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28 – 12:34 모든 것보다 우선시할 계명,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주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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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28 – 12:34 모든 것보다 우선시할 계명,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가장 큰 계명 12:28~31

28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서기관의 지혜로운 대답 12:32~34

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3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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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첫째 되는 계명이 무엇인지 묻는 서기관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서기관은 그 말씀이 옳다 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제물보다 낫다고 답합니다. 그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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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계명 12:28~31

유대 종파들은 613개의 계명 중 ‘가장 큰 계명은 무엇인가’를 두고 논쟁하곤 했습니다. 한 서기관이 가장 큰 계명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답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데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야 합니다(30절). ‘다하고(다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홀로스’는 ‘남김 없이, 지칠 만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웃 사랑의 기준은 ‘네 자신과 같이’, 즉 자신과 동일(동등)한 존재로 여기는 것입니다(31절).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하나님 사랑의 정점은 독생자의 십자가 죽음입니다. 성도의 삶은 사랑을 실천할 때 ‘세상의 빛’으로, 거룩할 때 ‘세상의 소금’으로 드러납니다.

● 더 깊은 묵상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예수님은 무엇이라 답하셨나요?

예수님이 답하신 가장 큰 계명을 나는 일상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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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관의 지혜로운 대답 12:32~34

가장 큰 계명에 대한 예수님 답변에 서기관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온갖 제사와 제물보다 중요하다고 고백합니다(32~33절). 서기관의 고백은 선지자의 신앙 전통이기도 합니다. 사무엘은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 번제보다 낫다고 했고(삼상 15:22), 호세아는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으며(호 6:6), 미가는 수천의 숫양과 강물 같은 기름보다 공의와 인자와 겸손의 삶을 하나님이 더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미 6:7~8). 예수님은 서기관에게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34절)라고 하십니다. 사랑과 공의의 실현은 하나님 나라를 바라는 성도가 드릴 거룩한 ‘산제사’요 영적 예배입니다(롬 12:1).

● 더 깊은 묵상

서기관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무엇보다 낫다고 말했나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내게 예수님이 바라시는 삶은 무엇일까요?

한절묵상:마가복음 12장 30~31절​

하나님이 주신 최고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에는 분명한 사랑의 대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입니다. 이것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하나님 사랑은 반드시 이웃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인종과 종교와 신분에 상관없이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는 깃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신앙으로 사는 삶의 대전제입니다.

온전한 성화는 하나님 뜻에 우리 마음과 삶을 완전 순응시킨 사랑으로 드러난다. - 찰스 피니

오늘의 기도

주님, 저를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생명을 내어 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제 삶이 채워지길 원합니다. 매일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아 이웃에게 넘치도록 흘려 보내게 하소서. 후회 없이 사랑하고 주저함 없이 사랑해, 사랑의 사람으로 기억되고 사랑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218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오늘 본문은 첫째 되는 계명에 대하여 질문한 한 서기관에게 답변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례적으로 종교지도자인 그 서기관을 매우 우호적으로 대우하십니다. 계명의 근본정신을 그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제물을 드리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지혜롭게 말한 까닭입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한 서기관의 질문, 예수님의 첫째 계명에 대한 답변, 두째 계명에 대한 답변, 서기관의 지혜로운 대답 등입니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 세금과 계대결혼에 관한 예수님의 대답을 곁에서 듣고 있던 한 율법학자가 모든 계명 중에서 가장 으뜸 되는 계명을 물은 질문입니다. 여기서 계명은 613가지로 분류한 모세의 율법을 말하는 것으로, 그 중에 365개는 부정적인 것이고 248개는 긍정적인 것입니다. 유대 율법학자들은 모든 계명들이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더 무거운 것과 더 가벼운 것으로 구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계명이 가장 크고 무거운 것인지 갑론을박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또한 율법 전체를 단 하나의 계명으로 요약하려는 시도도 하였습니다. 본문의 서기관은 어떤 적대감이나 숨겨진 계산이 없이 예수님께 접근한 케이스입니다. 그간 종교지도자들에게 한 예수님의 범상치 않는 답변에 그는 순수하게 기대를 하고 물은 것입니다. 그 물음에 예수님은 ‘어느 것이 중요하냐? 보다 크냐? ~ 그래서 첫째이다’는 식으로 대답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율법 전체를 단 한 문장으로 요약해 주는 방법으로 답변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가 그것입니다. 그 말은 전 인격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함을 뜻합니다. 마음, 목숨, 뜻, 힘은 각각 나름대로 의미도 있지만 문장 속에서 그 계명을 강조하기 위해 반복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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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 이는 첫 째 계명과 나눌 수 없는 것으로 곧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창세기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사람 안에는 그 분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모습에도 하나님의 형상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면 이웃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니, 그래서 첫째와 둘째 계명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웃에 대한 범위입니다.

유대인들은 ‘네 이웃’을 가족이나 동료 유대인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범주를 확장시키니, 누가 복음에 강도 만난 사람이 그 예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강도 만난 사람을 피해 갑니다. 그러나 이방인처럼 취급하던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구출합니다. 주님은 묻습니다. ‘누가 이웃이냐?’ 이웃의 범위를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아예 울타리를 치워 버립니다. 뿐만 아닙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할 것이 아니라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주님은 원수까지도 이웃의 범위에 포함시킵니다.

