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세상 사이에서 (요2-85) 2022년 9월 13일(화)
찬양 : 내 진정 사모하는
본문 : 요18:33-40절 ☞ https://youtu.be/ElIZL6kEhHo
어제 명절을 맞아 작은교회 목사님 사모님이 멀리서 버스를 타고 찾아오셨다. 이렇게 찾아주심이 감동이다. 평상시는 일을 해서 찾지 못하고 연휴를 맞아 두분이 버스를 타고 찾아오신 것이다.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그동안의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깜짝 놀랐다. 이중직 목회자로 사역하시며, 밤에도 일하고 낮에도 일하며 하루 2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감히 명령했다. 하나는 당장 그만두라고 말이다.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면서 감히 명령했다. 꼭 순종하시라고 ~
5자녀를 키우며 여러 가지 현실을 부딪쳐야 하는 가장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분명히 안다. 그러나 건강을 상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꼭 순종하라고 부탁했다.
그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했다. ‘라마나욧이 그리울 때가 많았습니다. 나도 저렇게 가서 은혜도 받고 새로운 배움도 얻었으면 ~’
이 소리를 듣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 주님, 목양에 힘을 주소서. 다시금 사명의 자리에 집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고3인 딸이 은혜로 소중한 회사에 취업하며 아빠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빠, 이젠 저도 취업했으니 낮에 일은 내려놓으셔도 되지 않아요 ~ 이젠 목회만 하시면 ~’
지금 작은교회를 섬기는 가장인 분들의 고충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 <스콘>앱이 이들에게 작은 대안이 되기를 바라고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다리가 되기를 기도한다.
화요일 삶으로 읽는 말씀묵상 강의가 있고, 토브성경이 오늘 개강한다. 주님 모든 시간 주님의 은혜가 흘러넘치며 힘겨운 시간 위를 달리는 사역자들에게 소망과 위로와 대안이 되게 하소서. 주님 사용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대제자장과 유대인들이 데리고 온 예수님을 심문하는 빌라도의 모습이 나타난다. 그는 예수님께 왕이냐 아니냐를 집요하게 묻는다. 37절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집요한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님은 자신이 왕임을 분명히 하신다. 그러나 자신이 통치하는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님을 밝히시며 진리에 속한 자는 자신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신다. 빌라도는 이런 예수님의 대답에 진리가 무엇인가? 묻지만 답을 듣지 않고 질문만 남긴 채 그는 유대인들에게 가서 나는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고 그러니 풀어주겠다고 한다.
결국 그는 진리에 관심은 있지만 진리에 반응하지 않았고 단순히 그가 반역죄인은 아니란 사실에 반응할 뿐이었다. 그는 진리를 통해 구원을 이루지 못했고 단순히 좋은 정치인으로 남으려 했다. 그러나 그것도 유대인들의 반대에 부딪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오늘 아침 주님은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예수님은 왕이시다. 그러나 이 세상 나라가 아닌 진리에 반응하는 자들을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세상은 우리로 현실이란 문제와 급함을 가지고 진리에 반응하기 보다 세상에 반응하는 자가 되라고 요청한다.
빌라도는 분명 세상과 다르신 예수님을 알았다. 그러나 진리에 반응하지 못했고 그는 결국 세상에 반응하며 믿음의 사람들이 주일마다 기도하는 그 안타까운 빌라도가 되었다. 진리에 반응할 기회를 놓치고 세상에 반응한 빌라도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 그리고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로 진리이신 그리스도에게 반응하지 않고 세상에 반응하도록 소리를 지른다.
‘바라바를 풀어주라’
오늘 나는 어디에 반응하는 사람인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반응하는가? 아니면 진리에 반응하며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바로 이 두 가지 소리앞에서 진리에 반응하는 것임을 깊이 묵상하는 아침이다.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이 어떤 현실에도 진리에 반응하며 주님을 따르는 자 되게 하소서. 빌라도처럼 세상에 동요하지 않고 진리에 반응하며 주님께 쓰임받게 하소서. 많은 주의 종들이 이 현실의 소리에 견딜 힘을 주시고 라마나욧이 그런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1. 30억 씨앗자금을 통해 작은교회에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허락하소서.
2. 온라인 플렛폼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을 통해 작은교회(젊은세대사역자)의 다리가 되게 하소서.
3.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춘 새로운 라마나욧이 되게 하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5.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을 통해 건강한 선교단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