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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년후…,
"아… 아바마마께오서요?!, 장상궁, 전하께오서… 무엇이 어찌되셨다구요?!
어서… 어서 태은전으로… 어서요 장상궁!,"
이제 회복이 된 양제는, 보선당에서 수를 놓다가, 장상궁의 눈물서린 말에,
놀라서 자신의 손이 바늘에 찔렸는지도 모른체 장상궁에게 물어보고있다.
그녀는 놓고 있던 수를 옆으로 치운후, 일어나 나갈준비를 한다.
그리고 그녀의 배는 회임을 하였는지, 한눈에 알아볼수있을만큼 불러있었다.
대체 계종이 어찌된것이길래…?
#──태은전.#
"주상…, 주상…, 이 어미를 버리고 먼저 가시렵니까, 주상.!"
태은전 밖에서도 대비의 오열소리가 들릴만큼, 조용하고 또 조용했다.
태은전 나인과 상궁, 그리고 내관들은 아주 조용히 움직였고,
또 슬퍼하는 기색은 영력했지만, 울지는 않았다.
마치 아주 오래전부터 이런 훈련을 받은것처럼…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았다.
"용내관, 어서 고해주세요,"
여느때와 같지 않은 양제의 조급함에 용내관은 조용히 말을 이었다.
"양제마마…, 대왕전하의 뜻이옵니다.
제발, 조급해하지 말아주시옵소서. 차분하게…, 그렇게 해주시옵소서.
여느때와 같이요…,"
그리고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는듯 싶었다.
양제는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고 잠시 울음을 참는듯,
손으로 입을 막았다가, 때어내고, 옷무새를 한번 다듬고는,
용내관에게 고해 달라고, 그렇게 다시 말한다.
용내관은 고개를 한번 숙였다, 때어지지 않는 입을 때는듯.
"주상전하!,……, 양제마마 드셨사옵니다.!!"
"…, 어서 드시라하라,"
하지만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계종이 아닌 대비의 목소리였다, 오열을 토하고 난후,
목이 쉬었던지, 그녀의 목소리는 조그맣게 들렸다.
장짓문이 열리고, 이내 처소 안으로 한발한발 조심히
실수하지 않게 그렇게 여느때와 같게, 들어가는 양제였다.
처소안에는 자신보다 먼저 온듯한,
대비와 중전, 청빈, 세자와 많은 비빈들, 그리고 왕자 공주들이있었다.
그 넓던 방안이 오늘은 왠지 좁아보이는듯,
양제는 먼저 계종에게 절을 올리고 난후 앉으니,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눈을 돌리더라,
아파서 누운 사람에게, 그것도 오늘이 고비라는 계종에게,
눈도 뜨지 못하는 사람에게, 절을 하고 아무렇지 않은듯 앉아있는
양제에게, 정말 신기한듯, 어떻게 저럴수있냐고, 그런 눈짓을 보내고있었다.
"아바마마, 소녀 양제 들었사옵니다."
그리고, 그녀가 입을 때는순간, 오열을 하던 대비는 물론,
모두 조용해졌다. 그녀는 무슨 마법같은 힘이 있나보다.
아니, 아무렇지도 않은 그녀의 행동때문인가,
"아바마마께오서 아무렇지 않게, 여느때와 같이 행동하라 하셔서
소녀 아바마마의 뜻에 따르오니, 아바마마께오서는 노하지 않으실것이라
생각되옵니다. 이렇게 누워계시는, 약해지신 아바마마를 뵈오니,
소녀가 아파서 누워있을적에, 소녀의 곁에서 돌보아 주신,
아바마마는 물론 이곳에 계신 몇몇분들과 저하의 마음을 알것같사옵니다.
