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페스티벌 - 우당탕탕 투니마을 대소동, 아들내미를 조금 더 키워서 다시 도전해볼꺼에요!!

[양정윤 양양]

7월 24일 투니페스티벌 - 우당탕탕 투니마을 대소동

양재 AT 센터

작년 여름에 처음 알게된 투니페스티벌.

뛰어노는 체험전이라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동하기는 했지만..

왠지 어린 누누군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고 있다가

올해 우당탕탕 투니마을 대소동이라는 컨셉으로 다시 한번

양재 AT 센터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직 방학이 완전히 시작되지 않았을 것 같아서

붐비지 않을 때 후다닥 다녀왔네요!!

작년 이맘때... 1층에서는 토마스체험전이, 2층에서는 투니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는데..

누누군 본인에게 딱 맞는 토마스보다 투니페스티벌에 관심을 더 보이셨다지요..ㅋ

이제는 TV채널 중 투니버스를 제일 좋아하고.. 투니버스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넘 잘아는 5살.

입구에서부터

"엄마!! 자두다~ 코난은 왜 있지??" 라고 들뜬 듯이 이야기하더군요.

티켓팅하고나면 티켓팅한 아이수만큼 미션북을 받을 수 있다던데...

전 초대로 다녀와서 미션북은 1천원에 따로 구매해야했어요.

역시나 오늘도 아들내미는 엄마를 버리고 달려갑니다~ㅋㅋ

생각보다 한산한 입구.

아직 초등학교 방학을 다 안해서 그런걸까요?

아님...평일이라 그런걸까요?

널널하니 놀기 좋겠다 생각되네요.

맘 급한 누누군은..

바로 옆에 보이던 폴리와 엠버는 눈길도 안주고

입장해버렸습니닷ㅋ

AT센터는 전시 관람할 경우 주차 요금을 50% 할인해주네요.

전 이날 12시쯤 입장해서... 6시 넘어 나왔는데

주차요금은 7천원.

강남인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래도... 살짝 살짝 부담은 되요..ㅎㅎ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 역이 바로 옆

버스정류장도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니

가능하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저희는 바로 인근에서 근무중인 신랑과 만나 저녁먹고 집에 오려고 차를 이용했지만요^^;;

투니페스티발.

이름처럼 투니버스의 대표캐릭터들의 컨셉으로 이뤄진 체험전이네요.

넓은 공간을 여유있게 체험공간으로 꾸며놓으시고

중간에는 간단한 간식(식사 아니에요....;;)을 사먹을 수 있는 매점이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는 점심도 사 먹을 생각으로 아무것도 안싸가지고 갔다가..ㅠㅠ

정말 배고팠네요;;

외부음식 반입 금지이지만..

식사판매가 안되서 대부분 빵이나 김밥종류를 싸오셨더라구요.

누누군이 가장 신나했던 넓은 폴리체험존.

6세 이하만 들어가서 놀 수 있구요.

미끄럼틀과 공으로 가득한 볼풀장때문에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더라구요.

 

누누군도 다른 부스에서 놀다가 쉬러 볼풀장에 들어가고..

집에가기전에 아쉬움에 다시 볼풀장에 들어가고..ㅎㅎ

아주 맘에 들었나보더라구요.

역시나 8세 미만의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는

따끈따끈 베이커리 오븐 에어바운스!!

열씨미 뛰고 두들기면서 오븐의 온도를 높이자는 컨셉!!

  

에어바운스가 반가운 누누군.. 아주 신이나셨습니닷~ㅎㅎ

신기했던건...

오븐이라는 컨셉에 맞게.. 연기도 나온다는거..^^;;

진행요원이 상황에 맞게 리모콘으로 조절하시던데...

그 정체가 궁금하더라구요..;;

향긋한 냄새도 나고..왠지 기분 좋아지던 이 연기에..

아이들 폭 빠져버리더군요.

누누군도 몇번이나 앵콜요청을 하던지..ㅋㅋ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불났다고 생각했을꺼에요..^^;;;

아주 신이나서 날라가버리는-_-;;; 누누군입니다..ㅋㅋ

그러고선 예쁜 진행요원 누나에게 제대로 날랐다고 자랑하더군요..ㅋ;;;

요건 막이래쇼 캠핑장에 있던

Real 앵그리버드..ㅎㅎ

고무줄의 탄력이 조금 약한듯하지만..

진짜로 앵그리버드 게임을 한다는 느낌에

어찌나 열심이신지..ㅎㅎ

역시나 친절하고 예쁜 진행요원 누나가 잘 가르켜 주시네요.

돼지 인형을 떨어뜨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앵그리버드 인형을 날려봤다는데 만족!!

요기는...

누누군이 완전 기대하고 갔으나 제대로 못 즐긴 바쿠칸부스ㅜㅜ

진짜 바쿠칸게임을 해보는 줄 안 누누군.

그냥 공을 던져야 하는 걸 보더니... 몇번 공 던지고 사라지셨네요.

