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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의 심판 선언 13:1~5
1 보라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 그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4 여로보암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5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여로보암의 초청을 거절함 13:6~10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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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 제단에서 분향하는 여로보암에게 후일 요시야가 제단을 헐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여로보암이 손을 펴며 하나님의 사람을 잡으라 명하자, 그 손이 마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하니 왕의 손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사람은 예물과 음식을 거절하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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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의 심판 선언 13:1~5
금송아지를 만든 것은 십계명 1~2계명을 범하는 큰 죄입니다. 여로보암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자 하나님이 진노하십니다. 여로보암이 벧엘 제단에서 분향할 때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다윗 가문의 요시야라는 후손이 산당 제사장을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를 태울 것이라고 예언합니다(2절). 제사장을 제물로 바친다는 것은 제단 위에서 죽임당한다는 의미고, 뼈를 태운다는 것은 제단을 부정하게 만들어 더는 사용할 수 없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로보암이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라고 할 때 편 손이 말라 구부릴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예언의 징표로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집니다. 손 마름과 제단의 갈라짐은 여로보암을 향한 강력한 경고이자 회개의 요청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은 벧엘 제단에서 무엇을 예언했나요?
사람이나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경고하시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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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로보암의 초청을 거절함 13:6~10
손이 굳어 버린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기도해 자신의 손을 고쳐 달라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간청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치유를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여로보암에게 깨우칩니다. 하나님은 악인이라도 회개하고 그분께로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기적을 경험하고도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죄 고백을 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이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주겠다고 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곳에서 먹지도 마시지도 말라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해 그대로 돌아갑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불의한 곳에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으십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의 사람은 왜 여로보암의 초대를 거절했나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기에 내가 정중하게 거절할 자리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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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서라도 돌아오라
구약 윤리 과목을 강의하는 중에 한 학생이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왜 범죄의 마지막은 나라가 망하는 것일까요? 왜 그렇게 해야만 돌아오는 것일까요?”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라는 개인과 공동체의 마지막 보호막입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육체적·정신적 고통의 극치입니다. 그들은 나라를 잃은 고통 속에서 자신들이 누군지, 자신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깨닫고 돌아왔습니다. 나무가 죽어 갈 때, 그 나무를 살리는 길은 죽은 가지를 과감하게 잘라 내는 것입니다. 뿌리만 살리면 됩니다. 그러면 거기서 다시 새싹이 자라납니다. 그것이 그 나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나라를 잃어버리기 전에 예언자들이 활동했고, 잃어버린 후에도 예언자들이 그 의미를 해석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의지하고 믿었던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가슴 아픈 사랑의 처방이요, 모든 것을 잃어도 영원한 생명은 잃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극약 처방이 바로 ‘망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얻기 위해 악한 일을 자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돌아오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제거하십니다. 그것이 지금이라도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외침이요, 유일하고도 진정한 해결책입니다.
마음을 주께 드립니다 / 황명환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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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열왕기상 13장 4, 6절
하나님 은혜는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와서 금송아지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향해 재앙을 선포합니다. 여로보암이 손을 뻗으며 그를 잡으라고 지시할 때 손이 마르지만, 하나님 은혜로 치유를 경험합니다. 사람들은 은혜받을 만한 자가 은혜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자격이나 조건을 보시지 않고 그분 뜻대로 은혜를 주십니다. 은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개인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 해도 거룩한 삶에 대한 의무를 놓치지 않는다. - 스티브 파라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죄악에 대해 책망하시는 하나님 음성을 마주할 때 엎드려 회개하는 겸손함을 부어 주소서. 제가 누리는 소유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나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마음과 삶을 돌이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존재로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278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하나님은 말씀으로 제시한 징표대로 성취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주님의 뜻에 어긋남이 없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나아가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주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굳게 믿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적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자
매일매일 주님과 더 깊은 관계 안에 거하도록 하고, 주님과 긴밀한 관계 속에서 주님의 성실한 일꾼으로, 주님의 믿음직한 제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도록 전과 같이 되니라’ - ‘그대의 하나님께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여 달라는 왕의 말에 하나님의 사람이 주께 은총을 비니 그 손이 회복되어 예전과 같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얼마나 다급 했던지 여로보암은 ‘네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내 하나님이 아닙니다. 실은 내 하나님이어야 맞습니다. 그 하나님 때문에 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는 자신을 돌이키고 깊이 회개했어야 마땅합니다. 제단이 갈라지며 자신이 드린 제물이 재가 되어 땅에 쏟아진 장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암시입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그의 시선은 손가락에만 있습니다. 어쩌면 그에게 ‘내 하나님’이 되는 마지막 기회였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져 어떤 은혜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인데,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내 하나님이고 그에게는 네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한 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는데도 말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문제입니다. 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리 하나님으로 잘 모시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툭하면 남에게 기도부탁을 하기도하고, 응답되면 기도한 사람의 하나님이 크게 보이기도 합니다.
