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에게 쓰는 편지(제270信)
대통령을 만든 어머니들의 공통점은 아들에게 위인전을 광적으로 읽혔다는 점이다.
- 보니 앤젤로(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의 저자)
할아버지는 세계적인 인물 정주영 회장님을 생전에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것이 큰 안타까움으로 남아있다.
대신 별세했을 때는 사흘 동안 오후에 喪家를 방문하면서 50여 점의 사진을 찍으며 마음속으로 애도를 표했다.
청운동 큰길에서 상가까지 300여 미터 골목길 양쪽에 弔花를 세웠는데 어찌나 많은지 세계기네스북에 오르고도
남을 정도였단다.(사진은 다른 기회에 보여주도록 하겠다.)
전설적 위대한 인물 정주영 회장님의 여러 일화 중 가장 짧은 것 하나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어느 날 밤 쥐가 계란 훔쳐가는 것을 보았다.
쥐 두 마리가 살금살금 접근하더니 그 중 작고 힘이 약한 놈이 계란을 가슴에 안고 뒤로 벌렁 드러누우니
다른 한 마리가 꼬리를 물고 끌어가는 것이었다.
그날 이후 ‘쥐 철학’을 가졌고, 목표 달성을 못하는 직원을 나무랄 때 “서생원(鼠生員)보다 못한 사람”이라며
꾸짖었다 한다.
그럼 용이 너도 커서 신문을 열심히 읽는 청년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이만 줄인다.
2020년3월23일(월) 목화와 물레를 사랑하고 해평의 베틀산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로부터
[ 신문을 즐겨 읽는 청년이 되거라 ]
[ 지구촌이 마음 모아 해결해야할 5가지 : 테러리즘, 기후변화, 경제불평등, 보건의료, 에너지 ]
[ 시어머니와며느리 : http://cafe.daum.net/motherordaughter ]
[ 창골산 봉서방 : http://cafe.daum.net/cgsbong ]
[ 실종아동전문기관 : http://www.missingchild.or.kr/ ]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문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