 ( 강도만난 이웃과 사마리아인/ 이웃의아픔과 관계없는 사람들로 인하여 지붕을 뚫는 중풍병자의친구들

   나의아픔이 커서  긍휼이 없는 연못의 사람들로 38년동안 베다스가의 연못에 일생을 지내는 이웃)

그렇다면 우리의 이웃은 우리 교인도, 우리 가족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갈구는 직장상사요, 뒤통수치는 동료요, 때만 되면 나타나 손 벌리는 친척인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도 이웃의 울타리를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이제 미운 사람, 도저히 용서하지 못할 사람, 나를 버린 사람, 내 돈 떼먹은 사람 등등 모두 다 사랑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수준까지 바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은 하나님 나라를 사는 척도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선 하나님나라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도무지 없습니다. 하나님나라는 구원 받은 자들의 나라로, 구원받은 자는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았다고 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모순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지 않고 저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살겠다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같이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라고 있는 생명입니다. 그것이 우리 생명입니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막12:28) ''

아주 초보적인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매우 기쁘게 대답하셨습니다

"첫째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12:29~31)

종교인들의 고상한 신학적 질문에 대해서는 적대적으로 답하셨으나, 이 서기관의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왜일까요? 가장 기초적인 것이 가장 큰 것이고,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막12:32~33)

그때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막12:34) 이 일 후에는 감히 묻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막12:34)

사실 음악이든 운동이든 어떤 분야에서나 기본기를 강조합니다 기본기 없이 그 어떤 지식도 기술도 다 쓸데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말씀을 항상 붙들어야 합니다 어린이도 아는 하나님께서 창조주시라는 지식이야말로 가장 큰 지식이고 그 말씀 앞에 감히 물을 자 하나도 없습니다 욥과 세 친구의 고상한 신학적 주제에 대한 장황한 논쟁을 그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주 되신다는 가장 기초적인 말씀이었습니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욥38:1~4)

이에 욥이라도 입을 가릴 뿐이었습니다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욥40:1~4)

큰 입도 다물게 하고 많은 말도 그치게 하는 기본이 되는 진리와 복음의 말씀으로 우리가 돌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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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율법학자는 다른 종교지도자들과는 다르게 주님을 시험하려 하거나 위험에 빠뜨리려 하지 않았고

진정으로 주님이 메시아인지 궁금했고 평소 하나님의 뜻을 찾았으므로

주님의 말씀에 대해 ‘다른 신을 두지 말라(출 20:3)’는 십계명의 말씀과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와 같은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자신이 율법을 통해 깨달은

진리와 주님의 대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질문으로 나아온 그 율법학자의 진심을 주님이 아셨으므로

그에게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있음을 알려주셨고

더 이상 주님께 함부로 묻지 못했다고 마가는 증언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께서는

말씀을 창조하신 분이며 말씀의 주인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언어는 우리의 생각의 표현일 텐데 생각까지 창조하신 분의 말씀보다

더 확실한 진리와 원리를 다른 곳에서 찾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해답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고

인생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충만하게 하심으로

주어진 시험과 고난을 넉넉히 이기는 복된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2-34절 율법의 정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서기관을 칭찬하십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과 적대적인 위치에 있었지만, 한 서기관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옳다 인정합니다. 예수님도 그를 칭찬하시며 하나님 나라에 멀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도 자기 논리나 진영을 벗어나 옳은 것은 옳다 겸허히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8-33절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입니다. 어린아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는 이 단순하고 명확한 진리는 성경을 깊이 묵상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모세의 가르침이었고(신 6:5; 레 19:18) 율법의 대가인 서기관이 인정한 것이었으며, 예수님도 다시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주 이 정신을 망각한 결과 율법 준수가 도리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정신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우리 신앙 행위들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따르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기도

제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고 날마다 배우게 하소서.

첫째되는 계명을 실천하는 삶이어야 합니다(28~34절).

한 사람의 서기관이 예수님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28절)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29~31절)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인정하며 지혜 있게 대답한 서기관을 향하여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34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이해하고 그 앞에 순종하는 태도를 보인 서긴관은 이전에는 하나님 나라에서 멀리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 나라에 근접하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고 신뢰하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성령과 진리 안에서 예배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되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당신의 몸을 내어 주셨던 것처럼 다른 이들을 위해 나를 내어주는 사랑을 실천해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나보다 타인을 낫게 여기는 삶이야말로 전제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보다 더 나은 드림의 삶이 될 것입니다. 부활의 영광스러운 날을 고대하고 사는 사람답게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희생의 삶을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신령한 육체로 부활해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영원히 거할 그날을 사모하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막 12:18~34절)...

