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딱 하나 있는 봉사단체가 있다.
책을 묶는 단체이다. 수다라 모임! 수요일 오후에 모여
우리절 출판사에서 내는 책을 실로 묶는다.
실로 책 한 권을 묶으면 약 천 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얻는다.
70~80세의 노보살님의 봉사단체인데,
젊은이들보다 힘이 있다. 25명 정원제로
가입하려면 하늘의 별 따기란다.
스스로 하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다.
선방에 대중 공양물을 잔뜩 넣어주셨다.
무리하게 산 타지 않고
가볍게 용담까지 전체가 다녀왔다.
다른 요일에 제2 수다라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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