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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니까야》+ [ 경허집(鏡虛集)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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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니까야》 20220711
제목: 완전한 앎과 봄이 있다 [맛지마니까야]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nyc4mq8p1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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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참고 : 동영상 왼쪽 하단 진행 숫자..
5:17~ 세존께서 답하셨다. 대왕이여 나는 분명히 동시에 모든 것을 알고 모든것을 보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없다. 그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5:38
6:48~ 세존이시여 저는 세존께 그같은 이생에서의 삶이 아닌 다음 생에서의 삶에 대해 여쭌것입니다. ~6:58
7:26~ 다섯가지 정근에 대한 내용 ~
뒤에 다른 세계의 신들과 범천황 이야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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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오늘 내용은 [맛지마니까야]의 내용 중 하나인데요.
[알아차림과 보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수행의 핵심은 알아차림이고 보는 것이고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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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과 보는 것에 대한 내용은 두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깨닫기 전에 육식의 기능의 알아차림과 보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깨닫고 나서의 알아차림과 보는 것이 있답니다.
이 둘은 차원부터가 다르답니다.
수행적 관점으로 보면..
깨닫기 전의 알아차림은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림을 하는 것이라면..
깨닫고 나서의 알아차림은 평시에는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림을 하기도 하지만 순간순간 본성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알아차림이 있답니다.
이것을 불교나 기독교에서는 지혜라고 표현한답니다.
(성경에도 지혜에 대한 내용들이 엄청 많음)
이 지혜는 머리나 감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본성으로부터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오늘 부처님 말씀도 이것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시는 거랍니다.
지혜도 종류가 여러 가지랍니다.
어떤 사람은 약사여래처럼 의학 쪽으로 지혜(알아차림)가 밝은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건달바처럼 노래나, 춤, 악기 쪽으로 지혜(알아차림)가 밝은 사람이 있고,
또 경전이나 법등에 지혜가 밝은 사람이 있고,
신통력 등에 지혜가 밝은 사람들도 있고 종류는 매우 다양하답니다.
그리고 깨닫기 전이라도 이러한 현상들은 자주 나타날 수 있는데요.
예냐 하면 누구나 본래 가지고 있는 본성(불성/성령/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만 오늘 부처님 말씀처럼 알아차리고 볼 줄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이지요.
깨닫기 전이라 해도 기본적인 것은 어떤 위기나 급박한 상황이 닥치거나 몰리게 되면 본성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자연이나 사물들을 통해 순간순간 보이는 지혜들도 있답니다.
또 신통력(神通力)이라 해서 불교에서는 이것을 육신통(六神通)이라고도 하는데요.
1.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볼수 있는 천안통(天眼通)과
2. 먼 곳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천이통(天耳通)과
3.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타심통(他心通)과
4. 자기와 타인의 전생과 과거를 알 수 있는 숙명통(宿命通)과
5. 몸을 원하는 것으로 변화시키거나 다른 장소에 나타나게 하는 등의 신족(神足通)과
6.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통(漏盡通) 등이 있는데요.
그리고 숙명통 같은 경우는 깨닫기 전이라 해도 알아차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답니다.
특히 4세 이전은 물론이고 8세 사이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전생을 기억하거나 앞날을 내다보거나 사람이나 동물들 마음을 들여다보거나 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알아차림의 능력이고 보는 것이고 지혜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을 했다고 해서 이러한 것들이 모두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천안통이 잘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타심통이 잘 되는 사람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두 가지 세 가지가 잘 되는 사람이 있고 가지각색이랍니다.
병원으로 치면 내과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으로 나누어지듯이 이것도 그것과 비슷하답니다.
각자가 알아차림의 훈련에 따라 증득하는 것이 다르답니다.
부처님은 병원으로 치면 종합병원인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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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깨닫게 되면 부모와 자식들 그리고 아내나 남편들 그리고 친인척들 과의 인연들의 과정과 결과 등을 알아차리고 보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육체의 마음은 자주 바뀌지만 본성의 마음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면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이 했던 모든 과보들을 알아차리고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깨닫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많고 회계기도를 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모든 면에서 언행에 조심성이 많아지는데요.
그리고 명랑하답니다.
