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석성명(珍惜性命)
생명을 진귀하게 여기고 아낀다
珍 : 진귀할 진(王/5)
惜 : 아낄 석(忄/8)
性 : 성품 성(心/5)
命 : 목숨 명(口/5)
사람은 누구나 몸을 갖고 있다. 몸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육체(肉體)를 이야기하지만, 크게는 정신까지도 다 포함된다. 흔히 사람들은 "내 몸은 내 것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몸은 자기 것이 아니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부모가 낳아서 길러 주었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몸을 자기 것이라고 할 자격이 없다.
회사나 토지를 부모에게서 물려받으면, 부모에게 특별히 감사한다. 그러나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몸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았으면서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실도 모르고 더구나 감사할 줄은 더더욱 모른다.
효의 원리를 가르친 '효경(孝經)'이라는 책에 "신체와 터럭과 피부는 부모한테서 받은 것이다. 감히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다(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는 공자(孔子)의 말이 실려 있다.
자기 몸을 자기 것이라 하여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처신을 멋대로 한다든지, 거짓말을 한다든지, 행패를 부린다든지, 남과 싸워 몸을 상한다든지, 주색잡기(酒色雜技)에 빠져 인생을 허송한다든지, 부정부패를 저지른다든지 하는 것은 자기 자신만의 결함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고, 나아가 조상 대대로 욕을 끼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아버지 할아버지라고 섬기는 아들 손자, 나아가 후손 대대로 욕을 남겨 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친척, 친구는 물론이고, 자신이 태어난 고장, 자신이 속한 단체, 자신의 직장, 자신의 출신학교에까지 다 피해를 준다.
그러니 자기 몸을 자기가 함부로 해서 되겠는가? 말과 행동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자기 한 사람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식된 사람은 밖에 나가 밤 늦게 놀면서 "내가 별 탈 없이 잘 있는데, 우리 부모님은 괜히 쓸데없이 걱정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된 사람은 자식이 안전하게 들어올 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걱정한다. 그 자식된 사람이 나중에 부모가 되면, 그제서야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어린애들에게 위험한 곳에 가지 말라는데도 말을 듣지 않고 가게 되면 부모는 걱정하게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국가에서도 국민들에게 위험한 지역을 가지 말라고 하는 `여행 위험지역'을 안내하고 있다.
출국하는 인천공항 등에 "아프가니스탄은 납치의 위험이 있으니, 여행을 자제하시오"라는 경고를 붙여 두었는데도, 그 지역에 가서 활동을 하다가 납치를 당하여 가족은 물론이고 전국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정부로서도 모든 외교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여행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는데도 어기고 갔으니까, 정부는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자국민 보호의 책임을 면할 수 없으므로, 법을 어겼지만 구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국가의 지시를 어기고 해외에서 문제를 발생시킨 사람들은 구출되어 귀국하게 되면, 그들을 구출하는 데 든 비용을 그 당사자에게 다 물린다고 한다. 국가의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한 응당의 처분을 내리는 것이다.
부모가 물려준 몸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경고해 놓은 지뢰밭에 안 들어가듯이, 자기 자신을 처신하는 데 있어 여러 가지로 더욱더 조심해야 하겠다.
