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주세요 2013년 8월 도봉구로 입양가 11월에 실종된 노랑이 찾아요.

[수은]

2013년 여름 중랑천에서 4개월 남자 아기를 발견해서 2주간 임보하다. 냥이네 카페를 통해 도봉구에 살고 있는 20대 초반의 여자에게 입양을 보냈습니다. 어느정도 연락이 되다, 중성화한다고 책임비를 달라고 보내달라 책임비를 다시 보냈어요.그런데 알고 보니 그해 중성화하기도 전 11월에 잃어 버렸다는 겁니다. 연락이 하도 안되서 카스에 글을 올리니. 문자가 왔더라고요.

처음엔 친구의 친구에게 입양보냈다 하고 연락이 끊겼다고 했습니다. 제가 친구가 누구냐 꼬치꼬치 캐물으니그제서야 그 여자의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도봉구청 근처에서 동물병원 가던중 푸쉬킨이 이동가방을 뚷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날은 비오는 날이었고 멘붕이었다는 것이 그 여자아이의 마지막 문자였고 제가 그 위치가 정확히 어디냐. 제가 가겠다 만나자...문자를 보내니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위치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답이 없고 당연히 전화를 받지 않았어요. 그 이후로는 그여자의 엄마도 전화번호를 바꾼상태입니다.

너무 푸쉬킨 찾고 싶어요. 지금쯤 2살이 조금 넘은 나이고 수컷이며 중성화가 안된 상태입니다. 오른쪽 앞다리 안쪽 접히는 부분 노란색 토시가 있고 코등은 하얗지만 코주위를 따라서 노란끼가 많은 편이고, 꼬리는 끝이 두번정도 꺾인 상태입니다. 실종당시빨간 목줄과 그 여자 전화번호가 적힌 이름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물론 지금은 없겠지만요)그 여자는 사진을 단 2장가지고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은 푸쉬킨이 4개월일때 어린 사진들뿐이지만 무늬를 잘 봐주세요.

제발 찾고 싶습니다. 반드시 50만원 사례하겠고, 누군가가 보호하시면서 잘 키우시고 계신다해도 사례하겠습니다.

부탁드릴께요.!!세월이 흘러 지금은 도봉구에 있지 않을 확률도 있어요.

뒤로 갈 수록 어렸을때 사진입니다.

[미미모]

노랑이 꼭꼭 찾기를 빕니다!!!
저토록 이쁘고 사랑스런 아가를...ㅠㅠ

[수은]

너무 보고싶어요.오늘도 거기 가서 전단지붙이고왔어요.길게 못나가있어서 한아파트씩 찾고있는데 도움주시는분들도 있고 세상은 그래도 따뜻한곳이구나 느낄수 있네요. 이아이종을 노랑이.또는 치즈?라고하더라고요.저도 고양이에대해서 잘모르는데 어찌하다보니 계속 임보를 하게 되네요.유일하게 사건생긴 경우가 이경우네요.ㅠ너무 찾고싶어요.

[미미모]

그 가슴 얼마나 찢어질지...!!
꼭 기적이 일어나길 빌고빕니다!!!!!

[열손가락[사랑터관리팀]]

요 냥이는. 코숏 치즈태비. 라 불러요...
꼭 찾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ㅠ

[수은]

감사해요.늦은시간까지 관심가져주셔서요.찾아야하는데.막막하네요. 깜돌이는 잘있는지요.만나러가고싶어요.ㅠ

[열손가락[사랑터관리팀]]

깜돌이는 놀라운 습득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애들 하는걸 금방 따라해요. 앉아서 간식을 기다리기도하고, 이뻐해달라고 옆에와서 부비적거리기도 하고요. 바지 가랭일 이로 살짝 물어보기도 하고... 또 뽀뽀를 배웠어요~ 물론 코로 문지르는 정도이고 혀는 볼따구를 향해있지만^^ 나름대로의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클레버]

에효...정말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아요ㅠㅡㅠ 강쥐랑 다르게 길냥이들이 많아서 찾기가 쉽진 않겠어요ㅜ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