1.가장 큰 계명(28-34절)

예수님께서 오늘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이 듣고 마음에 새겨야 하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계명중에 가장 큰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첫번째 계명은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신 두번째 계명은 우리의 이웃을 나의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두가지의 계명을 온전하게 지키기를 힘쓰지 않으면서 형식적으로 드리는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시니다. 참된 성도는 외형적인 성도의 모습을 갖추는 자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두가지의 율법을 온전하게 지키는 자입니다.

묵상하기
나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두가지의 계명을 지키기에 힘쓰고 있는가?

마가복음 12:28~34 가장 중요한 계명을 지키라.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공생애 마지막 일주일 간을 보내시면서

당대에 유명한 종교적 정치적 학자들과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냐? 누가 이런 일을 할 권세를 주었는냐?는 문제로

자기들의 기득권과 종교적 독점권을 가지고 예수님게 질문을 했고

바리새인과 헤롯당은 정치적인 상반된 목적이 있음에도 예수님을 책잡는데는 합력하여

로마의 통치 아래에 있으면서 로마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어야 하는가?

내지 않는 것이 옳은가?라는 문제로 예수님께 질문을 했고

내세와 부활, 영적 세계와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고 지극히 현세적인 사람들이였던

사두개인들은 부활의 문제로 예수님께 질문을 했었다.

모두가 자기의 이권과 관련이 있거나 자기 전문 분야에 대한 질문이였다.

오늘 본문에는 또 다른 율법의 전문가 나온다.

서기관 중 한 사람이 모든 계명 중에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가?(28) 질문한다.

역시 자기 전공에 대한 질문이다.

서기관이란? 성경을 필사하고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들이였다.

특히 성경과 율법을 필사하고 해석하고 보존하는 일에 전문가들이다.

가끔은 너무 많은 율법의 세칙들을 만들고 사람이 만든 장로들의 전승 유전 준수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율법의 근본 정신보다는 형식주의 외식에 빠진 오류를 범했다.

예수님 시대에 율법학자들은 622가지의 해야 할 일들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구별해 계명으로 정해 놓았다고 한다. 

성경의 전문가, 율법의 달인답게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을 질문한다.

예수님의 대답은 너무나 심플하다.

수 많은 율법들 가운데 핵심적으로 요약 정리를 해 주신다.

모든 율법을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29) 아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30)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31)

이에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성경의 전문가에게는 성경의 말씀을 바로 인용하셔서 대답하신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찌니라. (신6:4~9) 

예수님은 모든 방면에 탁월한 전문가 이시구나!!! 

은사 중에 가장 큰 은사도 사랑이라 하셨는데

율법 중에 가장 큰 계명도 역시 사랑이구나. 

그렇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해 주신다.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다(29)라고 말씀하셨다. 

로마의 식민지하에서 당시 로마는 수 많은 신이 있었다.

로마신화만 봐도 알수 있지 않는가?

그 수많은 신들이 다 소용이 없고 하나님이 유일한 주시라고 선언하신다. 

따라서 내가 예배해야 할 대상이 바로 유일하신 하나님 이시다.

내가 경배 해야 할 대상이 유일하신 하나님 한분이시다.

이 하나님을 예배하자. 아멘.

어떻게 예배하는가?

마음을 다하고 (with all your heart)

목숨을 다하고 (with all your soul)

뜻을 다하고 (with all your mind)

힘을 다하여 (with all your strength)

주 나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아멘.

하나님을 사랑하는 줄 어떻게 표현하는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모든 계명 중 첫째를 묻는 서기관에게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답하십니다. 서기관은 과연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다른 제물보다 낫다고 인정합니다.

예수님은 그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가장 큰 계명(12:28~31) 

한 서기관이 모든 계명 중에서 으뜸 되는 계명을 묻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 ‘쉐마’라고 부르며

신앙 신조로 삼는 신명기 6장 4~9절의 일부를 인용해 답하십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즉, 하나님을 전인격적으로 사랑할 뿐 아니라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라 하십니다.

이 두 가지가 십계명을 포함해 모든 계명을 집약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파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는 대신,

구약성경에 이미 있는 말씀의 의미를 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가장 중요한 명령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가장 큰 계명으로 함께 언급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십계명을 포함해 너무 지켜야 할 것이 많다고 부담을 느낀다면

어떤 마음을 품도록 기도해야 할까요?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음(12:32~34)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거창한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서기관은 예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제물보다 낫다고 고백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하십니다. 앞서 부자 청년은 ‘한 가지 부족한 것’, 즉 모든 재물을 이웃에게 나눠 주는 것 때문에

예수님을 떠났습니다(10:17~22). 그는 단 한 가지가 부족할 뿐이었지만, 그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었습니다. 이 서기관도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는 않지만, 아직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완성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셔

들여야 합니다. 가장 큰 계명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진심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의 명령대로 사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제가 받은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삶을 살기를 간구합니다.

말만 하지 않고, 손과 발이 가는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은혜와 진리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은혜와 진리를 충만케 하시기 위에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의 능력으로

새로운 피조물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여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제자로서

합당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 북녘땅의 백성들에게 주님을 아는 지식이 넘치게 하시고

이 나라와 백성이 모든 죄악과 분열을 버리고

거룩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강한 팔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