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와 정서문제]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블루, 불안, 청소년 상담, 사회성, 한국아동청소년상담센터

[김주경]

코로나 19와 정서문제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조사했을 때 우울과 불안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중국에서는 청소년의 43%가 우울을, 37%가 불안 증상을 호소 했을 정도로 코로나 19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특히, 이러한 재난이나 스트레스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의 경우 부정적 정서에 더욱 취약합니다. 또한, 등교 중단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복하는 방법에도 큰 제한이 생겨 청소년들이 부정적 정서에 더욱 취약함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한 우울은 또래 관계에 영향을 미치며, 코로나 19 이전부터 또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에도 우울을 겪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외로움, 불안, 그리고 우울이 성별과 신체활동 수준 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남성과 낮은 신체활동 수준을 보이는 경우 외로움, 불안 그리고 우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러한 부정적 정서는 집중력 저하, 수면 및 식사의 불규칙한 패턴, 초조한 행동 등에도 연관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뿐더러, 기존에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은 청소년들이 병리적인 수준의 우울과 불안을 겪게 하는데 기여합니다.

선행연구들을 종합해 봤을 때, 코로나 19로 인해 심해지는 부정적 정서를 청소년이 잘 다루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공황증상 등의 내재화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코로나 19 확산으로 해외에서는 30% 가량의 인구가 유의미한 수준의 짜증, 화, 수면장애 등의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는 여러 영역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하지만 이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완화 시킬 방법이 제한되는 상황이므로, 오히려 청소년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성장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에도 이어지는 불안과 우울 증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1. 전문가의 도움 받기

병리적인 수준의 우울과 불안, 즉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불가할 정도의 불안과 우울을 겪으며 학업적,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이 손상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2. 회복 탄력성 키우기

청소년 탄력성 모델에 따르면, 자신을 존중할수록 회복 탄력성이 높으며, 이러한 탄력성은 다양한 대인관계 뿐만 아니라 행복감, 스스로 느끼는 건강 수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회복 탄력성은 청소년의 정신적인 웰빙에 중요한 요인입니다. 회복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선 실패하고 좌절스러운 결과와 나의 가치를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 떠오르는 생각, 충족하지 못한 욕구 등을 혼자 감당하기보다 주변 사람과 함께 대화나 공유하는 취미활동을 통해 나누고 표현하는 것이 회복 탄력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마음은 회복 탄력성의 연료와 같습니다. 자기 전 하루동안 감사했던 일에 대해 써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뇌의 긍정 회로를 활성화시키고 강화하는데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3. 활동 수준 높이기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일에 익숙해져 신체적 활동 수준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대면으로 하는 활동보다 집에서 편하게 할 수 있는 비대면 활동을 선호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친구를 만나 소통하거나, 온라인 게임에 시간을 많이 쓰기도 하죠. 이렇게 신체적 활동 수준이 낮은 상태로 오래 유지가 되면 스트레스와 부정적 정서에 취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운동과 같은 활동적인 취미를 시작 해 보거나 가족과 여행을 가는 등 몸을 움직이며 다양한 것을 경험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것이 마음의 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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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소연, 정익중, & 김재연. (2023). 코로나 19 발생 전후 청소년의 우울, 부정적 부모양육태도, 부정적 또래관계 간의 종단적 상호영향관계. 한국사회복지학, 75(1), 59-84.

서미, 이자영, 김신아, 편여울강, 김지혜, & 정성호. (2021). 포스트코로나 시대 청소년 정신건강 연구. 청소년상담연구. 225.

장정윤. (2021). 초기 코로나 19 위기 동안 청소년의 성별과 신체활동 수준에 따른 스트레스와 심리적 상태의 관계. 한국발육발달학회지, 29(2), 181-187.

최지욱. (2021). 코로나 19가 성인 및 소아청소년에 미치는 영향과 지원 방안. Journal of Korean Neuropsychiatric Association, 60(1), 2-10.

권세원, 이애현, & 송인한. (2012). 청소년 행복감에 관한 연구: 청소년탄력성모델 (Adolescent Resilience Model) 의 적용: 청소년탄력성모델 (Adolescent Resilience Model) 의 적용. 한국청소년연구, 23(2), 39-72.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