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디니, 제가 가장 존경하고,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요, 클럽레벨에선 그는 얻을 수 있는 모든 영광을 손에 넣었지만, 국가대표로써는 월드컵도, 유로컵도 들어보지 못하고 2002년 월드컵직후에 쓸쓸히 은퇴해야 했죠.
그런데, CM4에선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곤, 그를 위해서(사실, 바죠도 스쿼드에 넣으려 했지만, 부상땜에...-.-;) 유로 2004 우승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말디니는 체력의 문제를 들어내며 항상 전반 60분 중반쯤에 교체되야했지만 A-매치 전경기에 선발출장시켰습니다.
의 3-5-2 전술을 사용했죠. 코코와 잠브로타 둘에겐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시켰고(드리블도 켰음.), 토티는 정신을 Gungho로 맞춰두고, 오버랩과 중거리슛을 켜놔 사실상 3-4-1-2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이 전술만 썼는데도 불고, 유로는 어렵지 않게 우승했네요, 당시 말디니의 나이가 36이었던지라, 피지컬은 거의 바닥에 가까웠고, 밀란에서도 주전자리를 뺐겨버린 탓인지 컨디션마저 엉망이었지만, 결승에선 전 그를 교체하지 않고 풀타임 출장을 시켰습니다.(컨디션이 50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