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은 우리가 가진 의료 인프라와 역량에 비해 속도가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매년 수천만명에게 맞히는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속도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작년 10월 19일부터 시작된 만 70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
가운데 329만5869명이 이틀 만에 접종을 완료했다. 생후 6개월~만 9세 어린이를 포함한 전체 국민으로 따져도 약 3개
월 만에 2014만명이 독감 백신 접종을 끝냈다. 하루 평균 22만명이 넘는다.
반면 코로나 백신은 접종을 시작한 지 이틀간 약 2만명 수준으로 독감 백신 접종 속도의 0.6~10% 수준이다. 처음 맞는
코로나 백신이 독감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보관·유통이 까다롭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리 백신 접종 의료 역량에 견
줘 한참 느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결국은 우리가 확보한 백신 물량이 적기 때문에 첫 백신 접종도 늦고 초반 접종 스피
드를 내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더구나 올 2분기 백신 공급 계획이 불투명해 초반 접종 속도는 더 더뎌질 것이란 우려다. 3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 제약사 개별 계약 75만명분, 국제 백신 공유 프로그램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9만명분이 들어오고, 화이자 백
신이 3월 말 50만명분 도입되는 것을 제외하면, 4~5월엔 한두 달 ‘백신 공백기’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https://news.v.daum.net/v/20210301031820751
니들이 신의 한수라고 극찬한 일본 보다 빠른데?
디플로맷, 한국 백신 접종 늦은 이유...국내 생산 힘 싣기 위해
– 국내 백신생산 중요한 이유는 품질관리, 법적책임
– 국내 생산, 변이 바이러스 대처에 신속 대응 가능
– 한국, 백신 접종 늦었지만 가장 빨리 완료할 것
http://www.thebriefing.co.kr/news/newsview.php?ncode=106556659997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