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상승력, 가속력은 좋지만 선회 성능은 별로여서 2차대전 때의 P-38, P-47처럼 'boom and zoom', 'dive and zoom', 'hit and run' 전술로 싸워야 했던 F-104에게 더 큰 날개를 달아 'Dogfighter'로 만드는 제안이 1985년에 있었네요.
1979년 이탈리아에서 마지막 F-104S가 생산되었는데 생산 시설은 아직 이탈리아에 있고, 전세계에 1,500대가 있으니 수요가 있다고 보고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특히 대만을 노리고 있었으니 IDF 경국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더라면 대만이 했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토네이도도 그렇고, 설계 사상이 전혀 다른 기체를 억지로 개조하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기체가 되는 경우는 여럿 봤습니다. 반면 경량에 경쾌한 기동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F-16은 후대에 지상 공격까지도 걸출하게 해내는 기체가 되었네요. 물론 센서와 무장의 고도화가 더 큰 몫을 했지만요. F-15도 전폭기로 변신한 F-15E가 있기는 하네요. 비슷한 사례로 Su-27 ->Su-30/34 가 있는듯 하고. 미국 외 사례는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토네이도의 경우 ADV가 어중간한 기체가 된 이유는 기체형상문제(생긴 것도 날개 후퇴시키면 맹구 31 닮았죠?)보다는 거기 달리는 에비오닉스의 완성도 문제와 엔진을 잘못 고른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영국얘들이 처음 생각한, 러샤얘들 MIG-31쓰는 거처럼 북해에서 쫓아나가 쳐들어오는 러샤 폭격기를 잡는 용도로는 기체 형상 자체는 꽤 좋았습니다. 다만 그런 용도로 안만들어진 하이 바이패스 RB199엔진을 굳이 셋팅 체인지 만으로 유지했었던게 문제였었죠. 만약 대신 F404정도 꼽았으면 엄청 잘 날지 않았을까나?
Clarence L. “Kelly” Johnson, chief designer at Lockheed’s secret “Skunk Works” facility, initially designed the U-2 around the F-104 Starfighter fuselage. (U.S. Air Force photo)
첫댓글 스타똥파?
스타샤크? ㅋ
토네이도도 그렇고, 설계 사상이 전혀 다른 기체를 억지로 개조하면 결국 이도 저도 아닌 기체가 되는 경우는 여럿 봤습니다.
반면 경량에 경쾌한 기동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F-16은 후대에 지상 공격까지도 걸출하게 해내는 기체가 되었네요. 물론 센서와 무장의 고도화가 더 큰 몫을 했지만요.
F-15도 전폭기로 변신한 F-15E가 있기는 하네요. 비슷한 사례로 Su-27 ->Su-30/34 가 있는듯 하고. 미국 외 사례는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러 개조 개발 제안들 중에 날개를 바꾸는 것의 실현 사례가 거의 없고(생각나는 것이 없네요), 엔진 바꾸는 것이 그 다음으로 드물고, 레이다/무장 바꾸는 것은 꽤 많고 비용대효과가 좋습니다.
@백선호 아무래도 날개를 뜯어고치는게 비용과 시간이 많이들고 전 버전 사용 유저들 대상으로 MLU사업같은게 아닌 신규사업이 되버리니 차라리 다른 플랫폼간다가 통상?적...슈퍼호넷, F-2 모두 그냥 다른 비행기;;
@Black Knights (윤재산) A-10도 날개를 재생산해서 바꿔주긴 했지만 형태를 바꾸거나 해서 성능개량을 꾀하지는 않았네요.
@백선호 반면, 시작부터 몸통은 같게 유지하고, 날개 형상은 유사하지만 면적을 다르게 한 F-35A & F-35C의 사례가 있기는 하네요. 무슨 비행 성능을 좋게 하려하기 보다는 그저 이/착륙 특성만 잡아주려고 했던 것이고, 비행 특성이 크게 다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양산되지는 않았지만, F-16 날개 형상을 아주 바꾸고, 임무도 원형과는 다르게 노렸던 F-16XL도 있기는 하네요!
토네이도의 경우 ADV가 어중간한 기체가 된 이유는 기체형상문제(생긴 것도 날개 후퇴시키면 맹구 31 닮았죠?)보다는 거기 달리는 에비오닉스의 완성도 문제와 엔진을 잘못 고른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영국얘들이 처음 생각한, 러샤얘들 MIG-31쓰는 거처럼 북해에서 쫓아나가 쳐들어오는 러샤 폭격기를 잡는 용도로는 기체 형상 자체는 꽤 좋았습니다. 다만 그런 용도로 안만들어진 하이 바이패스 RB199엔진을 굳이 셋팅 체인지 만으로 유지했었던게 문제였었죠. 만약 대신 F404정도 꼽았으면 엄청 잘 날지 않았을까나?
@김용우 넵 토네이도의 장거리 저공 침투는 연료의 10%만 전투 때 쓰고 나머지는 순항할 때 써서 RB199는 이 순항 구간에서 연료를 아끼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고도-중고도를 왔다갔다 하며 싸우는 전투기에 맞는 것은 분명 아니었죠.
그러고 보면 104바디에 날개 바꿔 달아 성공한 기종이 있긴 하죠.
U2라고...
넵 그렇죵.
https://www.nationalmuseum.af.mil/Visit/Museum-Exhibits/Fact-Sheets/Display/Article/197574/origins-of-the-u-2/
Clarence L. “Kelly” Johnson, chief designer at Lockheed’s secret “Skunk Works” facility, initially designed the U-2 around the F-104 Starfighter fuselage. (U.S. Air Force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