▶️ 珍(보배 진)은 ❶형성문자로 珎(진)의 본자(本字), 錱(진)은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구슬옥변(玉=玉,玊; 구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적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글자 (진)으로 이루어졌다. 좀처럼 없는 구슬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珍자는 '보배'나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珍자는 玉(구슬 옥)자에 㐱(숱 많고 검을 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㐱자는 머리의 숱이 많고 윤기가 흐른다는 것을 표현한 글자이다. 그러니 珍자는 반짝이고 윤기가 나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珍자는 본래 보배라는 뜻으로 만들어졌지만 맛있는 음식을 보배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래서 珍(보배 진)은 ①보배, 보물(寶物) ②맛있는 음식(飮食) ③진귀(珍貴)하다, 희귀(稀貴)하다 ④진귀하게 여기다 ⑤소중(所重)히 여기다 ⑥귀중하다, 소중하다 ⑦성(姓)의 하나,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보배 보(寶)이다. 용례로는 보배롭고 귀중함을 진귀(珍貴), 희귀하고 아름다움을 진가(珍嘉), 희귀하고 기이함을 진기(珍奇), 음식의 썩 좋은 맛 또는 그런 음식을 진미(珍味), 귀중한 손님을 진객(珍客), 진귀한 물품을 진품(珍品), 진귀한 보배를 진보(珍寶), 맛이 좋은 음식으로 많이 잘 차린 것을 뜻하여 성대하게 차린 진귀한 음식을 이르는 말을 진수성찬(珍羞盛饌), 맛있는 음식과 좋은 안주를 이르는 말을 진미가효(珍味佳肴), 뜻밖에 닥친 재난이나 뜻밖의 진기한 일을 이르는 말을 진사중요(珍事中夭), 산과 바다의 산물을 다 갖추어 아주 잘 차린 진귀한 음식이란 뜻으로 온갖 귀한 재료로 만든 맛이라는 말을 산해진미(山海珍味), 산과 바다의 산물을 다 갖추어 썩 잘 차린 진귀한 음식을 이르는 말을 산진해착(山珍海錯), 살진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이르는 말을 고량진미(膏粱珍味), 산과 바다에서 나는 진귀하고 맛있는 것을 이르는 말을 수륙진찬(水陸珍饌) 등에 쓰인다.
▶️ 惜(아낄 석)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昔(석; 찔린다)으로 이루어졌다. 마음에 찔리는 아픔, 전(轉)하여 아끼다의 뜻이 있다. ❷회의문자로 惜자는 '아끼다'나 '아깝다', '애석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惜자는 心(마음 심)자와 昔(예 석)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昔자는 고대에 있었던 큰 홍수를 뜻하는 글자로 해가 물에 잠길 정도였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惜자는 이렇게 큰 피해가 있던 대홍수를 뜻하는 昔자에 心자를 결합한 것으로 '애석하다'나 '애처롭게 생각하다'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惜자는 오래전에 있었던 큰 피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담은 글자라 할 수 있다. 그래서 惜(석)은 ①아끼다, 소중(所重)히 여기다 ②아깝다, 애석(哀惜)하다 ③아깝게 여기다, 아쉬워하다 ④애처롭게 여기다 ⑤가엾게 생각하다 ⑥탐색(探索)하다, 인색(吝嗇)하게 굴다 ⑦두려워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서로 떨어지기를 서운하게 여김을 석별(惜別), 경기나 시합에서 약간의 점수 차이로 애석하게 짐을 석패(惜敗), 장사치가 값이 오르기를 기다리며 물건을 팔지 않음을 석매(惜賣), 생활을 검소하게 하여 복을 오래 누리도록 함을 석복(惜福), 시간을 아낌을 석음(惜陰), 가는 봄을 아쉬워 함을 석춘(惜春), 아끼고 슬퍼함을 석민(惜閔), 슬프고 아깝게 여김을 애석(哀惜), 시세가 오를 것을 예측하고 팔기를 꺼리는 일을 매석(賣惜), 아깝고 서운함 또는 사랑하고 아까움을 애석(愛惜), 불쌍히 여기며 아낌을 연석(憐惜), 죽은 사람을 애석하게 여기어 슬퍼함을 도석(悼惜), 몹시 아까움을 가석(可惜), 아끼지 아니함을 불석(不惜), 한탄하며 애석히 여김을 탄석(歎惜), 몹시 애석하게 여김을 통석(痛惜), 애달아서 아깝게 여김을 차석(嗟惜), 매우 분하고 서운함 또는 그렇게 여김을 개석(慨惜), 분해 하며 애석하게 여김을 분석(憤惜), 신중히 다룸을 신석(愼惜), 몸조심을 하여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음을 석신명(惜身命),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하여 베푸는 연회를 석별연(惜別宴), 슬퍼하고 아깝게 여기는 마음을 애석심(哀惜心), 물건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물건을 많이 사두었다가 값이 오른 뒤 아껴서 팖을 일컫는 말을 매점매석(買占賣惜), 죄가 무거워서 죽어도 아깝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죄사무석(罪死無惜), 사랑하고 아깝게 여김을 이르는 말을 애지석지(愛之惜之), 죽여도 아깝지 않다는 뜻으로 죄가 매우 무거움을 이르는 말을 살지무석(殺之無惜), 만 번 죽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죄가 무거움을 일컫는 말을 만사무석(萬死無惜), 많은 돈을 아끼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을 불석천금(不惜千金), 애를 써서 하던 일을 중간에 그만두거나 또는 헛일이 되었을 때 그 전에 들인 힘이 아까움을 일컫는 말을 전공가석(前功可惜)등에 쓰인다.
