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08 (금)
제목 : 율법을 완전케 하시는 예수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5:21-37 찬송가: 463장(구 518장)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하지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36 네 머리로도 하지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중심 단어: 살인, 심판, 화목, 간음, 내버리다,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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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율법 해석과 명령
22절: 형제에게 노하고 욕하지 말라
23-24절: 먼저 형제와 화목한 후에 예물을 드리라
25절: 고발하는 자와 분쟁을 해결하라
28절: 음욕을 품지 말라
29-30절: 너를 실족하게 하는 것들을 빼어 내버리라
32절: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지 말라
33-37절: 헛 맹세를 하지 말라
도움말
1. 라가(22절): 아람어로는 ‘레카’로, 유대인의 욕설 중 하나다. ‘바보, 어리석은 자’라는 뜻이 있으며 예수님 당시 갈릴리 지역에서는 심한 멸시를 줄 때 사용했다.
2. 옥리(25절): 하급 관리를 뜻하며 여기서는 옥졸을 말한다.
3. 실족하게(30절): 상대방을 범죄하게 하는 모든 악한 행위를 의미한다.
말씀묵상
율법의 진정한 의미
바리새인들은 제6계명을 잘못 해석했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단면만을 보고 살인에 버금가는 언어폭력이나 인격모독, 정죄함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묵살해 버린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십니다(22절). 또한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마음에 품는 것 자체가 간음이라고 정의하십니다(28절). 살인이나 간음과 마찬가지로 분노와 욕설과 정욕 역시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더불어 예수님은 화목을 강조하십니다. 서로 화목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나에게 재판을 걸어온 자를 길에서 만났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사화(私和)를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25절). 그러나 만약 그 기회를 놓치게 될 경우, 후회스러운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새로운 율법 해석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은 깊고 넓습니다. 당시에는 적당한 이혼 사유를 만들어 아내를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런 세태는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31절)는 모세의 율법에 기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혼하는 자들에게, 음행한 이유 외에는 이혼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32절).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맹세뿐만 아니라 하늘, 땅, 예루살렘, 머리 등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허풍이나 자랑에서 기인하는 모든 맹세를 금하십니다(34-36절). 그리고 모든 관계와 대화에서 진실하고 정직하기를 요구하십니다(37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의 율법 해석과 명령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입니까(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과 화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정결한 삶을 살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세례요한은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라고 외쳤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하나님께 택함받은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 하지만 세례 요한은 그들에게 ‘임박한 진노’를 피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부자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다. 아니 자신은 율법을 지키고 살았기 때문에 영생 얻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그런데 예수님이 하신 말씀 때문에 근심하고 돌아가게 된다.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마19: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님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잘 지키고 살기 때문에 영생을 얻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의 계명이 무엇인지 다시 해석해 주고 계신다.
➀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급히 사화하라
➁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➂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예수님은 반복해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22, 28, 32, 34, 39, 44) 말씀하시면서 그러므로를 향해 나아가신다.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과 계명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이 선택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라고 주신 것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 율법과 계명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유리하게 해석하고 악용하므로 하나님이 명하신 하나님과의 이웃의 관계 즉 ’사랑의 관계’를 깨뜨리며 살아왔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계명을 재해석해 주심으로 율법과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예수님의 말씀대로라면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지옥불에 들어갈 존재들이었다.
‘...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예수님은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받을 자는 아무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으며 오직 예수님만이 율법을 완성하신 분임을 알게 하신다.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20),’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22, 28, 32, 34, 39, 44)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내 마음과 내 뜻대로 살기 위해 하나님 말씀을 내 관점에서 해석하고 적용하지 말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날마다 묵상의 자리에 서게 하시고 주님이 말씀하신 것을 듣게 하심에 감사
잘 못된 해석과 오용 앞에 나도 모르게 분노케 하심에 감사
주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말씀 앞에 서게 하시고, 내가 바라고 원하는 대로 해석하고 적용하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내 심령에 정직한 영을 부어주시어 분노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 말씀 하옵소서 이 종이 듣겠나이다!’라는 결단하게 하시고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주님 말씀 따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며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지옥의 길로 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를 가지고 오늘도 주의 사랑을 전하므로 영혼들을 살리는 금요 철야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