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인생 풍작
성경 요한복음 15:1-8
찬송 430장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참포도나무에, 하나님을 농부에 비유하십니다. 그리고 가지인 우리에게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시며 그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이 원하시는 풍자 인생을 살 수 있을까요?
첫째, 붙어 있어야 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4)." 붙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해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게 절대 쉽지 않습니다. 왜나하면 사탄은 우리가 예수님과 붙어 있는 꼴을 보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떨어뜨리려고 바람도 날리고, 폭풍도 불게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더욱 힘써 주님을 불잡아야 합니다. 가지가 할 일은 간단합니다. 붙어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나무가 영양을 공급해 주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나무가 다 알아서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생의 어떤 고난과 시련의 바람 속에서도 예수님께 꼭 붙어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2)." 좋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마르고 죽은 가지는 잘라내고, 작은 가지들은 솎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가지 사이사이로 햇빛이 들어와 좋은 열매가 풍성히 달립니다. 주님은 우리의 잘못된 관계를, 생각과 마음을 잘라내 햇빛 같은 은혜를 넉넉히 받게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 손길에 순종하며 스스로를 돌봐야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어두운 그늘 가운데 머무르지 말고, 부정적인 마음과 어두운 생각을 제거해야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어서 내 제자가 되면, 이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7~8, 새번역)." 주님께 붙어 있어 그 말씀이 내 안에 머물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의 땀방울이 우리 삶을 통해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예수님께 붙어 있습니까? 그리고 가지치기를 은혜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 인생이 열매 맺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께 꼭 붙어 있게 하옵소서. 또한 삶의 잔가지들을 쳐내며 주님이 주시는 은혜의 빛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를 보살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방일섭 목사 / 조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