실은 내 하나님이 진짜인데요. 내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니까요. 따라서 하나님은 절대로 다른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네 하나님’은 더욱더 아니고 어떻게 보면 ‘우리 하나님’도 아닙니다. ‘내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내가 구원받는 것은 그분이 나를 위하여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 하나님입니다. 결단코 네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사람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드러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위해 최소한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으니,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그분의 메시지는 너무나 거룩해서 더러운 곳에는 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 잘라고 못나고 가 문제가 아닙니다. 금 그릇, 은 그릇, 나무 그릇 상관없습니다. 오르지 깨끗한 그릇이면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내 하나님이고 어떤 사람은 네 하나님입니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오르지 우리 몫이라고 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로보암의 때는 암흑기였습니다 선지자마저 거짓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렘6:13)
벧엘에도 늙은 선지자가 하나 있긴 했지만, 여로보암의 범죄를 보고 경고하기는커녕 스스로 거짓이나 일삼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에서부터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왕상13:2)
그리고 이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질 징조로서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때 여로보암이 금송아지 제단 앞에서 분향하다 말고, 손을 펴서 하나님의 사람을 가리켜 체포하라고 명령했는데, 즉시로 편 손이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고, 제단은 갈라지고 재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놀란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여호와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고,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하니 마비된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려던 마음을 접고, 회유하려고, 손을 고쳐준 것에 감사예물도 주고 먹고 마시며 쉬게 하려고 하니 자기 집에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 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왕상13:8~9)
참으로 이 암흑기에 우리는 그들과 인사도 하지 않기 원합니다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요이1:10~11)
여로보암이 그랬던 것처럼 그들은 그대로 악을 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대로 의를 행하기 원합니다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계22:11)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예루살렘 성전을 봉헌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받으셨던 하나님(왕상 8:22)은, 벧엘 산당을 봉헌하려는 여로보암에게 선지자를 보내어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유다로부터 온 선지자는 벧엘 제단을 의인화하여 부르면서 남유다에 요시야라는 왕이 등장하여 이 제단을 심판할 거라고 예고합니다. 약 300년 후 유다 왕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중에 이미 멸망한 북이스라엘까지 찾아가 벧엘의 제단을 훼파하는 열심(왕하 23:15,16)으로 이 예언을 성취합니다.
3-5절 여로보암은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금송아지에 가두고 하나님의 집을 산당으로 축소했지만,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눈앞에서 제단을 갈라버리심으로 결코 인간의 도구나 수단으로 소비되지 않으심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선지자를 사로잡으려는 여로보암의 손까지 말리셔서 결코 인간의 통제에 휘둘리지 않으심을 알리십니다. 하나님은 내 사적인 욕망과 야심에 제한되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니 내 꿈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기도를 멈추고, 하나님의 꿈이 무엇인지 여쭤야 합니다.
8-10절 유다의 선지자를 벧엘로 파송하시면서, 길을 지체하게 하거나 되돌아가게 만드는 사람들의 호의와 대접을 무조건 거절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씀을 들려주고 대가를 받는 것은 거짓 선지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벧엘의 파괴를 선언해야 하는 사명의 특성상, 여로보암을 비롯한 벧엘의 종교지도자들이 저주를 축복으로 돌리기 위해 선지자를 유혹할 우려가 있으므로, 임무를 완수하는 데 걸림돌이 될 일을 사전에 차단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청중의 눈치와 기대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하나님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찾으십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7절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을 가식적인 환대로 회유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저항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힘으로 제압하려던 손이 말라버린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마저 잃어버린 메마른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거래가 아닌 순종입니다.
기도
공동체-제가 드리고 싶은 예배가 아니라 주께서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두 마리를 각각 북쪽 끝 단 지역과 남쪽 예루살렘에 가까운 벧엘(17km 거리)의 제단에 놓아둠으로 백성들이 그들의 성지인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게 하고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는 악을 행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는 북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안 곧, 남유다, 특히 솔로몬의 화려한 성전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그들만의 결속력을 유지하며 영적인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계획한 여로보암의 의도가 마치 성공한 것과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벧엘에서 여로보암이 분향하려 할 때 남유다로부터 하나님께서 보내신 한 사람의 입술을 통해 300년 뒤에 태어날 남유다 요시아 왕에 의한 영적 심판의 말씀과, 그 제단에 대한 저주가 선포되게 됩니다. 여로보암은 급히 그 입술을 막아보려 손짓으로 명령했지만, 그 손은 이내 말라버려 움직일 수도 없는 지경에 처하고 맙니다.