한가한 평일이라 그런가.. 요기는 진행요원분이 없어서 어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나중에서야 대충 눈치로 저 바쿠칸 뚜껑(?)을 공을 던저 떼어내는거라는 걸 알게되었네요.

이건 좀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포켓몬스터는 자체 미션을 진행하시더라구요. 미션에 도전할때마다 포켓몬 도장을 찍어주십니다.

요건 튀어오르는 공을 빙수그릇(?)에 받는 빙수만들기!!

튀어오른 테니스 공 보이시나요..ㅎㅎ??

큰 형아들과 함께 누누군도 게임에 참여하게 되어 살짝 걱정했는데..

나름 재빠르게 공을 줃기도 하구요~

센스있는 진행요원분께서 공을 몇개 가지고와서 누누군 앞에 굴려주시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요건 공을 발사시켜서 공중에 떠있는 풍선을 맞추는 나무열매 선물게임.

누누군 아직 팔힘이 부족해서.. 공이 멀리나가지는 못했지만

진행요원분께서 옆에서 알아서 도와주고계시니..

엄마는 뒤에서 구경만 할 뿐입니다~ㅋㅋ

누누군이 가장 하고 싶어하던 메더 낚시.

원래는 가장 큰 메더를 낚는 1명에게 메더 낚시왕 도장을 찍어주시는 거 였던거 같은데..

그냥 다~~~ 메더 낚시왕 도장을 찍어주시네요..ㅋㅋ

누누군..

여기서는 엄마의 도움 없이도 제법 여러마리 낚았습니다~ㅎㅎ

매번 욕조에서 연습하던 실력이 나온걸까요..^^??

PLAY LAB이라는 어플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누누군 넘 관심을 보여서 살짝 속상했어요..;;

사실 이런데 데리고 갈때는 평상시보다 더욱 더 열심히 뛰어놀라고 데리고 가는건데...

요즘(?) 아이들 답게.. 이런 어플에 너무나 흥미가 큰 아들내미..

어쩔 수 없는 거겠지요.

그래도 큰 화면을 터치하기 위해서 혼자서 받침대를 이리저리 옮기는 모습이 조금 귀엽기는..했다는ㅋ;;;

몰랐는데.. 미션북 하나당 SD건담을 하나씩 체험하라고 제공해주시더라구요.

그 소식을 듣자마자..

누누군을 데리고 건담부스에 가서 만들기 시작했네요.

생각보다 파츠가 잘 떨어지고 조립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누누군도 설명서를 요리조리 보면서

조립을 하길래 깜짝 놀랐어요;;;

설명서에 그려진 그림과 같은 파츠를 찾아서 몇가지 스스로 조립했거든요.

누누군이 너무나도 하고 싶었던 크아부스와 테일즈런너 부스.

두가지 다 키가...ㅠㅠ

130cm 이상만 할 수 있다는 안내에..

줄 섰다가 결국 돌아나와야 했네요..;;

조금 더 열심히 키워보렵니다!!!!!!!!

4가지 미션 중 누누군이 가장 어려워했던건??

바로 캐로로 디스코~ㅎㅎ

요리 멋지게 변신해놓고..

쑥스러웠는지 춤은 어물쩡어물쩡~~

대충대충 손 흔들고... 발만 슬쩍슬쩍~ㅋ

열심히 뛰면서 몸 흔드는 디스코를 기대했던 엄마에게는 좀 아쉬웠던 곳이네요...ㅎㅎ;;

미션 중 가장 체험하기 힘들었던 건?

바로 요 투니극장이에요.

극장판 명탐정코난 예고편과 함께.. 누가 방귀를 뀌었는지.. 누워서 감상할 수 있게 꾸며놓았는데요..

체험객이 적어도 10명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ㅠㅠ

저희는 거의 마지막에 이 체험을 하려고 기다리니..;;;

사람이 있어야지요-_-;;;

한가한 평일... 그것도 체험장 가장 처음에 있는 부스라서..;;

다들 체험을 하셨는지 줄이 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거의 10분넘게 부스 앞에서 얼쩡얼쩡..ㅋ

그나마 다행히 한팀이 오시길래

진행하시는 분을 쳐다보니.. 저희보고도 들어오라 하시더군요..ㅋㅋ

근데... 별거 없었어요..ㅋ

인원이 많았으면 좀 달랐을 것 같기도 한데^^;;;;;;

투니쇼라는 이름으로 "안녕 자두야 공연"도 있더라구요.

20분정도의 공연인데...

누누군은 뛰어노는게 좋다고 조금 보다가 나가버렸네요-_-;;;;

자두에게 누가 뽀뽀했는지 궁금했구만..ㅋ;;

보신 분 계시면 누가 정답좀 알려주셔요.ㅎㅎ

모든 어려움을 뚫고 미션을 다 완수!!

투니페스티벌의 캐릭터들 뱃지를 선물로 주시네요.

5살 아이에게는 체험에 제약이 조금 있어서 아쉬웠지만...

7살 이상이라면 투니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누누군을 열심히 키워서 다시한번 꼭 도전해봐야겠어요!!!

투니페스티벌 그때까지 계속 진행되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