▶️ 性(성품 성)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生(생; 풀이나 나무의 싹틈, 타고난 모양, 성)으로 이루어졌다. 사람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마음(心)을 합(合)하여 성품을 뜻한다. 사람이 타고난 마음의 경향을 일컬음이다. ❷회의문자로 性자는 '성품'이나 '성질'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性자는 心(마음 심)자과 生(날 생)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生자는 초목이 올라오는 모습을 그린 글자로 '태어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태어나다'라는 뜻을 가진 生자와 心자를 결합한 性자는 '타고난(生) 심성(心)'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타고난 천성이 있다. 어떤 아이는 말수가 적고 얌전하지만 어떤 아이는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꼭 이런 비유가 아니더라도 性자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성을 뜻한다. 워낙 원초적인 것을 뜻하다 보니 때로는 이성 간의 성적인 관계를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性(성)은 (1)사람이나 사물 따위의 본 바탕 (2)만유(萬有)의 본체 (3)남성(男性)과 여성(女性) 또는 암컷과 수컷의 구별 (4)인도(印度), 유럽어(語)에서 명사(名詞), 대명사(代名詞) 따위의 문법(文法) 상(上) 성질(性質)의 하나. (5)성욕(性慾) 등의 뜻으로 ①성품(性品), 타고난 사람의 천성(天性) ②바탕 ③성질(性質), 사물(事物)의 본질(本質) ④생명(生命), 목숨 ⑤마음 ⑥만유(萬有)의 원인(原因) ⑦성별(性別) ⑧남녀(男女), 자웅(雌雄)의 구별(區別) ⑨모습, 자태(姿態) ⑩생활(生活) ⑪오행(五行) ⑫살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사람이나 동물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마음의 바탕을 성질(性質), 성질이 급함을 성급(性急), 성질 상의 경향을 성향(性向), 성질과 품격을 성품(性品),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성질과 심정을 성정(性情), 이성 사이에서 성적 관계를 맺음을 성교(性交), 어떤 물건이 지닌 성질과 능력 또는 기능을 성능(性能), 남녀 또는 암수의 구별을 성별(性別), 그것에만 있는 특수한 성질을 특성(特性), 개인의 천품으로 타고난 특유한 성격을 개성(個性), 급히 심해지지도 않으면서 쉽사리 낫지도 않는 병의 성질 또는 버릇이 되다시피 하여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 상태나 성질을 만성(慢性), 이치에 따라 사리를 분별하는 성품을 이성(理性),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굳어져 있는 좋지 않은 버릇을 타성(惰性), 사물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나 성질을 속성(屬性), 무엇에 알맞은 성질을 적성(適性), 급한 성질 또는 급히 일어나는 성질의 병을 급성(急性), 타고난 성품을 천성(天性), 사람된 바탕과 성질이나 성격을 품성(品性), 지혜로운 성품을 지성(知性), 사람이 본디부터 가진 성질을 본성(本性), 세균 따위의 생물체가 어떤 약에 견디어 내는 성질을 내성(耐性),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숨은 성질을 음성(陰性),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라는 말을 성정정일(性靜情逸), 사람의 본성은 여울물과 같다는 뜻으로 여울물이 동쪽으로도 서쪽으로도 흘러갈 수 있듯이 천성적으로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말을 성유단수(性猶湍水), 도를 통하여 깨달음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성통공완(性通功完), 정신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슬피 통곡함을 이르는 말을 실성통곡(失性痛哭), 구름 같은 마음과 달 같은 성품이라는 뜻으로 맑고 깨끗하여 욕심이 없음을 이르는 말을 운심월성(雲心月性), 사람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심성이란 뜻으로 지극히 착하고 조금도 사리사욕이 없는 천부 자연의 심성을 이르는 말을 본연지성(本然之性), 습관과 풍속은 끝내 그 사람의 성질을 바꾸어 놓는다는 말을 습속이성(習俗移性), 몹시 놀라 얼굴빛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이르는 말을 대경실성(大驚失性), 오래될수록 매워지는 생강과 계수나무의 껍질이라는 뜻으로 늙을수록 더욱 강직해지는 성품을 이르는 말을 강계지성(薑桂之性) 등에 쓰인다.