여로보암은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의 하나님이 아닌 ‘당신의 하나님’이라는 칭호를 붙여가며 간절히 그 마른 손이 치유받기를 그 사람에게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크신 여호와의 긍휼을 의지하여 기도하였고 여로보암에게 치유를 경험케 했지만, 세상적인 방법의 보답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워낙 준엄했고 명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무런 대접도 받지 않고 벧엘로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세상의 것과 타협하여 누리거나 섞을 수 없는 거룩한 사명입니다. 오늘도 그리스도를 따라 그 맡겨주신 작은 것부터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그 나라의 백성에 합당한 삶을 지켜내는 주님의 백성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왕상 13:1~10절)
❝참다운 회개와 순종이 있는 삶❞
❚ 하나님은 죄에 빠진 영혼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 어떤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까?
➲ 경고의 말씀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1~3절).
여로보암이 벧엘 제단에서 분향을 하고 있었을 때에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하여 왔습니다. 그가 전한 말씀은 먼 훗날 다윗의 후손 가운데 요시야가 나타나 제단 위에 산당의 제사장을 처형해서 제단 위에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를 태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요시야 왕이 산당과 우상들을 불태우고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왕하 23:4~20)으로 실현됩니다. 또한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는 징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확실히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두려움으로 주를 섬기며 영생을 사모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해야 하고,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들을 통해 내게 무언가를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주의 깊게 듣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혹 그것이 나를 책망하는 말씀일지라도 그 채찍이 내 자신을 회복시키시려는 사랑의 메시지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 되는 여러 상황들을 통해, 크고 작은 사건등을 통해 하나님이 내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 교회 공동체 가운데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지를 분명하게 깨닫는 지혜를 갖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회개의 기회를 붙잡아서 돌이켜야 합니다(4~6절).
하나님의 사람이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들은 여로보암은 분노하여 손을 뻗어 그를 잡으라고 하였습니다. 그 순간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졌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놀란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의 손이 회복되기를 기도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6절).
하나님은 내 자신이 바른길로 돌이키도록 경고해 주시고, 그 자체를 깨닫지 못하고 헤맬 때는 고통을 주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징조를 주신 것은 그가 불신앙과 배은망덕한 죄에서 돌이킬 것을 기대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하나님이 주신 그 기회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으며 죄악의 길을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여로보암과 같이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무시하지 않아야 합니다.
기회를 주실 때 속히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완악한 여로보암이라도 낫게 해 주시기를 구할 때 회복시켜 주셨던 하나님께서 내 자신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내 마음 깊이 숨기고 있거나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죄를 회개할 때 반드시 회복되는 은혜를 기대하며 회개의 기회를 붙잡아서 돌이키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세상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해야 합니다(7~10절).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을 자기 집에서 먹고 마시며 쉬게 하고 그에게 뇌물도 주어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돌이키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회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지는 않고, 하나님의 사람을 뇌물로 회유하여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고자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왕의 집 절반을 준다 할지라도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않을 것...’(8절)이라며 여로보암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며,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9절)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명령하셨던 대로 그곳에서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자신이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10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자복하고 통회하는 마음이며,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저주를 돌이킬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진정으로 내 자신의 죄를 가슴 아파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자만이 용서와 복된 은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슬며시 다가오는 사탄의 유혹을 단호하게 물리쳐 거절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들을수록, 볼수록, 생각할수록 내 자신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사탄의 유혹을 처음부터 과감하게 끊어내지 않으면 자칫 덫에 걸려 나의 소명을 잃게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실천이 있는 행동을 통해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바른 길로 나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달콤한 유혹 앞에서 우물쭈물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람처럼 말씀의 검으로 단호하고, 과감히 끊어내는 믿음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과 여러 사건을 통하여 깨달을 시간과 돌이킬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깨어있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세상의 유혹을 단호하게 끊어 언제 어디서나 입술의 말과 손발의 행함이 늘 동일한 순종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13:1~10절)...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통하여 우리의 갈 길을 알려 주시고
행할 바를 보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넘어지고 세상 유혹으로 말미암아 방황할 때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허락된 성령의 능력에 의지하는 담대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기름 부어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모든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심하게 고통받고
눈물 흘리는 이들을 아버지께서 불쌍히 여겨 주시고,
회복과 치유와 기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어떤 상황이나 어느 곳에 있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