그러나 법 앞에서는 매우 당당하게 되고 대범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요, 가급적이면 법 인연 외에는 다른 인연들은 만들려 하지를 않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오늘 부처님 말씀처럼 그에 대한 결과들을 잘 알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되도록이면 일(業)을 만들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과보(果報)는 그 어떤 것도 피해 갈 수 없는 과(果)를 만들게 되고 이것이 쌓이면 보(報)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은 확실히 보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단 한치의 빈틈도 없이 말이지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준 것은 반드시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보게 된답니다.
제 경우만 해도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처럼 마당발도 또 없었을 건데요.
지금은 솔직히 나머지 수행을 위해서 98% 정도는 모든 인연을 끊은 경우랍니다.
전화번호 자체와 나에게 연락할 수 있는 모든 길들을 제 스스로 잘랐으니까요.
이 법을 알게 되면 무엇이든 버리는 데에는 선수가 되는데요.
집착이 없으니까 가능한 것이랍니다.
지금도 법 인연이 아니면 알게 모르게 거리를 멀리하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는 위에서 나열한 육신통 중에서 하나는 확실히 잘 되는 것이 있고..
두 가지는 상황에 따라서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경우이고..
나머지 셋은 전혀 안되는 경우인데요.
제 경우는 특별한 경우만 빼고는 되는 것들도 숨기고 있는 경우인데요.
왜냐하면 저에게는 손오공처럼 이런 잔 재주나 부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경우는 알아차림과 보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 말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인데요.
그러나 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분들 또한 지금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라 빨리 깨닫고 증득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처님도 이에 대해서 수도 많이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우리들에게는 중요한 것은 이런 소승(小乘)이 아니라 대승(大乘) 즉 삼승(三乘)이 아니라 일불승(一佛乘)을 증득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 그렇습니다.
손오공처럼 이런 잔 재주로 얽매이게 되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는 집안 형님이 부동산 매매 건에 대해 물어오시기도 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입을 닫았던 이유는 잘 팔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괜히 점 장이나 무당처럼 하기가 싫더라고요.
제가 수행을 하는 목적은 다른 곳에 있거든요.
그러나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제 스스로 보이는 것들을 말해 줄 때도 있답니다.
이렇게 보아준 분들 중에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도 꽤 있는데요.
왜냐하면 일단 살고 봐야 할 때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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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내용은 알아차리고 보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솔직히 이 내용은 제가 경험한 내용들만 해도 수두룩한데요.
기회 있을 때 들려드리기로 하고요.
오늘 이야기를 결론 맺자면 알아차림과 보는 것은 4살 때까지는 거의 이 상태로 있는데요.
아기라고 무시하면 절대로 안 된답니다.
왜냐하면 4살 이전의 아기들은 거의가 도인들이니까요. (진실)
어린아이가 커가면서 지각(知覺)이 생기고 분별을 하게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자연히 없어지게 되는데요.
수행을 하는 목적은 반대로 이러한 지각과 분별을 없애기 위함이랍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말하는 지각(知覺)이란 육식(六識)에서 나오는 지(知)와 각(覺)이지만..
4세 이전의 어린아이는 각(覺)은 없고 오로지 지(知)만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은 먼저 육식으로부터 오는 각(覺)을 버려야 지(知)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知)가 깨달을 오(悟)가 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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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허집(鏡虛集) (4) ]
네 번째 이야기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올리자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1849년에 태어나서 1912년에 돌아가신 분인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참선수행을 해서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을 다시 여신 분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그동안 우리 불교가 조선이 들어서면서 무학대사를 이어 잠깐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기점으로 이후로는 거의 선지식인들의 법맥이 끊겨있다가 경허선사라는 분이 나와서 다시 그 선맥을 이으신 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불자들은 경허선사를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카톡으로 이 글을 받아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저의 지인들인 경우가 많고 불자들이 아닌 분들이 많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아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가요계에 조용필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저의 이 글은 대부분이 초보자분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요즘 표현으로 설명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설명이 길어질 때가 많답니다.^^
아무쪼록 제 바람은 많은 일반 사람들이 이 법을 깨닫고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경허선사 이후로 잠깐 그의 제자들이 선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은 거의 그 맥이 다시 끊기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이 선맥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좀 더 고급스럽고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저의 바람인데요.
