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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를 에워싼 벤하닷 20:1~6
1 아람의 벤하닷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한 아합 20:7~12
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8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9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10 그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때에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영을 치라 하매 곧 성읍을 향하여 진영을 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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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아람 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아합에게 사신을 보내 그의 것을 다 넘기라고 협박합니다. 아합이 장로들에게 벤하닷의 요구를 전하자 장로들은 듣지도, 허락하지도 말라고 말합니다. 아합이 제시한 절충안을 벤하닷이 거부하고, 아합의 조롱에 분노한 벤하닷은 공격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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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를 에워싼 벤하닷 20:1~6
벤하닷은 다메섹의 아람 왕을 일컫는 고유 명칭으로 봅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도 돌아서지 않던 아합에게 아람 왕 벤하닷이 쳐들어와 사마리아를 포위하는 위기가 닥칩니다. 벤하닷은 32명의 왕과 대규모 군대를 이끌고 와서는 아합에게 항복하고 조공과 함께 아내와 자녀 등 가장 아끼는 사람들을 자신에게 바치라고 요구합니다. 벤하닷의 모욕적인 요구에도, 나라의 심각한 위기에도 아합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순순히 그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벤하닷은 아합의 대답에 만족하지 못하고 ‘내일’ 자신의 군사들이 사마리아 성읍에서 마음대로 약탈하겠다고 알립니다(5~6절). 위기는 하나님의 징계이자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사인입니다.
● 더 깊은 묵상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아합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예상치 못한 위기가 삶에 닥칠 때, 나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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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한 아합 20:7~12
아합은 장로들을 불러서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약탈하려는 심각한 상황을 알립니다. 모든 장로와 백성은 벤하닷의 요구를 들어주면 안 된다고 강경하게 반대합니다. 그제야 아합은 벤하닷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합니다. 이에 벤하닷은 사마리아를 완전히 부수어 자기 군대의 손을 가득 채우게 만들겠다고 합니다. ‘부스러진 것’(10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파르’는 ‘먼지’를 뜻합니다. 즉 먼지처럼 철저히 부수어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아합의 ‘갑옷 입는 자’에 대한 격언(11절)은 전쟁이 끝나 갑옷을 벗기까지 승리를 장담하지 말라는 의미로, 벤하닷을 향해 전쟁을 선언하는 말입니다. 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아합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 더 깊은 묵상
아합은 장로들과 논의한 후 벤하닷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했나요?
위기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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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좌우하는 요소
영적 전쟁에서는 적을 늘 의식해야 합니다. 적이 언제든지 공격해 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적은 우리가 일할 때든 쉴 때든 봐주지 않고 공격합니다. 우리를 공격하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다가 틈만 나면 다가옵니다. 우리는 마귀가 언제 공격할지, 어디를 공격할지 예상해야 하는데, 깨어 있어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에서는 분별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별력이 없으면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바르게 선택하지 못하면 잘못된 길로 가고 엉뚱한 짓을 합니다. 분별력이 없으면 싸움의 대상조차 파악하지 못합니다.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이것은 마귀가 원하는 것이고, 마귀의 전술에 휘말리는 일입니다. 마귀는 신자들로 하여금 엉뚱한 곳에 힘을 쓰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마귀가 손 하나 대지 않고 승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잠든 사람은 마귀와 동역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귀는 영적으로 잠든 사람을 통해 자신의 소임을 수행합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자기가 마귀와 동역하는 줄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영적 전쟁을 하는 우리는 싸움의 대상을 너무 쉽게 여기면 안 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하는 상대는 결코 만만한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 영적 전쟁의 최전선인 기도의 자리를 점검하십시오. 승리냐, 패배냐는 기도의 자리에서 결정됩니다.
