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으로 설명되는 선물 외국인의 매매
기술적분석 | NH
고점영역에서 경계감을 보이던 선물 12월물은 전일 급락세를 연출했다.
원인은 글로벌 매크로였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EM의 동반 약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선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가세하면서 선물 12월물의 낙폭은 더욱 확대되었다.
자사주 매입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가 2% 가량의 약세를 보임에 따라 선물 12월물은 4.35p 하락한 245.9p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14만 3,000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1만 8,000계약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미결제약정으로 설명되는 선물 외국인의 매매
이번에도 선물 외국인이 말썽이었다.
무려 7,000계약의 순매도를 집중했다.
이로 인해 선물 베이시스도 악화되면서 차익거래는 8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대한 해석과 전망이 요구된다.
일단 외국인의 선물매도 성격에 대해 규정해야 한다.
매도는 기존 매수에 대한 청산과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동반한 신규매도로 구분된다.
전일 미결제약정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감소했다.
기존 매수에 대한 청산성격이 강했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롤 오버를 감안한 외국인의 수정포지션을 볼 필요가 있다.
전전일까지 외국인의 수정포지션은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전통적인 헤지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수정 포지션의 순매수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그 만큼 매수규모가 과도했다는 의미이다.
또한 10월에 걸쳐 진행된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미국 기준금리 동결이 배경이었던 만큼 최근 높아진 기준금리 연내 인상은 상방에 대한 의지를 꺾기에 충분했다.
다만 아직 신규매도가 많지 않은 만큼 하락의 강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