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런 날이 오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부족하겠지만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과목별 공부법
1.국어: 선재국어 기본서 + 기출, 한권으로 끝내기?, 이유진 독해 무료 특강, 예비매3비, 선재 나침반, 유두선 모의고사, 360 모의고사
국어는 범위가 가장 방대해서 제일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독해, 문학, 한자가 등 어디에서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감을 계속 기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험 당일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요약집으로 대강하다가 점수가 안 올라서 기본서부터 다시 샀습니다 그리고
8421 방법으로 계속 회독 했습니다. 독해는 예비매3비을 하루에 하나씩 풀었습니다.
독해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은 이유진 선생님 독해 무료 특강이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한자랑, 한자성어는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에 누워서 선재어플 켜서 외웠습니다.
강의는 선재국어 기본강의 한번, 한권으로 끝내기? 강의 한번 들었고 나머지는 독학했습니다.
2.영어: 이동기 기본서 + 기출, 핵심문법 700제, 이동기 하프, 보카바이블 4.0, 손진숙 영문법 900제, 한덕현 실전문법 464, 모의고사(이동기, 손진숙, 심우철, 360)
저는 회사 다닐 때 영어를 어느정도 사용했었어서 영어는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은 완전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영어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ㅠ
이동기선생님 하프 처음 봤을 때 5개로 시작했습니다 ㅋㅋ 그런데 이동기 선생님 믿고 하프 계속 하다 보면 정말 점수가 계단처럼 오릅니다. 처음 점수 안 나온다고 너무 좌절하시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다 보면 만점 맞는 날 오실 거예요 ㅎㅎ 그리고 기적의 특강 정말 강추강추 합니다. 마지막 정리하기 아주 좋습니다.
단어는 보카바이블 4.0 매일 3데이씩 외웠습니다. 동의어, 유의어가 아주 잘 정리되어 있고 어디서 기출되어 있는지도 옆에 적혀 있습니다.
저는 단어 정리도 도움이 되었지만 옆에 그 단어로 예시문장을 써 놓은 게 있습니다. 영어문제를 풀다 보면 단어를 알아도 이 단어가 실제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시문장을 보면서 단어를 외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고 총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문법은 700제, 손진숙 영문법 900제 한덕현 실전문법 464 독학했습니다. 900제와 464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900제는 교재는 좋은데 손진숙 선생님 카페에 질문을 올리면 답변이 좀....그렇습니다 ^^;; 900제는 기본으로 기출 가장 많이 되는 문제로 구성된 것 같고 464는 거기서 좀 더 심화된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모의고사는 360 모의고사 빼고 다 좋아요 360모의고사 영어는 문제도 문제지만 해설이 정말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 돈 아까워요
3.한국사: 전한길 필기노트 + 기출, 공기출 기출, 고종훈 모의고사 시즌1,2
한국사는 전한길 선생님 기본강의 한번, 필노강의 무한 반복하고 기출 2회독 한 상태로 11월 말에 박문각 모의고사 봤는데 점수가 55점이 나오더군요 ㅋㅋ
국가직 4개월 남았는데 정말 충격 먹었습니다. 필노 강의 들을 때는 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면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그것은 선생님이 아는 것이고 저의 지식이 아니었던 거지요 ㅎㅎ
그래서 강의 다 끊고 그때부터 혼자 독학했습니다. 필노 8421로 돌리고 기출은 공기출 사이트 가시면 2003년도부터 인가? 기출이 쫙 있습니다. 그거 뽑아서 다 풀었습니다. 독학 시작하고 한달 뒤 12월에 모의고사 다시 봤는데 90점 나오더라고요 저한테 맞는 방법이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는 강의 하나도 안본 것 같습니다. 시험 1달 정도 남았을 때 고종훈 선생님 모의고사 1,2, 360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고종훈 선생님 모의고사 퀄리티 좋아요 추천 드립니다.
한국사 필노강의를 많이 들었는데 점수가 안 나오는 분들 저처럼 강의 끊고 독학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선택과목- 관세법+사회
관세법은 이명호 선생님 커리 다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 법령강의, 단원별 문제 독학, 모의고사 독학
관세법은 하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령집 그냥 계속 회독 하시면 어느 순간 리듬? 같은게 잡힌다고 해야 하나요..
관세법 문제가 한국사나 뭐 사회처럼 말꼬아서 하는게 아니라 법령집 그대로 나오고 거기서 숫자 변형, 세관장, 관세청장, 대통령령, 뭐 이렇게 바꿔 나와서 그 포인트를 잘 잡으시면 고득점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사회는 민준호 선생님 커리 다 따라갔습니다. 민준호 기본서 강의 + 기출강의 + 모의고사
사회는 필노만 사고 기본강의 대강 듣다가 11월에 모의고사 쳤는데 45점 나오더라고요 ㅋㅋ 8문제는 시간 조절 실패해서 풀지도 못하고 마킹도 못 했습니다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기본서 사고 다시 처음부터 독학 다시 했습니다. 법과정치는 독학으로 하셔도 충분한데 경제랑 사회문화가 자료 분석하는 것도 있고 풀이과정을 선생님께서 좀 더 수월하게 푸는 방법을 강의에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강의를 먼저 듣고 기출을 푸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민준호 선생님은 정말 ㅠ 수험기간 내내 저의 정신적 버팀목이었어요 강의도 정말 잘해 주시는데 수험생의 마음을 너무도 잘 헤아려주십니다 강력 추천 드려요 ^^
공시 준비하면서 깨달은 점은
1. 기본서, 기출이 주가 되어야 한다.
제가 처음에 실수를 했던 점은 전과목을 요약집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준비한 기간이 길지가 않아 마음만 급해서 요약집으로 회독하고 기출을 풀다 보니 구멍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본서를 구매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과목을 8421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10시간만 채우자 했더니 10시간 언제되나 타이머를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루양을 정해 놓고 공부를 했더니 11시간 12시간 마지막에는 13시간 넘게 찍더라고요
모든 것은 기본서와 기출이 중심인 것 같습니다.
2. 강의를 줄일 수록 합격의 길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이 강의 좋다 저 강의좋다 여기저기 따라가다가 정작 기본을 놓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강의 다 듣는다고 해서 그게 다 제 것이 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충분할 수록 더 점수가 잘 오르는 것 같습니다.
3. 100분안에 100문제 푸는 연습을 충분히 하자
저는 시험 한달 정도 전부터 매일 10시 5과목을 시간재고 풀고 리뷰를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체력이 진짜 많이 떨어집니다.
모의고사 보고 리뷰 아무리 빨리해도 3~4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거 하고 나면 지치고 오늘 공부해야 할 분량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후회했습니다. 좀 더 빨리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해서 격일로 할걸 ㅎㅎ
두 달 전부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4. 건강 관리하자.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져요 아프면 공부도 못하고 서럽습니다 ㅠ 비타민 잘 챙겨 드시고 잠도 푹 주무세요
전 보통 8~9시간 잤습니다 ㅋㅋㅋ 대신 다른 시간을 줄여서 공부하면 되니까요 불면증 있으신 분은 쑥 목욕? 추천 드려요
저도 전혀 없던 불면증이 생겨서 매일 새벽에 자고 낮과 밤이 바껴 고생했는데 쑥목욕을 하시거나 아님 공부를 좀 더 빡세게 하면 그나마 잠이 좀 오더라고요
너무 두서없이 적은 것 같은데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합격하시길 응원합니다 ^^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공직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