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수북 신간 보도자료
마음씨앗 그림책 110-경옥
이명환 글·그림
2022년 4월 5일|210*280mm|54쪽|값 15,000원
ISBN 979-11-7028-941-8 77810
키워드: 엄마, 가족, 이름, 삶, 꿈, 그리움, 추억
주소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96 영훈빌딩 5층
전화 02-2001-5823 전송 02-2060-0108
전자우편 badahhs@hanmail.net 담당 한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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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지 않았던 엄마 경옥,
고단하지만 아름다웠던 삶에 대한 이야기
“나중에 우리 아들 색시는 누가 될까?”
둘째 아들을 품에 안고 말하던 엄마의 이름은 경옥이야.
이렇게 시작되는 그림책 《경옥》은
《미장이》로 사랑을 받았던 이명환 작가의 엄마, 경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몸이 작고 약했지만 악바리 같아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던 경옥은
‘서울의 보석’이라는 이름처럼 부푼 꿈을 안고 서울살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 험난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경옥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지요.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한 여성으로서 꿈을 잃지 않았던 경옥의 삶을 통해
그 시대 여성들의 강인한 삶, 우리 어머니들의 삶을 되짚어 봅니다.
작가는 팍팍한 경옥의 삶을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꿈처럼 스쳐가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동화적 느낌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미싱 공장에서 고된 일을 하는 경옥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공주 옷처럼 어여쁜 옷,
서울 끝동네 단칸방에서 살림을 시작했지만 색동 이불을 아들과 함께 널며 활짝 웃는 웃음,
다시 시골로 내려와 오랜 꿈이었던 아이들의 쉼터 ‘모두의 집’을 꾸밀 때의 기쁨 등이
그림 속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은 곁에 없는 엄마 경옥이 아들의 삶과 계속 이어져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담담하고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또한 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던 《미장이》의 오마주 장면도 담겨 있어 두 책을 함께 보면 한층 감동이 있을 것입니다.
<작가의 말>
한 소녀가 엄마가 되기까지
계절이 바뀌고 시절이 바뀌고
모습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름.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언니, 누군가의 누나,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기 전에
경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을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군사정권 시대. 산업역군으로 ‘나’라는 개인보다 국가 혹은 가정을 위해 살아왔던
우리 윗세대의 평범한 여인들의 삶에 깊은 고마움과 경의를 표합니다.
‘삼순이’라 불렸던 그들의 삶. 식모, 버스 안내양, 여공들의 삶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이명환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포천의 시골 마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복수 전공으로 교직을 이수했습니다. 몇 년 전, 파키스탄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보고 나서,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쓰고 그리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사랑하는 아내의 격려 속에 좋은 책을 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미장이》, 《잉어맨》, 《가족》, 《할아버지와 소나무》, 《달리기가 좋아!》, 《숨바꼭질이 좋아!》가 있고, 그린 책으로 《사랑하는 당신》, 《수탉 그 녀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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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연계>
누리과정 언어생활-말하기
초등 1-1 통합교과(가족 1) 1. 우리 가족
초등 국어 1-2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초등 국어 2-1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초등 국어 2-2 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초등 국어 3-1 5. 중요한 내용을 적어요
초등 국어 3-2 1. 작품을 보고 느낌을 나누어요
초등 국어 4-1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