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요한계시록 공부(9)
〈사데 교회〉
사데 교회는
아세아에 세워진 7 교회들 중에 5번째 교회입니다.
사데 교회는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이 칭찬은 없고
책망만 있는 교회입니다.
사데 교회에 보낸 요한 장로의 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다음 같이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곧 바로 책망으로 들어가
다음 같이 책망합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라〉 (요한계시록 3장 1절, 2절)
이 말씀을 읽을 때면
2천 여 년 전에 사데 교회에 이르신 말씀이지만
지금 한국교회의 처지를 생각케 됩니다.
건물도 좋고 장식도 좋고 주차장에 교육관까지
모두 갖추었으되 그런 외형만 갖추었고
내면의 영적 상태는 죽은 교회인
한국교회를 생각케 됩니다.
그래서 그 다음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요한계시록 3장 3절)
이 말씀은 그런데도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다시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른 기회가 아니라
회개하여 새 출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회개하여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런 중에서도 사데 교회에 아름다운 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한 성도 몇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자들이 몇이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사데 교회에게도 희망을 주는 결론이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 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