아무쪼록 이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니 꼭 열심히 따라 해 보셔서 모두가 이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
저 같은 농땡이도 하고 있는 이것을 여러분들이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요 이렇게 해보십시오.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생활해 보십시오.]
[또는 현재 이 순간 나를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자주자주 보세요.]
[그리고 들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버리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러면 처음에는 모르고 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아주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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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p ~ 13p
제목: 진흙소의 울음 (2)
무릇 이 현모법문을 참구하는 이는 항상 반조(反照) 하기를 힘쓰고 참구하는 용심을 성성하게 깨어 있고 세밀하여 참구하는 마음조차 없는 경지에 이르면 홀연히 마음 길이 끊어져 근본 생명 자리에 이르게 되면 저 본지풍광이 본래 스스로 갖추어져 원만한 경지에는 모자람도 남음도 없느니라.
귀에 부딪칠 때에 바다의 풍랑소리가 수미산을 치는 것도 억지로 이렇게 함이 아니니라.
무릇 현묘한 이치를 알려는 이는 마음자리를 돌이켜 비추는 공부를 착실히 알아 분명하고 세밀히 해야지 아무렇게나 용심해서는 안 된다. 수행해 나가서 수행의 공력이 익어지면 질상의 이치가 스스로 나타난다.
===♡===♡===♡===
(해설)
내용이 길어서 나누어서 보고 있답니다. ^^
여기서 말하는 제목 [진흙소의 울음] 이란 마음이 진흙 속에 갇혀서 꼼작 달싹을 못하는 그런 답답한 모양을 은유법(隱喩法)으로 표현한 내용인데요.
우리들 마음도 또한 이와 같다는 뜻입니다.
특히 경허선사는 "콧구멍 없는 소" 이야기를 듣고 깨달았는데요.
아마 모르긴 해도 경허선사도 깨닫기 직전의 마음이 "진흙소의 울음" 과 같았을 것이고 "콧구멍 없는 소" 와 같았을 공산이 큰데요.
그만큼 답답한 마음이었다는 겁니다.
이런 답답한 마음이 깨달음과 동시에 확 뚫리는 그런 느낌을 나중에는 맛보게 되는데요.
지금은 앞뒤가 꽉 막힌 그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러한 현상들은 부처님도 겪었고 저 또한 겪었고 누구나 다 그 과정으로 가는 답답한 마음을 겪게 된답니다..
왜냐하면 본성이 무엇인지 정말로 궁금해하고 그 궁금한 것이 극대화되면 너무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커져서 그것이 앞뒤가 꽉 막힌 그런 느낌으로 와닿게 되는 건데요.
바로 그런 심정을 지금 경허선사는 표현하고 있는 거랍니다.
여기서 잠깐.. ^^
왜? "콧구멍 없는 소" 이야기를 듣고 깨달았을까요?
뒤에서 답을 말씀드릴 것이니 그동안 왜 그런지? 여러분들도 잠깐 참구(參究)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
힌트를 드리자면 소는 콧구멍이 없으면 죽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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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은 짧지만 참으로 경허 선사가 핵심 중에 핵심을 말씀하시고 계시는데요.
이 내용은 분명히 그 자리를 잘 알고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경허선사의 내용들이 그동안 수많은 법문이나 자료들을 듣고 보았던 내용들 중에 가장 솔직하고 직설적인 내용으로 보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솔직히 부처님을 위시해 다른 분들의 가르침들은 모두 헷갈리게 설명을 하는 부분이 많잖아요?
그러나 오늘 내용은 쉽게 말해 말을 빙빙 돌리지 않고 완전히 까놓고 이야기하는 내용이랍니다.
그럼 하나하나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항상 반조(反照) 하기를 힘쓰고..]
맞습니다 이 내용은 참으로 수행에 있어 핵심 중에 핵심이지요.
깨닫기 전 이든 후 든 기본 중에 기본을 지금 경허선사는 말씀하시고 계시는 거랍니다.
항상 나 자신을 돌이켜 보아야 한답니다.
반조(反照)는 수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내용이랍니다.
왜냐하면 깨닫고 못 깨닫고는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뒤에 내용들은 모두 지금 이 내용을 보충하는 내용들이랍니다. (진실 중에 진실)
★ [참구하는 용심을 성성하게 깨어 있고 세밀하여 참구하는 마음조차 없는 경지에 이르면 홀연히 마음 길이 끊어져 근본 생명 자리에 이르게 되면..]
