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락오 평주: 월령이 건록이나 겁재인 경우 이를 용신으로 삼을 수 없으니 사주의 배합을 보아서 재관식상을 용신으로 삼는다. ]
박영창씨는 서문에서 말하길 서락오씨가 용신과 상신을 혼동하였다고 진술합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번역했다고 말합니다. 원문이 없어서 진실을 알지는 못하겠으나 누군가가 분명히 혼동은 한 겁니다. 이 결과로 건록격에서 “격국 따로, 용신 따로”라는 기이한 학문이 생겨나는 겁니다
그러나 이것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단순한 데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바로 팔자용신 전구월령(八字用神 專求月令)이죠
기이하게도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의
건록격에서 밝히는 용신들이 전무 무월령, 무근입니다
예를 들어 건록용재에서
만약 “건록은 격이고 재성이 용신이다”라고 언급할 경우의 문제는
여기서 상신이 없게 됩니다.
오직 희신만 따로 찾아야 하는 것이죠
이것은 격국의 근본이 흔들리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제시된 명조들이 거의 80%가 상신의 존재가 없는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팔자용신 전구월령(八字用神 專求月令)이므로
마땅히 용신은 월령에서 나와야 하는 겁니다
건록용재에서 만약 재성이 용신이라면 월령에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제시된 명조에서는 거의 98% 명조에서 월령이 무근입니다
팔자용신 전구월령(八字用神 專求月令)의 위배가 되는 겁니다
이 두 가지 결함 때문이라도
건록용재에서 재성이 상신이 되어야지 용신이 될 수가 없는 겁니다
만약 아직도 의심이 되면
건록격에서는 “격이 따로 용신이 따로”라고 주장하게 되면
그러면 둘 중 하나라고 봐야죠
첫 번째로
고전에는 정6격을 말했으므로 건록격과 양인격은 외격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용신 재관살식이 전부 월령에 무근이기 때문이다
월령에 무근에서 용신을 구하는 것은 외격이라고 밝힌다
두 번째로
아니다
건록격은 용신이고 재관살식은 상신에 해당한다
따라서 건록은 팔자용신 전구월령(八字用神 專求月令)에 해당이 되고 재관살식등은 상신이니
상신이라면 월령에 뿌리가 없어도 된다
이 둘 중에 하나가 되는 겁니다
그런데 첫 번째의 문제는
자평진전은 전구월령용신을 충실히 따라간 글입니다
그러하니 건록격과 양인격이 외격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격국편에서 정8격에 포함시킬 이유가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