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업무는 하루 종일 혼란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agandacafe.com%2Fdata%2Ffile%2Fphilnews%2F1892535492_fdae74eb_EBB984EB8298EC9DB4%2BEC8B9CECA095EC9D98ED98B9.jpg) 사진(위) 지난 16일 정직 명령 집행을 위해 동원된 경찰관 기동대. (아래) "정지명령 일시 금지"라는 정보에 환희하는 시장 지지자들.
내무 자치부는 16일 오전 8시 반 넘어 수도권 마카티의 준준 비나이 시장에 대한 정직 명령을 집행하고 페냐 부시장이 시장 대행에 취임했다. 그러나 정직 명령을 일시 금지하라는 항소 법원 명령이 나왔기 때문에, 비나이 시장은 이날 오후부터 집무를 재개했다. 명령 집행에는 경찰 2500명이 동원돼 시장 지지자들과 대치했기 때문에 시의 업무는 거의 하루 종일 혼란했다.
6개월 정직 명령은 시청 건설비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하는 행정 감찰 원이 11일, 증거 인멸 등을 방지하기 위해 냈다. 이에 대해 시장 측은 명령 임시 접근 금지 및 비활성화를 항소 법원에 제기하고, 시청에서 농성으로 계속 맞섰다.
내무 자치부 직원이 정직 명령 집행을 위해 시청에 나타난 것은 16일 오전 8시 반 쯤, 경찰 약 2500명이 시장 지지자 약 4천명과 대치한 가운데 상황 명령서를 시장에게 직접 전달하려고 했지만, 관공서에서 출입을 거절당해 이루지 못하고 출입구에 명령서를 제시하여 약 1시간 후 페냐 부시장이 시장 대행 취임 선서를 했다.
그러나 곧 항소 법원이 정직 명령을 금지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형세는 일전. "복직"한 비나이 시장은 오후 1시 넘어, 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소송이 인정된 것은 시민들이 지지해 준 덕분이다“ 감사하고, (명령을 둘러싼) 혼란으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 빨리 업무 재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에 따르면, 명령이 나오고 나서 5일 동안 가족과 떨어져 시청에서 자고 일어나기를 계속해 왔고, 아이의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12일부터 시청 앞 광장에 눌러 앉아 온 지지자 중 한 명인 로즈 메워 씨(45)는 “나는 마닐라시에 살고 있지만, 시장의 결백을 호소하기 위하여 왔으며 식사와 식수는 ‘스폰서’로 무료 지급됐다"고 말했다. 정직 명령의 금지 기간은 60일. 항소 법원은 명령은 위법이라며 시장 측 주장에 대한 심리가 진행 될 예정이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