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 시복 제주 현장조사
신재순 순교터·활동지 등
발행일2019-06-23
[제3150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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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오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재판진이 6월 13일 제주 신축교안 순교자 신재순 합장묘를 둘러 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한국교회 근현대 신앙의 증인들인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오 주교와 동료 80위 시복 현장조사를 6월 13~14일 제주교구에서 진행했다.
시복 법정 제18회기로 진행된 제주교구 시복 현장조사 개정식은 6월 14일 오전 9시30분 제주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8회기 시복 법정 개정식에는 시복시성특위 재판관 대리 박선용 신부, 검찰관 이정주 신부, 청원인 류한영 신부, 장후남(클라라) 공증관 등과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총대리 문창우 주교(제주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위원장), 김경민 신부(제주 시복 현장조사 담당)가 참석했다.
현장조사에서는 제주 신축교안(1901년) 순교자인 신재순(아우구스티노·1884-1901)의 순교터(제주목관아 동헌, 관덕정), 신재순이 제주본당 제2대 주임 라크루 신부의 복사로 활동했던 중앙성당, 가매장터(화북천과 별도봉 사이), 합장묘(황사평 순교자 묘역)를 둘러봤다.
강우일 주교는 시복 법정 개정식 인사말을 통해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순교한 많은 선조들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나 안정된 여건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현장조사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신앙을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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