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계리직 경쟁률, 220.6대 1 기록...올해 선발인원 증원 ‘미지수’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계리직 공무원 공채 계획에 대해 사전 공지를 한 가운데, 시험 준비에 수험생들의 마음이 더욱 분주해 졌다. 지난 19일 발표한 우정사업본부 설명에 따르면, 올해 우정9급 계리직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올 3분기 중 실시될 것이 유력하다. 다만, 일정은 시험 준비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공정한 시험 운영을 위해 공채인원, 시험일정, 응시자격(거주요건) 등은 개별적으로 안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계리직 공무원은 각 시‧도 우체국에서 전반적인 금융, 회계업무 등의 계산수납 업무와 우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18세 이상이면 학력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필기시험 과목이 필수 3과목으로 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으면서도 직업안정성과 복리혜택이 좋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올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 현장인력 중심의 인력을 증원하겠다 밝히면서 그 중 우정사업본부는 1,101명으로 가장 많아 수험생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다만, 격년제로 시행 중인 계리직은 매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직 공채와는 차이점을 보이고 있고 단순히 인력 충원의 역할에만 그쳐 올해 계리직 선발인원이 증원될지는 미지수다.
2016년 시행된 계리직 공무원 공채 시험에는 205명 선발에 전체 45,238명이 지원하여 2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경인이었다. 경인우정청의 경우, 36명 선발예정에 10,395명이 지원하여 28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는 3명 선발에 381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해 127대 1의 가장 낮은 경쟁률로 기록됐다.
각 지방우정청별 지원자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서울 8874명, 286.3대 1 ▲경인 10395명, 288.8대 1 ▲충청 5666명 283.3대 1 ▲전북 1965명, 218.3대 1 ▲전남 3192명, 199대 1 ▲부산 7624명, 206.1대 1 ▲경북 5267명, 135.1대 1 ▲강원 1874명, 134대 1이다.
한편, 계리직 공무원 시험 과목은 한국사(상용한자 포함), 우편 및 금융상식(기초영어 포함), 컴퓨터일반 이며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별 20문항씩 치러진다. 에듀윌에 따르면, 계리직 시험 한국사 과목의 경우 특정한 역사적 사실만을 숙지하는 수준의 학습보다는 동시대적인 사실들을 통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또 정독보다는 다독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편 및 금융상식은 광범위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우편금융(예금/보험) 과목 전체를 폭 넓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즉, 특정 부분을 깊게 공부하기 보다는 과목 전체를 동일한 비중으로 기본 개념들을 먼저 파악한 다음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컴퓨터일반은 시험 범위가 매우 넓은 과목이다. 특히 지난 시험의 난이도가 기존 시험과 비교해 볼 때 크게 상승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시험 출제경향의 추세를 보았을 때 더 폭넓고 깊이 있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http://www.gosiweek.com/n_news/news/view.html?no=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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