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마저 내팽개친 공영방송 KBS, MBC. TBS 우수한 (自社) 방송 인재들을 외면하고 낙하산 인력에게 방송전파 사용을 위임한다는 것은 방송을 저질과 편파로 몰아넣게 될 것이다. 문무대왕(회원)
노영방송(勞營放送)으로 전락한 KBS와 MBC를 바로잡지 못하면 '공영방송'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민주노총 산하의 여론조작 전위대로 변신한 작태가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 지 오래됐다. 공영방송에 기생(寄生)하는 좌성향 진행자들이 프로그램 진행을 장악하고 그들 특유의 편향된 논리를 앞세워 방송의 공영성과 공정성을 짓밟고 있다. 그래서 허울뿐인 공영방송 KBS와 MBC를 바로세우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입게 될 것이란 지적이 많다. 전력요금에 합산 징수하고 있는 KBS 시청료를 분리징수하라는 여론이 90%를 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MBC와 KBS2를 민영화(民營化)시키라고 주장하고 있다. 좌파운동권 세력들은 5공정부가 추진한 언론개혁 가운데 해직언론인들은 복직시켰지만 자신들에게 유리한 제도개선은 그대로 승계해 오고 있다. 제도청산은 하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MBC와 KBS2를 원래의 민영방송으로 환원시키지 않고 정권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 언론분야의 진정한 5공청산은 MBC와 KBS2를 원래의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 방송 종사자들을 민주노총 산하 언노련(言勞聯)으로 존재하도록 방치했다.그래서 기자 아닌 노동자로 자격을 변질시켜 여론조성의 앞잡이로 부려먹고 있다. 방송광고 문제도 마찬가지다. 5공정부가 '무자본 특별법인'으로 설립한 '방송광고공사(KOBACO)'를 그대로 존치시켜 광고를 통한 방송통제를 이어오고 있다. 광고주가 광고하기를 싫어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끼워팔기 등 교묘한 수법으로 방송을 정권유지의 편법으로 악용하고 있다. 그 결과 공영방송은 노영방송이 되어 좌파정권의 앞잡이가 되고 우파정권에 대해선 빛과 소리의 탄환을 쏘아대고 있다. 공영방송에는 '나꼼수' 출신과 운동권 출신 기생족들이 수두룩하다. 나꼼수 출신의 주진우는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주진우의 라이브' 진행을 맡고 있다. 주진우는 지난 6일 정범진 경희대 교수를 출연시켜 '후쿠시마원전 처리수 방류 문제'를 다뤘다. 주진우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것 같은데 괜찮은지 걱정이 된다"고 질문했다. 정 교수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선동에 속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주진우는정교수의 발언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긴 듯 머리를 갸우뚱하면서 "후쿠시마원전 사고 때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가면 안되는건 아니었느냐, 그건 위험한 물"이라고 주장했다. KBS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가운데 개그맨 김제동도 있었다. 엄청난 출연료를 지불했다.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한 경력과 자질이 풍부한 정통방송 언론인이 아닌 낙하산족들이 방송을 희화화하고 있다. KBS는 6월26일 오후 4시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오마이뉴스' 윤근혁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서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 개선 대책'에 대해 인터뷰 형식의 논평을 발언하게 했다. KBS 자체적으로도 교육담당 전문기자가 있다. 굳이 인터넷 매체의 타사(他社) 기자로 하여금 국민의 관심사를 논평하게 한 저의가 무엇인가? KBS 기자들은 자존심도 없는가? MBC도 마찬가지다.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웃기고 있다. 손석희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뉴스브리핑을 맡았던 자다. 몇년 전부터 자기 이름을 내건 '김종배의 시선집중'이란 타이틀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욕에 뉴욕타임스가 있다면 한국엔 'JB타임스'가 있다고 거들먹거린다. 서울교통방송에는 뉴스공장 김어준도 있었다. 명색이 공영방송 KBS. MBC. TBS(서울교통방송)이 공공재(公共財)인 전파 사용을 정규직원도 아닌 외부자들에게 마구 넘겨 이렇게 낭비해도 되는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정규방송 언론인은 엄격한 입사시험과 소정의 연수 과정을 거쳐 언론인으로서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언론인으로서의 취재보도 윤리와 보도의 공정성 등을 터득하고 이를 생명으로 삼는다. KBS. MBC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방송기생족들에 대한 엄청난 출연료와 물쓰듯하는 제작비. 놀고먹는 유휴인력을 두고도 외부인력의 활용 등은 방송경영의 암적 요소가 아닐 수 없다. KBS. MBC에는 우수한 방송인재가 많다. 훈련된 전문인력들이다. 이런 인재들을 외면하고 낙하산 인력에게 방송전파 사용을 위임한다는 것은 방송을 저질과 편파, 여론조작의 시궁창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