기도하는 인생은 다르다 / 이규현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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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한 아합 [열왕기상 20장 7-12절]
전쟁이 발발할 위기 속에서도 아합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복잡한 상황 가운데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문제가 생기면 나는 누구에게 어려움을 이야기하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함을 기억하게 하소서. 불완전한 사람의 말을 듣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은혜를 간구합니다. 모든 상황에서 바른 분별력으로 하나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하나님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시고, 당신의 도움을 구하도록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우리 앞에 놓일 지라도,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담대하게 나아가도록 하자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시며, 주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방패이심을 잊지 말고, 그분께 모든 상황들을 아뢰고, 그분의 때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
그분의 방법과 그분의 때가 정답임을 잊지 말고, 묵묵히, 겸손하게 그분을 의뢰하며, 그분께서 일하실 때를 기다리도록 하자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아람 왕 벤하닷은 연합군을 이끌고 사마리아를 침공합니다. 이미 갈멜산에서 드러났듯이, 아합이 맹신하던 우상들은 이번에도 무기력했습니다.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한 벤하닷이 이스라엘 종주권을 주장하자, 아합은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입니다. 엘리야에게 그토록 위협적이던 그가 강자 앞에서는 더없이 굴욕적인 모습입니다. 우상은 무익하고 왕은 무능했습니다. 하나님 대신 의지하는 것은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뿐, 위험에서 건져 내지는 못합니다. 나도 믿어서는 안 될 것에 마음을 다 내주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5,6절 굴욕적인 항복이 가져다준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벤하닷은 아합의 조공 약속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 당장 신하들을 보내 왕실뿐 아니라 신하들의 집까지 수색하여 아합의 눈에 든 모든 것을 가져가겠다고 통보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은 만족을 모릅니다. 나라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끝없는 탐욕으로 이웃의 것을 탐하는 일은 우상숭배입니다. 그것은 공존을 위협하고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호기일 뿐입니다.
7~9절 아합은 장로들에게 기고만장한 벤하닷의 지나친 요구를 수용해야 할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장로들과 백성들의 뜻대로 거부권을 행사합니다. 아람 왕의 요구를 거절할 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충분히 짐작되는 상황에서도 결국 전쟁을 택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문제지만, 어디에도 하나님을 찾거나 하나님의 뜻을 묻는 모습은 없습니다. 벤하닷의 무례한 요구에 전쟁으로 맞서기 전에, 먼저 자신의 실상과 대면해야 했습니다.
10~12절 벤하닷은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아합에게 철저한 응징을 예고하며 승리를 장담합니다. 아합도 싸워 보지도 않고 이미 승리한 것처럼 행세하는 벤하닷의 거만함을 비꼬았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할 만한 군사력이나 전략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명분도 품격도 잃은 채 막말만 오가는 자존심 대결은 누구의 삶도 책임져 주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허세와 허영의 끝은 수치일 뿐입니다.
기도
공동체-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지도자들에게 신중함을 주소서.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 ‘시리아 왕 벤하닷이 전군을 소집하자, 지방의 영주 삼십이 명과 기마병, 병거대를 이끌고 왔다.‘라는 말입니다. 이는 대군이 왔다는 의미로, 그것은 상대방도 적잖이 강적으로 간주했다는 말입니다. 실은 아합도 그 주변나라에선 강한 군주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과부적입니다.
아합은 명실 공히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마땅합니다. 더구나 그 나라에는 엘리야 같은 하나님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는 궁해서라도 엘리야를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제스처조차 취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세밸의 영향도 컸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배우자, 문제가 있습니다. 그는 고작 신하들과 의논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은, 사람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신하들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왕께 항복하지 말라고 진언을 할뿐 대안이 없습니다. 대안 없는 발안은 공중누각에 불과 할 뿐입니다.
우리도 각종 위기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때 사람 의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자문할 대상은 되지만 의지할 대상이 되지 못합니다. 그럴수록 더 하나님께 바짝 나가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실 분은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가 있다고 봅니다. 위기가 누구에게나 닥치는 운명 같은 것이라면, 그것에 겁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세상에 가지 못하는 것이 정말 위기라 그렇습니다.
위기관리를 잘하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떤 위기가 진짜 위기인지 바르게 분별하고, 그 위기를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영적 위기를 간파하는 사람은 육신적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육신적인 위기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적 위기관리를 하는 능력만큼 귀한 능력도 없을 것입니다. 다급할 때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 그 사람의 속 모습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평상시 어떻게 살았는지를 숨김없이 반영합니다. 사람 속에 있는 것이 나오는 것이지, 없는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 실력이 실력입니다.
(왕상 20:1~12절)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
❚ 자신 안에 있는 것들로 교만하지 말고, 세상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 승리의 삶을 사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1~6절).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옳은 길로 행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사단의 공격을 받게 되어 있으며, 공격을 받을 때 영적 능력이 없으므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을 때는 반드시 위기가 찾아오고 곤고함 가운데 놓이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확고한 믿음으로 진리를 붙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이며, 내 자신의 참 주인 되시고 만왕의 왕 되시는 하나님 한 분만을 온전히 의지하며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그가 가진 지위와 권력은 오직 교만 거리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말씀 앞에 겸손하여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7~9절).
