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 문]
세상 어느 진실된 목회자가
교회, 선교회를 담임하면서
자기 명의 사업체를 별도로 가지고
교회 헌금과 개인 명의 비지니스 수익을 자의대로 섞어 쓰면서 운용할 수 있을까?
내연녀와 비지니스 파트너는 선교회 자금으로 퍼스트 비행기 표를 발권해주었지만 자신은 개인 법인카드로 비지니스 비행기를 발권했으니 하등 문제될 것 없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져야 가능한 발상인가? 성경적인 기준은 고사하고 지극히 세상적인 사고방식으로도 통용 가능한 범주인가?
불륜은 연약함으로 실수했으나, 재정에서는 사기꾼에게 속았기 때문에 법정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말은 불륜은 회개하나 재정 문제는 회개하지 못한다는 부분적 회개인 것인가? 이 세상에 어느 누가 하나님 앞에 그런 식의 회개를 할 수 있는가?
성경이 말하는 회개는 전적인 엎드림 아닌가? 밧세바와의 불의한 관계에서 나온 자녀가 죽었을 때 모든 것이 나의 죄로 인함이라고 하는 전적인 회개가 다웟의 회개 아닌가?
정치 지도자로서 2막을 살고자하는 자신의 탐심으로 선교회 헌금을 가지고 미국에 50억짜리 대저택을 구입한 것은 타 단체 명의가 아닌 캄선교회 명의로 샀으니 괜찮다? 그 단체 명의의 법인대표가 본인 일진데 법적으로 법인 대표자가 부동산의 소유자가 되는 것인데 무엇이 괜찮다는 말인가?
도대체 누가 무슨 자격으로 성경이 분명히 죄라고 말하는 음행을 괜찮다 용서해 줄 수 있다는 말인가? 그동안 지지해주고 헌금한 사람으로서 그정도 죄에 대해선 내가 눈감아 주겠다는 말인가? 하나님 앞에 괜찮지 않은 것을 어찌 사람이 괜찮다 할 수 있는가? 같은 논리면 우상숭배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괜찮다 하시지 않는 것을 사람이 괜찮다 할 수 있는 것인가?
우린 다 죄인이며,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고. 죄가 드러나 대중 앞에 수치를 드러낸 이가 진정한 목회자라는 말을 감히 누가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아간이 자신의 죄가 드러나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죄를 밝힌 것으로 아간이야말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고 누가 감히 내뱉을 수 있는가?
과거 주사파 운동하던 많은 이들이, 후일 잘못 됐음을 깨닫고도 이에 대한 잘못을 직시하지 않고 여전히 운동세력으로 남아 있는 이유가 자기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싶지 않은 탐심에 기인한 것일진데. 죄에 대한 전적인 자기 부정 없는 용서의 선언은 자기가 자신의 과거를 사면하는 새로운 종류의 기만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유투버들도 문제를 야기했을 때, 채널의 모든 영상을 내리고 자숙의 시간을 갖는데, 모든 영상과 비지니스 모델, 법적 대표자는 그대로 두고 표면적 후임자를 친동생으로 두는 세상보다 못한 방식이 어찌 회개에 합당한 태도이며 열매라고 할 수 있는가?
죄에 대한 용서도 그에 대한 보응도 사람의 손이 아닌 오직 주님의 손에 달려 있다. 많은 의문이 있으나 오직 주의 은혜를 구한다.
_크리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