맞는 말씀입니다. 참구(參究) 즉 현재 이 순간 의식을 내 쪽으로 돌려서 "지금 보고 듣고 말하는 이놈은 누구인가..?" 하면서 세밀히 참 구하고 또 참구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끊어지고 본성 자리에 이르게 된답니다. 이때 의식을 그 경계선으로 돌려보십시오.
(주의) 지금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을 알아차리라 한다고 해서 그 대상을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금 컵을 보고 있다면 그 컵만 봐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누구나 하는 것이고요. 제가 말하는 바는 그 컵을 보되 내 쪽에서 보고 있는 또 다른 진짜 나를 찾아보라는 뜻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느끼는 것이 하나 있을 겁니다. 바로 그놈을 잡으셔야 합니다. 지금 내 쪽에서 보고 듣고 하는 바로 그놈..입니다. 그러자면 내 쪽에 의식이 가있어야지 밖으로 의식이 가 있으면 안 된다는 뜻이고요. (※ 대단히 중요 ※)
그러면.. 경허스님 말씀대로
★ [저 본지풍광이 본래 스스로 갖추어져 원만한 경지에는 모자람도 남음도 없느니라.]
본지풍광(本地風光) 즉 자신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본성,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또는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부처의 성품. 그리고 어떠한 미혹도 번뇌도 없는 바로 그 부처의 자리랍니다. (진실 중에 진실)
★ [귀에 부딪칠 때에 바다의 풍랑소리가 수미산을 치는 것도 억지로 이렇게 함이 아니니라. 무릇 현묘한 이치를 알려는 이는 마음자리를 돌이켜 비추는 공부를 착실히 알아 분명하고 세밀히 해야지 아무렇게나 용심해서는 안 된다. 수행해 나가서 수행의 공력이 익어지면 신상의 이치가 스스로 나타난다.]
참으로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랍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한데요.
그리고 유마거사도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좌선만 오래 하면 뭐 하누.. 마음이 제대로 앉아있어야지.. 몸만 오래 앉아 있는다고 되겠나..?"
와 같은 내용이랍니다.
오늘 경허선사 말씀도 수행은 무조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조건 욕심만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이런 수행자들이 엄청 많지요.
2시간 좌선했네.. 하루를 좌선했네.. 보름 동안 좌선을 했네..
이렇게 앉아만 있어봐야 뭐 하겠느냐 이것입니다. 마음이 들떠 있는데..
지금 경허 선사 말씀은 세밀하고 정확하게 해야 하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면 어떻게 세밀히 하느냐 하면..?..?
[현재 이 순간 보고 듣고 맛보고 하는 바로 그놈을 의식만 약간 안쪽으로 돌려서 세밀하고 자세하게 찾아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
저 또한 이런 일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기를 싫어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인데요.
일반 공부처럼 억지로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처님도 물끄러미 바라 보기만 했었던 것인데요.
만약에 진짜로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단 며칠만이라도 의식이 한 번 더 깨어서 생활해 보십시오.
바로 깨어있는 그 상태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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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알아차림이 잘 안되거나 마음이 안정이 안 될 때, 또는 수행이 힘들어질 때에는 이렇게 해보십시오.
예전에 제가 했던 요령인데요.
제 경우는 제 성격을 좀 고쳐보려고 솔직히 무진장 노력했었던 경우인데요.
평시에는 얌전했던 아이가 간혹 마음에 불이 타오르면 그 불타오르는 마음을 끄려고 제 경우 무조건 돌격형이라 참 힘들었답니다.
지금은 이 법을 알고부터는 모두 해결이 됐지만 그때는 정말로 어렵더라고요..
그 당시 제가 했던 방법인데요.
저는 효과를 많이 봤는데 여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제일 먼저 하셔야 할 일은 무엇이든 마음에서 일어나는 마음을 알아차리셔야 합니다.
마음공부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답니다. (※ 키포인트 ※)
일단 알아차리시고 막 일어나려고 할 때 막으면 참 잘되고 좋은데요.
그러나 일단 마음에서 일어나고 불이 타고 있는 경우라면 그것을 끄기란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이럴 때 이렇게 해보십시오..
성난 말을 달래듯이 내 마음을 달래 보는 겁니다.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이지요..
