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이 무협지가 아닌데도 이런 글 올려서 쥔장한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우린 소설을 읽는다... 왜 읽을까?~ 어쩌면 소설의 결말을 알기
위해서 읽는지도 모른다... 아니~ 소설의 결말을 알기위해서 읽는
것이다...
제가 최근에 드뎌 퇴마록을 다 읽었슴다.... 맨날 책방갈때마다
5권하구 6권이 없어서 못읽다가 드뎌 읽었습니다....
근데 이 소설의 결말(말세편)은 정말 제가 읽어본 소설중에서
가장 완벽한거 같습니다.....
여러분 거의 대부분 김용의 소설을 읽었을테지요... 김용의 소설의
결말은 대부분 끝난듯 안끝난듯한 여운을 남기는(그래서 논쟁도
많습니다만....뒷부분을 궁금하게 만듭니당^^ㅋㅋㅋㅋㅋ) 결말이 많습니다.... 이에 반해서 용대운 선생의
소설은 확실한 결말~ 주인공이 대부분 절대의 경지에 오르면서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산다는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죠....
하튼간 이번에 퇴마록 말세편 제가 읽어본 결말중에서 최고의
결말이라고 평하구 싶군요.... 특히 마지막의 그 결말은 논리가 정연해서(만약 죽였다면 거기에 따른 약간의 빈틈이 보이기는 하지만....)
거의 빈틈이 보이지 않으면서 살포시 여운을 남겨 다른 주인공들의
나머지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아주 최고의 결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