초수학 해커스 홍창의선생님의 기초수학인강을 수강했습니다. 문제가 좀 어려워서 공식몇개 외우고 강의다듣고후다닥 넘어갔습니다.
3월~5월 단어: 해커스 보카(초록색)를 공부했습니다. 어떻게 외울지 고민하다가 그냥 표제어랑 꼬리단어를 통째로 쓰면서 외웠습니다. 한 30일까지 하다가 너무 비효율적이라 포기했습니다. 그 뒤로는 표제어 중심으로 해보카를 두세번보고 더는 안봤습니다. 근데 확실히 30일 깜지로 몽땅외운게 오래가기는 했습니다.
문법: 해커스 인강중에 윤광덕선생님의 문법을 부탁해 들었습니다. 완강에 중심을 두고 들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er문법 1200제와 문법을 부탁해 적용편을 같이 풀었습니다!
수학: 해커스 프리패스 수학강의를 들었습니다. 미분/적분을 공부했습니다. 진도를 빨리 나가자라는 생각으로 하루에 4강?5강씩 많이 들었습니다.
독해: 해커스 인강에 있는 박지성선생님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편을 수강했고 이때가 스트레스 없이 공부했던것같아요.
5월~9월 영단어: 보카바이블3.0으로 갈아탔습니다. 표제어부터 외우기 시작했어요! 깜지도 써보다가 그냥 많이 읽고 노트에 정리하기도 했습니다.(이때까지도 단어 공부법이 골치아팠습니다) 계속 읽다보니 4~5회독은 한것같아요.(이때까지 보카바이블 어근편은 안봤습니다!)
문법 : 앞에 말한 문제집은 다 풀었는데 아직도 감으로 푸는 느낌이들었습니다. 그래서 윤광덕선생님의 문법을 부탁해 책을 통째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A4용지에 한챕터 한챕터 안보고 쓸 수 있을 정도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문법문제풀이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옛날 기출을 모아둔 자료를 구해서 그걸 풀었습니다.(하루에 20문제) 그리고 3~5월달에 풀었던 문제도 훑어봤습니다.
수학: 선형대수학/급수/다변수함수/공업수학(복소함수 제외)의 이론을 인강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진도 나가느라 바빴어요. 하지만 선형대수학 끝내고 미적분학을 다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급수끝나고도 선대/미적분학을 다시 복습했습니다. 9월까지 수학 기초 이론을 끝냈습니다!
독해: 5~9월동안 박지성선생님의 인강 강의를 실전단계 전까지 다 수강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딩이노베이터 기본편을 6월까지 1회독 했습니다. 그 후에도 독해를 감으로 하는거같아서 기초강의로 돌아가서 이론을 문법공부하듯이 다 외웠습니다(전 백지에다 외운걸 확인하는식으로 하는 공부법이 잘 맞았어요) 독해이론을 어느정도 다 외웠다 할때 리딩이노베이터 실전편을 풀었습니다(너무 어려워서 많이 틀렸어요)
9월~11월 영단어: 보카바이블3.0 인덱스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9~11월까지 가장 많은 단어를 눈에 익힌것같아요. 인덱스를 A~Z까지 모르는 단어를 체크하며 봤습니다(애매한것도 바로 체크했어요) 그리고 그 단어들을 보카바이블3.0에서 찾아보고 예문이 없다면 예문과 영영풀이를 찾아서 컴퓨터 엑셀에 정리했습니다. 엑셀은 영어로만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예문이 바로바로 해석될때까지 봤습니다. 그냥 전 이 방식이 암기가 잘됬습니다. 하도 인덱스에 모르는게 많아서 찾는데 시간은 걸렸지만 하다보니 동의어인 단어가 쇽쇽기억나서 동의어도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보카바이블3.0에 엄청 많은 단어가 있어서 다른 단어장이 필요없었어요. 하지만 인덱스를 전부 다 보지는못했습니다. 한 80%이상은 본것같습니다. 엑셀은 14000줄이상 나왔습니다.
문법: 이전달과 똑같습니다.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외운걸 금방 까먹는다는걸 알기에 문법을 부탁해 책만 하루에 2~ 3챕터씩 복습했습니다(깜지에 쫙 썼습니다) 그리고 20문제씩 풀었습니다.
