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무늬의 다양함
다음 주로 다가온 전시회 이야기를 하며 그동안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아이들은 색 놀이를 하며 물들였던 종이에 관심을 갖습니다.
해언: 물이 색을 먹어서 변했었어.
현우: 화장지도 파란색이 되고 빨간색이 됐지.
서인: 종이가 무지개색으로 물들었어.
화장지가 알록달록 물들기도 했고
무지개 모양이 되기도 했지.
해언: 그런데 물감놀이를 또 해보고 싶어.
그래서 어떤 무늬가 나오는지 궁금해.
화장지가 색물을 흡수하며 물들어가던 과정의 경험을 떠올린 아이들은 물든 종이 위에 또 다른 무늬를 물들이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과 색으로 무늬를 만드는 여러 방법 중에서 고무줄을 이용해 화장지를 묶어 무늬를 만드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물감으로 해봐요.
나는 빨강이 좋아요.
서인이는 파랑이 좋아.
현우: 나는 화장지를 길게 접어서 할 거야.
해언: 나는 빨래 접는 것처럼
서인: 아이스크림처럼 할 거야.
색이 쭉쭉~~~ 올라와.
내 손까지 올라왔어.
무슨 무늬가 될까?
궁금하다.
색이 서로 만나서 다른 색으로 변했어.
새로운 색이 만들어졌네.
어떤 무늬가 나올까?
나는 네모랑 동그라미 무늬가 나올 것 같아.
물들었던 종이(티슈)에 물감 색깔로 무늬를 만들어 봤어.
내가 생각 못했던 무늬도 나왔어.
색이 만들어 낸 다양한 무늬를 감상하며 느낌을 이야기합니다.
기찻길 무늬가 만들어졌어.
토마토가 만든 건 태극기 같아.
동그라미 속에 동그라미 무늬는 축구공처럼 보인다.
돌멩이가 쌓여있는 바다에 파도가 춤추고 있는 것 같아..
해님이 네모 속에 들어가 빛나고 있어.
집에서 나오는 불빛들들 같아.
바닷속 물고기들이 산호초에 숨어 있는 모습 같아.
꽃밭을 지나는 자동차 그림 같아.
우리 작품이에요.
너무 좋아요.
전시회 때 엄마랑 아빠랑 한테도 보여주고 싶어요.
다양한 무늬만큼이나 새싹들의 표현은 감성적이고, 색 놀이는 상상 그 이상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안겨주는 시간이 되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