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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꽃 아버지 오늘 당신의 날 . 무심코 거리에서 카네이션을 샀습니다 그러나 이 꽃 달아드릴 당신의 가슴은 없습니다 일천구백오십년 6월의 전쟁이 일기전 여닐곱 시골 처녀 꽃가마 태워 각시를 삼고 이듬해 배부른 각시 눈물로 어루 만지며 그렇게 당신은 전쟁의 포염으로 사라 졌더이다. 오늘 또 한해의 5월을 맞아 이 아들은 꽃달아 드릴 당신의 가슴없어 흐느낍니다 긴세월 흘러 이 아들의 머리 흰머리 되도록 아버지 당신의 모습을 기억할수 없어 가슴 저려 아픕니다 어버이 날이라고 자녀들이 마련한 케익을 자르며 예쁜 손녀가 달아준 꽃 한송이에 감동하며 온 몸 가득 져려오는 그리운 전률에 어느세 당신의 꽃은 으셔져 눈물되어 흐릅니다. 아~ 꽃이여 5월의 그리움이여! 내 아버지의 넓은 가슴은 저 하늘 구름되어 애타게 디딤발 곧세우고 두 팔을 휘져어도 5월의 그리움은 흰구름되어 흘러만 가더이다 아버지 오늘 당신의 날. 무심코 거리에서 카네이션을 샀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5월을 수 놓은 오색 꽃들은 아린 가슴치며 흐느끼는 6월의 눈물 이었습니다. ............2009년5월8일.......아론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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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 끝이 찡~~해 오는군요.....
그렇지요 꽃이 지천으로 널려있지만 부모님 가슴에 꽃한송이 없다면 따뜻한 오월이 얼마나 시려우시겠습니까 부모님가슴에 빨간 카네이션 달아드립시다
마음이아리고 따갑네요
오얼월 어버이 날이 되면 꽃 달아드릴 부모님아 안계시니, 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