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엔 항상 음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것으로 음식에 대한 예를 표한후에 먹는편인데...
이날은 흥분-_-해서인지 사진을 얼마 못찍었네요.
저는 이런걸 준비해갔습니다.
우리 마미 추천 맛집에서 사간 양념족발... 그리고 한가지만 사가면 아쉬워서 돼지껍데기도 사갔는데
역시 사진을 안찍...
볼돌님이 모든 사진을 찍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화려한 음식사진 기다려보겠습니다.
가장기대한 음식!!
곰&예영이 세자매의 잡채!!!!
아흐흑~ 석이버섯과 시금치가 듬뿍든 잡채!!
지금 보니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월남쌈.
한가지는 귤맛, 한가지는 파인애플맛.
저 뒤에 보이는 홍어는 용왕님이 준비하신것..
생각보다 호응이 별로 없자... 실망한 용왕님은 본인의 높은 지위(?)를 이용..
참석한 모든이들에게 의무적으로 한입씩 먹여주셨십니다.
사실 저 홍어는 제가 알기로는 푹~ 삭혀진것이 아닌 비교적 저렙을 위한 홍어였음에도...
그래도 뭐... 결국엔 바닥을 드러낸걸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떡볶이도 사오셨는데..
그건 제가 거의다 먹은것 같네요.
사진은 못찍었....
그래서 대역 (제가 어제 사먹은 떡볶이 ㅋㅋㅋㅋ)
그리고 명훈님도 떡볶이를 사오셨어요. 맵고도 맵고도 매운 엽기떡볶이....
제가 떡볶이 덕후임에도... 엽기떡볶이만큼은 너무 매워서 잘 못먹.....
그리고 역시 곰자매의 호메마데 케이크.
(이 세분은 항상 집에서 파티를 하시는지 음식솜씨가 예사롭지가 않아요...)
그리고 이렇게 생긴분..
...... 이 직접만든 호메마데 촤컬릿~
그리고 스콘.
루달스님이 사오신 해물파전.
그리고 딸기도 사오셨는데...
음.. 너무 배불러서 제가 나올때까지 끝내 선을 못보인듯?
그래서 역시 대역.. 제가 어제먹은 딸기.
그리고 중간에 카페인이 급땡겨... 커피도 사오셨는데..
역시 사진을 못찍어서..
이번에도 대역.. 역시나 어제먹은 커피..
이날 어찌나 먹을게 많았던지..
치느님 마져도.. 나중에 오셨다는 이유로 버림받......
너를잊다 님이 사오신 치느님..
평소 잘 시켜먹지 않는 ㄸㄹㅇㄹ의 인절미냐?라는 소리를 들은 치즈맛가루가 뿌려진 초딩취향의 췩힌 ㅋㅋㅋㅋ
요건 볼돌님이 사오신거....
사진은 못찍었지만
루네님의 신선한야채를 그릭요거트로 버무린 샐러드~~
릴리슈슈님의 문어~~
씨네민님의 수제양갱~~
초딩입맛의 혀 돌기 소유자 황토끼님의 초딩스타일 도너츠...
그리고 기름진음식을 먹다보니 아삭아삭 야채가 땡겨 사오신 오이,당근,상추
(그러나 당근은 맛없는 뒹귁산 세척당근 잘못사왔다고 쉐프리님한테 혼났음.)
..... 에 또 뭐가 있었더라....
하여간 먹고 먹고 또 먹어..다들 먹는것에 지치고 조금은 지루해 질 즈음....
엄청난 반전!
바로 비누잡채님이 사오신 이것....
갑자기 식어가던 분위기는 열광모드.....
대략 이 정도 먹고... 저는 일찍 일어났는데...
그 이후로도 해삼, 멍게, 굴, 가리비 등등...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먹었던내가...
다음날인 어제 아침 이딴걸 아침으로 먹으며...
전날 치느님을 홀대했던 시간을 후회하며 참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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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먹사계의큰손...다 묵고싶다ㅜㅜ.
쿨피스랑같이 헥헥거림서
막 먹게되는 엽떡. 으악땡겨라
아콰표초코......
아... 그리운 그날... 먹다남긴 음식이 생각나고...
아콰 뭐야 완전 똑같 ㅋㅋㅋ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자화상 ㅋㅋㅋㅋ
이시간에 이런후기를 보다니! 으 멘탈.ㅠ 딸기냠냠 인절미 ㅋㅋ
왜 안왔어요. 그리운 까르보나라떡볶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2.18 00:08
그날 먹고 찐 살 원상복구 하려면 한달은 걸릴듯요 ㅠㅠ
음... 이렇게 먹었는데 전 3키로가 빠졌습니다...(응?????왜????)
참...맛있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