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게 무관심해져버렸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를 편하게 놓아줄 방법이라는 것이 생각이라도 난 걸까요?
높다랗게 쌓아올린 성안에 혼자 눈물짓고 있는 짓도 지겨워진 걸까요...
말로 인해 말에 갇혀버린 불쌍한 영혼은 되고 싶지 않아...
라는 기특한 생각이라도 떠올린 걸까요......
당신은 뭐가 중요한가요?
이제 중요한건 내일밖에 없어요
가슴속에 사람이 들어오길 바라는 어린 생각...당분간 접기로 했어요
아무도 이런 비좁고 음침한 구석엔 들어오고 싶지 않을 거라고
자학하는 것도 그만 둘 거에요......
대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던 것을
이제와 가지려 애쓰지 않아...
가질 수 없다면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 것 같아...
부재중인 마음안에
하늘 한 조각
헐벗은 나무 한 그루...
안아달라고 조르지 않는 어른스러운 어린아이가 되기로 했다...
라는 대담한 결심......
그런것을...문득 했어요......
여전히 스스로를 지독히도 사랑하는 나를 바라봅니다
대신...조금 멀리에서......
마치 남인듯 바라보겠습니다
내일이 있고, 태양은 하루를 먹여살립니다
그래요...
내일, 또 내일, 또 내일......
절름이며 걸어온
절름이며 걸어갈 내일...
꿈은 꽃처럼, 비를 맞아도 피어있는 꽃처럼
꽃처럼......
묻고, 또 물어도 들을 수 없는 대답처럼...
피어있습니다......
카페 게시글
아무거나,끄적끄적
살아간다는 건 그런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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