세상은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려는 내 자신의 뜻을 굽히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과 타협하는 것은 융통성이 아닙니다. 세상과 타협한 일은 내 자신의 신앙과 영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 것입니다. 세상은 적당히 하라고 합니다.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라고 합니다. 한 번쯤은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거 아니냐며 타협을 요구해 옵니다. 그러나 신앙에는 중간지대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그러한 요구들에 대해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을 제대로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악한 세상을 두려워하여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삶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자랑하며 살아야 합니다(10~12절).
벤하닷은 아직 전쟁을 치르지도 않고서 섣부른 승리감에 도취되어 자만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세상의 보이는 것에 바탕을 둔 헛된 안정감을 자랑하며 살아가지 않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자랑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내 자신의 궁극적인 자랑은 십자가로 이미 승리하셨고, 마침내 완전한 승리를 세상에 선포하실 에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그러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행사를 주께 맡기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만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자랑하며 살아가는 삶을 통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엎드리어 이기적인 욕심과 세상의 지혜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아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맡기신 사역과 삶의 현장을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20:1~12절)...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3절 아람은 이미 북이스라엘을 공격하여 북부 영토를 장악한 바 있는데(15:19,20), 이번엔 벤하닷(15장의 벤하닷과 다른 인물)이 동맹군까지 이끌고 와서 수도 사마리아를 압박합니다. 아예 이스라엘을 속국으로 삼겠다며 아합 왕에게 항복을 요구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바알과 아세라뿐 아니라 온갖 우상을 숭배해왔지만, 그런 우상들은 결코 이스라엘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4절 갈멜산 사건으로 아합은 바알이 아닌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생생히 경험하고서도, 위기가 닥치자 하나님께 묻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우상에게 도움을 구한 것도 아닙니다. 그는 벤하닷을 ‘내 주’라고 부르면서 하나님보다 벤하닷을 더 두려워합니다. 우상 또한 그에게 먹고살 만할 때만 도움이 되는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5,6절 벤하닷은 아합의 조공 약속에 만족하지 않고, 갑작스럽게(“내일 이맘때”) 직접 부하를 보내어, 왕궁과 신하들의 집을 샅샅이 뒤져 아합 왕이 귀하게 여기는 것을 빼앗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은 만족을 모릅니다. 약자를 향한 긍휼 없이, 강자들은 그들끼리만 서로 인정하면서 약자들의 희생 위에서 공존하려 할 뿐입니다.
7-10절 아합은 왕으로서의 권위도 없고, 지혜도 없고, 줏대도 없습니다. ‘주’로 불렀던 벤하닷의 지나친 요구를 신하들이 반대하자, 아합은 그 뜻을 따라 벤하닷에게 거부 의사를 전달합니다. 벤하닷은 사마리아를 부숴버리고, 그 잔해더미를 누구도 줍지 못하도록 아예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위협합니다. 선지자들을 죽이고, 엘리야를 쫓아내고,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더니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한 이스라엘이 이렇게 이방 국가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11,12절 아합은 “전쟁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마치 끝난 것처럼 자랑하지 마라” 하고 호기를 떨고, 벤하닷은 전쟁을 명하고 나서도 장막에서 술자리를 즐기는(20:16) 허세를 부립니다. 하나님을 떠난 세상 지도자들의 만용과 달리 전쟁은 아무에게도 승리를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경외함을 회복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는 어리석고 악한 통치자 아래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어리석게 하시고, 그 통치의 한 가운데에서 그 구원의 역사를 변함없이 이뤄가십니다. 허탄하고 세상적인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날마다 여호와의 말씀을 거울로 우리의 삶을 비춰보고, 성령 충만함으로 고침과 권능을 받아 영적 전쟁터에서 승리의 깃발을 올리는 담대한 그리스도의 군사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힘이 되시고 영원한 방패와 산성이 되시는
여호와의 전능한 날개 아래 거하는 주님의 백성 되길 구합니다.
세상에 파도와 영적 전쟁이 끊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주신 말씀과 성령을 통해
진리와 구원의 투구와 방패로 평강의 신을 신고 걸어가는 주님의 군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그 귀하고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름 부어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과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주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저 북한 땅의 백성들의 영혼을 돌보아 주시고,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겸손히 섬기는 충성된 청지기와
거룩한 제사장의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