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와 입을 즐겁게 하고 배꼽 빠지게 웃기는
색담 이바구는 중년이 넘은 성인 남녀 정신건강에도
육체건강은 말할것도 음꼬 아주아주 조오탄다.
그래서 사람의 성 9단 색색사십 이라고,
그 오묘한 맛을 알고, 색담을 즐길줄 아는 남녀 사십은
겁없고 몸도 마음도 뜨겁게 활활 타며 색불심도 오래타고
꺼질줄 모르는 뭐시냐 초월의 경지에 이르고,
때론, 자칫 과부하가 걸려 복상사로 쥐도 고양이도 모르게
비명 횡사하여 고태골로 가는 수도 생기고 있다.
색색사십인 거시기 말이여 엄청 껄떡이가 사는디,
이 위인 껄떡이 하는 일
주야장천 십팔번이 각시와 떡판 벌이는게 취미고
그것이 껄떡이의 유일한 낙인디.
타고난 정력 탓인지 그짓 오래하다 보니
애들은 주렁주렁 연년생으로 꼬리를 물고,
자식 낳아 놓으면 다 제 복으로 산다고 다량 생산
이름도 부르기 조은 일 이 삼 사로 가는 게야.
허구헌날 생각하고 사는 게
마누라랑 떡판 돌리는 생각뿐인 껄떡쇠가
어느 장날 읍내장에 갔다가 서양눔 그림책을 한권 샀는디.
생전 첨보는 그림인디
블랙조지인 시커먼스인 놈이 큰 거시기로
백인 여자와 그짓을 하는디
뒷치기, 옆치기, 엎어치기, 가로치기
덕걸이. 새치기, 막치기, 잡치기, 곰베치기, 맷돌치기
방석치기, 새우치기, 사마귀치기 콩고물 무치기등
껄떡쇠 속으로 중얼거리듯
그놈 참, 이루 헤아릴수 없는
거시기 머시기 레파토리가 신이라 불릴 정도로
암튼 무궁무진 한기라.
난 그것도 모르고 이날 평생 앞치기만 했으니
재미없던 세월, 이걸 어디가서 보상받노?
야튼 이 시커먼스 놈 머리가 조은가 고것도 무지무지 방식이 많네.
껄떡쇠는 숨도 안 쉬고 대갈통 눈이 빠지게 입력하고
떡판 실전에 써묵으려고 단단이 벼르는디
드뎌 기다리던 그날이 온게야.
각시가 오늘밤에 한판 땡기잔다.
그래. 여보야. 니 오늘 난 한테 죽었데이.
나가 니 모르게 요런 씬 기술을
많이 배웠다 아이가. 한번 맛 좀 볼래.
그날밤 두 색 부부 사십 정성들여
목욕 비누 냄새나는 몸으로 떡판을 벌리는디
각시가 보니,
옛날부터 맨날하는 앞치기가 아니고,
별 희안하고 요상한 방식으로 껄떡쇠가 하는게야.
처음 호기심도 있고 괜찮겠다 싶어
껄떡쇠 하자는 대로 맡기면서 응하고 있는디...
이놈 껄떡이 평소 보다 현찮은 기술로
안하든 짓을 몸부림 치듯 안하는가.
무시냐 하몬,
각시 기분이 좀 조아 드뎌 홍콩 갈라하몬
다른 방법한다고 체위를 바꿔 영 기분 상하게 하고.
재차 기분 갱신히 끌어 모아 홍콩 갈라하몬 또 바꿔고.
이러다 보니 세상 꿀맛이 아예 신기술로 조져 버리는게야.
기분이 팍 상한 껄떡이 각시,
땀 뻘뻘 흘리며 신 떡판치는 껄떡쇠를
첫댓글 이왕이면 제명에 죽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