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를 주해하고 있는데, 원래는 몰랐지만 읽다보니 엄청 좋은 책 두 권만 소개합니다.
- 채영삼, <지붕 없는 교회>, 이레서원, 2012
본문 전체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중간 중간 있는 묵상이 상당히 깊어서 설교의 적용거리가 풍성하며, 신학적으로 상당히 균형잡혀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의 고유한 통찰과 주해가 많기에, '그냥 여러 야고보서 주석 중 하나'의 느낌이 전혀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 데이비드 깁슨, <인생, 야고보서를 읽다>, 복있는 사람, 2023
이 저자의 지난 작품인 전도서처럼, 인생에 대한 탁월하고 깊은 통찰이 곳곳에 배여 있습니다. 주해도 좋지만 묵상거리가 너무 좋아서 밑줄을 많이 긋게 됩니다. 특히 전체의 내용이 한 주제로 완전히 통일되어 있어서, 강해설교를 할 때 신뢰하며 참조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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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테크니컬한 주석으로는 더글라스 무와 크레이그 블롬버그, 피터 데이비스의 주석이 좋습니다. 정성국 교수님의 <야고보의 편지>는 지금 읽고 있는데, 역시 좋습니다.
이정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