"그래 태현아 힘들지? 그래도 이래서는 안된다."
"정말로 이래서는 안 된다. 여기서 스톱! 이 이상 더 나가면 너는 정말 개가 되는 거야.."
하면서 내 마음을 달래고 또 달래 보는 겁니다.
수행이 잘 안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 괜찮아.. 그래 힘들지? 그래.. 그래도 괜찮아.. 우리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해보자.. 너는 꼭 할 수 있을 거야.. 알았지..? 우리 다시 해보자.. 알았지.."
하면서 마치 우는 아이를 달래듯이 내 마음을 달래보십시오.
제 경우는 이렇게 하면 엄청 효과가 좋았는데요.
내 스스로가 내 스스로를 돌아 보면서 내 스스로 반성하고 또 달래 보는 것입니다.
그래도 또 하게끔 되는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아직은 도력(道力/마음의 힘)이 약해서 그런 건데요. 그래도 계속하다면 나도 모르게 마음에 힘이 생긴답니다.
"그래 괜찮아.. 잘했어, 그러나 다음에 또 이런 경우가 닥치면 그때도 다시 잘 해보자.."
하면서 내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달래고 어루만져 주는 겁니다.
이렇게 계속하시다 보면 스스로 강한 마음들도 꺾일 것이고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그 후에 마음을 비우고 버려도 늦지 않답니다.
일단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 있으면 그 어떤 것도 뽑아 버릴 수가 없답니다.
굳은 땅의 잡초들과 같습니다.
굳은 땅에 박힌 잡초들을 쉽게 뽑으려면 갈아엎거나 물을 듬뿍 줘서 마른 땅을 불려야 하듯이..
내 마음에도 물을 듬뿍 주어서 달래든지.. 아니면 피눈물 나는 아픔을 겪어보고 내 마음이 스스로 갈아 엎어지든지 해야 비로소 내 마음은 꺽기게 되고 그제야 마음을 비우고 버릴 수 있게 될 것인데요.
그러기 전에는 내 마음을 스스로 달래 보는 방법입니다.
수행을 하다가 혼침(惛沈)이 올 때도 마찬가지랍니다.
오늘 경허선사 말씀대로 억지로 하지 마시고 차라리 30분 정도 눈 좀 붙이고 다시 해보십시오.
제 경우는 그렇게 한답니다.
제 경우는 그러면 훨씬 집중도 잘 되고요.
단 주의하셔야 할 것은 딱 10~30 분 정도입니다. 너무 오래 자면 그냥 퍼지게 되거든요..
효과는 최고랍니다.
지금 경허선사도 억지로 용을 쓰듯이 하지 말라고 하지 않던가요.
왜냐하면 경허선사 본인이 칼까지 턱에 대고 용을 써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혹자들은 이렇게 해서 경허선사가 확철대오를 했다고 하는데요. 웃기는 소리랍니다. 부처님도, 유마거사도 좌선을 통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답니다. 그렇다고 앉아서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유마거사 말씀처럼 꼭 앉아서 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오로지 '행주 좌와 어묵 동정' 스스로 늘 깨어있을 때 쉽게 가능한 것이랍니다. 부처님도 바람을 쏘이다가 새벽 별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고 경허선사도 본인의 표현 대로 진흙 속에 갇힌 소처럼 앞으로 나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그야말로 꼼짝 달싹 못하고 있다가 쉬는 시간에 편안한 마음에서 "콧구멍 없는 소' 얘기를 듣다가 금방 깨달은 것인데요. 소는 코로 숨을 쉬는데 코가 없으면 없떻게 소가 살겠어요. 즉 생사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경허선사 말씀처럼 얼마 안 있어..
[수행해 나가서 수행의 공력이 익어지면 신상의 이치가 스스로 나타난다]
가 된답니다.
이것은 지금 경허선사 말씀처럼
[본래 스스로 갖추어져 원만한 경지에는 모자람도 남음도 없는 것] 이랍니다.
본래가 다 갖추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그냥 깨닫고 증득하기만 하면 되는 거랍니다.
뭘 더 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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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경허선사 참선곡 (鏡虛禪師參禪曲) Chamsungok - KyoungHerSunsa ~종성(鐘聲) 묘봉스님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C31Mafm9C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