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사다난한 한해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인생이 연도별로 끊기면서 - 인위적이긴 합니다 - 새롭게 시작이 된다면,
올해는 빨리좀 끝냈으면 하는 일들이 많았지요.
여기서 불행자랑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저는 행복한 영역에 속한 사람이니깐요.
그래도 제목을 저렇게 써놓으면 왠지, 해버려야 할 듯하여...
그래요, 결국 여자친구가 안생기드라구요.
이제 포기중입니다. 제가 괜찮은 사람이 아니기에 없다고 생각하며,
더욱 괜찮은 남자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으그그, 얼마전에 구입한 새차를, 얼마전에 주차장 벽에 들이 박았습니다.
이 얼마전이 얼마전이냐면, 한달이내에 일어난 얼마전들이지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운전면허도 얼마전이지요...
다친사람 아무도 없고, 운전에 대해 건방떨기 시작할 쯔음 일어난 일이라,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사람들 만나면 말할 거리가 하나 더 생겨서 고마워 하고 있더랍니다.
우와, 얘또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이러냐? 도대체 이 카페의 정체성에 대해선 자각하고 있는 거야 뭐야?
하실분도 계시겠지요.
그래도 꿋꿋합니다.
어제는 회사일이 많아서 잠을 잘 못자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아침에 살살 코피가 나지 뭔가요.
아 뭐랄까 참 서글픕니다.
어릴적엔 에이 왠 코피가 라고 지나쳤을 일도. 나이를 의식해서 인가...
그런데,
주말에 취미생활로 인해, 나이 많으신 분들과 자주 어울리고 있습니다.
그 어르신들은 저보고 한창 좋을때라 하시니. 이것참 재미있습니다.
쓰다보니 집중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저는 대장의 글이 좋습니다만, 대장한테 글을 무작정 생산해 내라고 강요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글은 그런 의미 - 도대체 어떤의미??? - 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같습니다. 대장.
사실, 우리는 계속 행복합니다.
- guday 드림 -
첫댓글 guday님 글도 좋아요^^ 사실 어느분 글이든 한참만에 글이 올라오니까 다 반가워요-
오, 얼마만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는데(그런 걸 체크하고 있을 리가 없잖아) 아무튼 간만에 들어왔는데 형(이라 불러도 되리라 믿습니다.-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끈덕지게 대장이라 불러주시니 저도 걍 이렇게 부르렵니다) 글이 있는 것도 반갑지만(믿을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해하고 있었답니다.) 무려 조회수가 12라니! ㅜ.ㅠ 감동의 눈물이... 글을 읽으니...음...역시 면허는 따고 나서 바로 몰고 다녀야 는다는 생각이;; 형처럼 사고를 내든 어쩌든 말이지요. 저는 벌써 장롱면허만 7년을 꽉채워가는 군요.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니까 자전거를 사면 타게 될거라는 동기의 말마따나 차를 사면 차를 몰게 될까요?;; 그럴 돈이나 있음 좋겠..
모드 변경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종족이라 보통 월요일 오전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직장 모드로의 변경에 힘쓰고 있죠.
오랫만이지만 반가운 글 좋아요. 10년 신세 한탄이라니 저도 동참하고 싶지만 그런것 정도는 남겨둬야 신비로움을 유지하니까(궁금해하는 사람도 없는데 뭔 신비로움?)
다들 올해 남은 날들과 다음해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래요.
음, 저도 차 산 날 동네 연수하다 바로 사고 냈어요-! 그 뒤에도 여러 번의 추돌사고가 있었지만 사람이 안 다친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5년 정도 운전했어도 종종 사고날 상황을 맞이하곤 합니다. 그러니 액땜했다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 많은 인연들은 왜 내게 안 닿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시려나요? 저도 궁금합니다만!! 그래도 지금의 인생,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문득 황정음의 cf가 생각나네요 '그럴줄 알았죠? 안생겨여......'
가끔 올라오는 글에 빛의 속도로 이렇게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데
막상 몇 자 올리기가 왜이리 쑥스러운지...--;
암튼 희소가친가여 여기 게시판 글은 저엉말 반갑다는...
얼굴도 모르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