수학: 인강교재에 있는 기본문제와 연습문제를 꼼꼼히 다시 풀며 모르는것을 골라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론을 또 처음부터 끝까지 복습했습니다.
독해: 이전에 암기한 독해이론을 다시 복습하며(백지에다가 외운걸 썼습니다) 2018편머리 기출을 풀었습니다. 적용하며 푸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이때쯤 모르는 단어가 정말 줄었습니다. 영어에 자신감도 좀 생겼습니다. 서강대 기출같은건 점수대가 개판이기는해도 다른곳은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11월~시험전 단어: 엑셀에 정리한 단어를 눈에 익혔습니다. 독해 2시간한 뒤에 단어 1시간보고 문법 하고 단어보고 수학하고 단어보고 이런식으로 많이 봤습니다.
문법: 틀린 문제를 공부했습니다. A4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틀린 문제를 대충 쓰고 반대편에 이론을 써서 혼자테스트하며 공부했습니다. 이것도 양이 꽤 많아져서 어느정도 외운건 빼고 내가 확실히 모르는걸 파악하는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이때 만든 A4용지테스트를 시험장까지 들고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수학: 10월부터 11월까지 하루에 1권씩 이론서를 복습했습니다(해커스수학 인강교재 5권) 이때 모르는 문제를 문법공부할때와 마찬가지로 A4용지에 테스트하며 공부했습니다. 수학 A4용지테스트도 많이 쌓여서 모르는걸 파악하는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11월부터 해커스에서 만든 2017기출문제집을 풀었어요. 그리고 복소함수도 시작했습니다. 복소함수이론을 12월 전에 끝났어요. 해커스 이론서에 나온 연습문제가 기출문제가 많길래 그걸 또 다시 풀어봤어요. 그러면서 역시 A4에 정리하며 외웠고요.
독해: 인강커리 실전편을 다 풀었습니다. 해커스 파이널교재를 시험전까지 풀고 복습했어요. 독해는 하면 할수록 모르는 단어가 나오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문이 나왔어요. 그래서 파이널 교재까지 풀고 복습만 했습니다. 예전에 틀렸던 문제를 풀때 중심소재/주제/요지/단락나누기를 하면서 풀었던 교재들을 정리했어요!
논리: 해커스 김정민선생님의 핵심논리 4강만 들었어요. 그리고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논리는 막판에 접해서;; 이 부분이 좀 많이 후회되네요.
살면서 공부를 제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 끝나고 생각해보니까. 잡생각도 많이하고 합리화도 자주하면서 공부를 했던것같아요. 합격은 했지만 후회도 어느정도 되는 시험이었어요.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전 애초에 편입이라는걸 잘 몰랐어요. 그냥 동기가 하길래 나도 대학 안좋으니까. 그리고 전 군대가기전에 노느라고 전공도 하나도 안듣고 교양만들어서 돌아갈수도 없더라고요. 학점도 2학년때 2.2였고요.
저같은 분은 없겠지만 만약 1학년 마치고 2학년 되시는 분은 절대 교양만들으시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학점관리 중요해요. 상위권 대학은 면접이 있어서 저같이 학점관리하면 피봅니다.
그리고 전 1년 휴학하고 혼자 편입 공부했습니다. 원서비,프리패스비용,교재비 포함해서 130만원정도 들었는데 군대에서 모은걸로 해결했습니다. 전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혼자 공부했지만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는 분은 학원가기를 추천해드릴게요. 혼자하니까 답답하고 아는것도 없고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경쟁자들이 있어야 공부도 더 잘될거에요.
편입 막판에 원서쓸때 원서접수 기간을 꼼꼼히 체크하는게 매우 중요해요. 제가 잘 체크를 못해서 건대 이상대학을 지원못했거든요.ㅠㅠㅠㅠㅜㅜㅜㅜ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도 꼭 알아봐야해요. 농어촌/기균전형이 있는 대학들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상위권 대학을 노리시면 면접을 대비해서 전공공부도 하루에 30분씩이라고 하시면 면접 때 정말 든든할거에요.
마지막으로 자신이 정말 노베이스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처럼 그냥 무작정 해보시기를 바래요. 지금 하고있는 방법이 비효율적이라면 스스로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되더라고요.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캠퍼스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