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낯선철학하기 담당교수 철학과 김치완입니다.
4강 강의실에서 공지한대로, 이번 5강은 추석 명절에 따른 온라인 출석으로 대신합니다.
아래 첨부문서를 확인하시고, [학과-학번-이름]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요, 6강 때 강의실에서 뵙겠습니다.
이번 시간의 주제는 정치입니다.
정치적 신념이나 태도에 대해서는 다양함이 허용되지만,
이데올로기의 특징상 나와 남의 구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지난 시간 다루었던 종교와 마찬가지로, 정치 문제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몇몇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서는 정치와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금지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 수업은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신념, 태도를 옳다 그르다 하는 잣대로
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치철학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적인 개념들을 알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태도는 물론,
자기와 다른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나 태도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프롤로그-정치인, 바른 말을 하다.
1999년 9월에 개봉된 불워스(Bulworth, 1998)로 이 강의를 시작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정직한 후보"를 보면서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선거 후보가 마음 속에 있는 진실을 하자 오히려 인기가 높아졌다는
모티브만 비슷할 뿐이지, 전반적인 내용은 다릅니다.
불워스는 낙선과 함께 정치권에서 퇴출될 처지에 놓인 주인공이
자신의 딸이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킬러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의뢰한 후
평소 하지 못했던 정치권과 정치인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보이면서
오히려 지지율이 높아지기 시작한다는 줄거리입니다.
불워스와 정칙한 후보가 모두 정치인을 이렇게 희화적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정치와 정치인을 일종의 필요악으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1. 바라다트의 정치스펙트럼
이번 주는 낯선 정치 이론과 개념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바라다트라는 정치학자가 정치적 성향을 급진과 진보, 온건, 보수, 반동으로 나눈 것에서부터 출발합시다.
불행한 근대를 겪어야 했던 우리는 좌파를 공산주의자 또는 그것을 비하하는 용어인 빨갱이로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본래 좌파와 우파는 교안에 소개되어 있듯이, 프랑스 혁명 이후에 국민공회가 소집되었을 때
소시민층과 민중을 지지기반으로 삼았던 이들이 의장석을 중심으로 왼쪽에,
부유한 자본가를 지지기반으로 삼았던 이들이 오른쪽에 앉은 데서 비롯된 가치객관적인 용어입니다.
보통 진보를 좌파, 보수를 우파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를 빨갱이, 보수를 꼴통이라고 욕설적으로 부르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근현대사가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출발하여
근대국가를 수립하여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내
서구의 정치지형을 그대로, 그리고 반성없이 급하게 이식해온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새가 나는 데는 두 개의 날개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본래 좌익과 우익의 두 날개, 그리고 진보와 보수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모두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진영의 논리로 서로에게 합리적 근거 없이 공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하 교안에서는 급진주의자와 반동주의자 등 양극에서부터 가운데 위치한 온건주의 순으로
그 특성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꼼꼼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2.진보대 보수
우리들 대부분은 보수주의에서 온건주의 사이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등록된 정당들도 대부분 이 정도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대를 반동주의나 급진주의로 공격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치적 태도는 나와 적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이데올로기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교안의 이 부분에서는 변화의 방향, 깊이, 속도,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추어
각 성향을 설명하고 있으니,
보수와 진보가 어떤 점에서 같고 다른지를 비교하면서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3.이데올로기
정치를 이해하려면 이데올로기, 곧 이념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칼 베커가 주장했듯이 이데올로기는 개념의 여행용 가방이라고 할만큼
많은 개념들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막스는 그래서 이데올로기라고 하는 것은 계급주의적 허위의식에 불과할 뿐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세 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유토피아적 목표를 제시하고, 동지와 적을 단순하게 구분하게 하며,
진보에 대한 낙관론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진보라고 하는 것은 바라다트의 정치스팩트럼에서 말하는
좌파적 정치 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 발달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이데올로기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는 교안을 참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이즘, 주의
정치에서는 무슨무슨 주의라고 하는 게 자주 이야기됩니다.
이하의 교안에서는 민주주의와 민족주의의 내용과 기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5.현재, 정치(철학), 모험
대표적인 현대정치철학자들을 그들의 핵심주장과 함께 요약해두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관련 내용을 찾아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에필로그, 모킹제이를 기억하라
헝거게임 : 모킹제이 (2014)는 파트 1과 2로 나누어 개봉되었습니다.
스노우 대통령과 대립하던 캣니스는 왜 그런 결말을 지었을까요?
그 결말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는 것일까요?
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첫댓글 경제학과 2020103207학번 박예원
[식품영양학과-2020107087-김하영]
패션의류학과-2020107227-이승민
[기계공학전공-2020108041-백광재]
생활환경복지학부-2020107191-유주연
관광경영학과-2020103083-송은서
경제학과-2020103208-박예지
생활환경복지학부-2020107177-고예지
기계공학과-2020108056-한승혁
패션의류학과-2020107208-강지예
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2020108180-김준호
식품영양학과-2020107099-유은빈
전기.전자.통신.컴퓨터공학부-2020108191-변성익
생활환경복지학부 2020107174 강다교
영어영문학과-2016101054-신준환
회계학과-2020103124-김유영
생명공학부-2020105074-김이준
멀티미디어디자인 2020112066 김상현
사회교육과 일반사회교육 전공 2019104037 강남규
문화조형디자인과 - 2019112098 - 양서연
관광경영학과-2019103070-김주영
관광경영학과-2019103100-조수빈
관광경영학과-2019103052-강다예
국어국문학과 2019101007 김연수
생물산업학부 2020105038 이가연
지구해양과학과 2020106057 한수민
국어국문학과 2019101018 신채이
국어국문학과 2019101010 김진주
미술학과 2018112044 박나혜
수산생명의학전공 2017106058 이자영
전산통계학과 2020107161 배현진입니다.
수산생명의학과 2020106205 임규하
음악과 2020112001 배서하
분자생명공학전공-2017105110-현진명
전산통계학과 2019107170 천영은
체육학과 2018107260 유명환입니다.
행정학과 2014102065 현원준
체육학과 2017107244 고준혁
체육학과 2017107260 오윤경
미술학과 2017112051 송은영
행정학과 2020102039 이지영
환경공학과 2020106060 강예원
언론홍보학과 2019102110 박보영
관광경영학과 2016103061 고성빈
관광경영학과 2020103086, 양유경
수산생명의학번공 2014106052 문태수
사회교육과 2018104047 정주연입니다.
회계학과 2020103118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