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도행전 1:1~11
찬송: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
사도행전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따라 복음사역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한 것인데 제자들에게 주어진 세 가지 명령을 살펴봅니다.
약속한 것을 기다리라
누가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을
가르치셨다고 합니다.(3절) 제자들은 이 기간에 하나님 나라에 대해 정확히
배우며 사명을 부여받았을 것입니다. 그 첫 번째 말씀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4절) 사역에 앞서 먼저 이루어야
하는 것은 예수님께 능력의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었음에도 세례 요한의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로 선포되고 사역을 시작했듯이
예수님을 닮아 그 길을 따를 제자들도 승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성령의 세례를
받아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내 증인이 되리라
둘째 명령은 성령의 권능으로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되는 것입니다.(8절) 제자들은 예수님께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때가 지금이냐며
묻지만, 예수님은 시간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는 말로 대답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넓히는 사역을 하라고 하십니다. 새롭게 세워지는 참 이스라엘은 유대인들의
나라를 넘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성령의 권능을 통해 사람들을 구원하고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며,
십자가를 통한 참된 평화와 사랑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다시 오심으로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여 하늘에 앉으셨고, 성령을 통해 제자들을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면 하늘로 올라가셨던 모습 그대로 다시 오셔서 통치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 특히 제자들에게 주어진 셋째 사명은 예수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 예수님이 행하셨던 대로 각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함으로써 예수님이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합니다. 우리도 그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