▶️ 命(목숨 명)은 ❶회의문자로 입 구(口; 입, 먹다, 말하다)部와 令(령)의 합자(合字)이다. 입(口)으로 뜻을 전한다는 뜻으로, 곧 임금이 명령을 내려 백성을 부린다는 뜻으로 쓰인다. ❷회의문자로 命자는 '목숨'이나 '명령'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命자는 亼(삼합 집)자와 口(입 구)자, 卩(병부 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亼자는 지붕을 그린 것으로 여기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을 그린 卩자가 더해진 命자는 대궐에 앉아 명령을 내리는 사람을 표현한 것이다. 상관이 내리는 명령은 반드시 목숨을 걸고 완수해야 한다. 그래서 命자는 '명령'이라는 뜻 외에도 '목숨'이나 '생명'이라는 뜻이 파생되어 있다. 그래서 命(명)은 (1)목숨 (2)운명(運命) 등의 뜻으로 ①목숨, 생명(生命), 수명(壽命) ②운수(運數), 운(運) ③표적(標的), 목표물(目標物) ④명령(命令), 분부(分付)⑤성질(性質), 천성(天性) ⑥말, 언약(言約) ⑦규정(規定), 규칙(規則) ⑧가르침 ⑨작위(爵位), 작위의 사령서나 그 신표(信標: 증거가 되게 하기 위하여 서로 주고받는 물건) ⑩하늘의 뜻, 천명(天命) ⑪도(道), 자연의 이법(理法) ⑫호적(戶籍) ⑬명령하다 ⑭가르치다, 알리다 ⑮이름짓다, 이름을 붙이다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윗사람이 아랫 사람에게 무엇을 하도록 시킴을 명령(命令), 시문의 제목을 정하여 주는 것을 명제(命題), 사람이나 물건에 이름을 지어 붙임을 명명(命名), 살아 있는 목숨을 이어 가는 근본을 명백(命脈), 겨냥한 곳에 바로 맞음을 명중(命中), 생명의 근본을 명근(命根), 목숨의 한도를 명한(命限), 앞으로의 존망이나 생사에 관한 처지를 운명(運命), 관직에 명함 또는 직무를 맡김을 임명(任命), 타고난 수명이나 하늘의 명령을 천명(天命), 날 때부터 타고난 운명을 숙명(宿命), 제 명대로 살지 못하는 목숨을 비명(非命), 맡겨진 임무나 맡은 일을 사명(使命),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을 수명(壽命), 사람의 목숨을 인명(人命),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뜻으로 숨이 곧 끊어질 지경에 이름이나 거의 죽게 됨을 이르는 말을 명재경각(命在頃刻), 한 시대를 바로잡아 구할 만한 뛰어난 인재를 일컫는 말을 명세지웅(命世之雄), 연거푸 생기는 행복을 일컫는 말을 명야복야(命也福也), 병이나 상처가 중하여 목숨에 관계됨을 일컫는 말을 명맥소관(命脈所關), 팔자가 사나움을 일컫는 말을 명도기박(命途奇薄), 목숨을 의에 연연하여 가볍게 여기다는 뜻으로 의로움을 위해서는 생명도 아끼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명연의경(命緣義輕)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