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5 (수) 구원을 전하는 복된 파수꾼
성경 이사야 52:7~10
찬송 495장
오늘 말씀은 주전 700년경 활동하며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목도한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입니다.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이스라엘 민족 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만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습니다. 이사야도 이스라엘의 회개와 구원을 전했는데, 그는 특별히 메시아의 도래를 예언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사야는 구원을 전하는 사람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그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합니다. 그리고 멸망을 앞둔 조국의 백성에게 구원의 소망을 예언하는 것을 넘어 '구원을 전하는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전하는 사람은 그것을 이미 경험한 사람입니다. 물건이나 사람을 먼저 접하고 느낀 사람이 평가할 수 있듯이, 구원을 전하는 사람은 구원을 경험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들은 파수꾼입니다. 새벽에 깨어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위험을 알리거나 행동 지침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오심을 볼 것입니다.
적들의 맹공으로 항복 직전에 있는 군대에게 지원군의 도착을 알리는 전령의 외침은 얼마나 기쁜 소식이겠습니까! 예언자는 이스라엘을 멸망에서 구원할 메시아의 도래를 전하는 것을 넘어, 이 소식을 열방에 알리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이 열방의 목전에서 거룩한 팔을 나타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라는 예언은 파수꾼의 소식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즉 구원은 한 개인이나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나라를 위해 임한다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그 일에 구원을 경험한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사야가 메시아의 오심을 예언하는 동시에 구원의 소식을 전하라고 요청한 것은 이스라엘 민족을 넘어 오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귀한 사명인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는 사람들이고, 새벽을 깨워 구세주의 오심을 보는 사람들이며, 이 소망을 열방에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선조들이 복음을 들고 산을 넘은 이유이자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주님을 전한 이유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합시다. 이것이 바로 열방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
주님의 구원을 날마다 전하고 있습니까?
고난 가운데 소망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조국의 멸망을 안타까워하며 구원의 소망을 전한 예언자처럼 주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전하는 복된 전도자, 새벽을 깨우는 파수꾼이 되 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도웅 목사/동인교회)
첫댓글 아멘! 주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전하는 복된 전도자, 새벽을 깨우는 기도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