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김해 원도심, 재생사업으로 활기 불어넣는다
국토부 공모서 대상지로 선정, 200억 투입 주거환경 등 개선
경남 김해시의 원도심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김해시는 국토부가 도시재생 사업의 일반지역 단계적 확산 계획에 따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공모에서 김해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을 포함한 31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남에서는 김해가 유일하다. 사업명은 '가야문화와 세계문화가 상생하는 문화평야 김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5년간 모두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을 투입해 동상·회현·부원동 일대 원도심의 낡고 불량한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사업에 나서게 된다. 이들 지역은 김해 행정·상업 중심지였던 곳이다. 또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불량주택 개량, 상가건물 증·개축 및 소규모 민간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대지건물비율·용적률 등 규제 완화도 함께 지원한다.
시는 이번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 제출 및 선정을 위해 1년 전 도시재생TF와 부시장이 위원장인 도시재생행정협의회를 꾸렸고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그간 주민설명회 개최와 도시재생자문단 구성 등 사업 대상지에 선정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토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전통적 역사문화와 다문화 간의 사회적 갈등 양상이 생기는 도시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