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협심자가 가족 모임에서 말하기를 "배우기에 가장 어려운 것은 내 남편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하고 추측하던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라고 했다.
" 거의 자동적으로 나는 그의 행동과 동기에 대해 미리 짐작한다. 내가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는 것과, 내가 그의 탓으로 돌리는 모든 것이 아마도 틀릴 것이라는 것을 나는 마음속 깊이 알고 있다. 그에게 있어 가장 나빴던 순간 - 아마 내가 격분해서 그에게 몹시 화를 냈을 때 - 이 바로 그에게 있어 가장 불행했던 순간일는지 모른다.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으며, 왜 나는 판단을 내리는가? 하느님을 제외한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없다 . 우리 불행한 배우자들에게 하느님 역할이나 정신과 의사노릇을 하지말자. 현미경 속으로 작은 벌레를 훤히 들여다 보듯이 그들을 시험하지 말자. 나는 언제나 인간은 그가 비록 몹시 상처받고, 어려운 처지에 있다 하더라도 그 자신의 개성에 의해 존경받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 오늘 기억할 것 _
나는 오늘부터 나 자신의 혼란과 절망에 대해 스스로가 했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다. 이것을 성실하게 한다면, 나 또한 결백하지 않으며,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어떻게 그가 내가 하는대로 혹은 내가 생각하는 방법으로 그도 생각할 수 있겠는가?
(나는 나날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마저 나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