아바마마 어서 회복하시옵고 일어나시어서 소녀의 뱃속에서 자라는,
아바마마의 손주를 보셔야지요, 어찌 이곳에서 이러고 계시옵니까,
소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면 무얼하옵니까,
아바마마께오서 이렇게 누워계신것을요. 아바마마도 여느때와 같이
소녀와 아기에게 덕담을 해주셔야지요, 몸에 좋은차도, 같이 마시고
같이 담소도 나누셔야지요, 같이 화원도 거늘고 그래야지요,
아바마마 이렇게 누워계시오면 어찌하옵니까,?!"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지난일을 회상이라도 하듯,
그렇게 슬프게 말하는 양제, 그리고 일어나 절을 한번 하더니,
일어서서 다시 한번 말한다.
"소녀 이만 물러가옵니다. 아바마마께오서, 소녀를 찾으신다면
소녀 바로 올수있도록, 태은전 뒷 후원에 있겠사옵니다.
아바마마께오서 언제든 가도 된다하셨으니, 소녀 아바마마께
죄를 짓는것은 아니겠지요…,
할마마마, 어마마마, 청빈마마, 그리고 저하를 비롯,
많은 비민마마들과 왕자, 공주마마,
소첩 양제, 이만 물러가옵니다. 소녀 건방지게 행동하였다면,
추후 소첩을 불러, 부디 죄를 물어주시옵소서…."
그렇게 말을 마치고, 등이 보이지 않게 조심히 물러가는 양제,
뒷 후원, 양제가 있는 정자 근처 호숫가의 물은, 잔잔하게 퍼지고있었다.
그 이유를 찾아가본다면, 양제는 호수의 물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눈물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져, 호숫가의 물이 잔잔하게 퍼지고 있었던것이다.
그렇게 몇식경이 지난것일까…, 벌써 땅거미가 지고있었다.
하지만 양제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이 지금 태아에게 무슨짓을 하는지도 모른체
그저 그렇게 넋을 놓고 앉아있었다.
"마마… 양제마마! 마마!!"
그때, 언제 장상궁이 그렇게 가까이온것인지 양제를 부르고있었다.
양제가 무슨일이냐 묻자, 장상궁은 계종이 깨어났다며,
양제를 찾는다고, 그렇게 말하자, 양제는 급히 일어나 태은전안으로 향했다.
어서 들어가라는 용내관의 말에, 양제는 아까와 같이 그렇게 들어갔다.
들어가자, 대비가 가까이 가서 앉으라하여, 계종의 가까이에 가서 앉았다.
그러자, 계종은 양제의 손을 잡더니 양제에게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양제는 말없이 눈물만 흘릴뿐…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런후, 계종은 용내관을 부르더니 마지막 힘을 다 짜내어 용내관에게 명을 내린다.
"용내관, 잘 들으시게, 이것이 짐이 용내관에게 내리는,
마지막 명일듯 싶으이, 짐이 양제를 빈궁에 봉하지 못한것을 안타까와했던것을
용내관도 아시겠지, 그래서… 짐은… 양제를… 빈궁에 봉할것임을… 명‥하네….
이것을 문무백관에게 알리시게…."
"예… 전하, 어명 받잡겠사옵니다."
그렇게 그날밤, 계종은 말없이 이승과의 연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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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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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후,#
"중전, 우리 세자가 참으로 똘똘합니다.(笑)"
"다 전하의 은덕이옵니다,(笑)"
"무슨요, 모두 중전을 닮아서 그렇지요,"
"당치도 않사옵니다."
"어마마마, 아바마마, 이 꽃은 무슨꽃이옵니까?! 참으로 이쁘옵니다."
"금낭화라는 꽃이니라, 꽃이 이쁘지,?"
"예, 어마마마(笑), 이담에 소자의 빈이될 사람에게 줄것이옵니다.(笑)"
"하하하, 세자가 벌써부터 그런것을 생각하다니,(笑)"
"헤헤(笑),"
천하루, 세자의 친모인 하빈이 가꾸던 화원을, 지금은 중전인 휘령이 가꾸고있다.
옛 대비와, 중전은, 모두 승하하였고, 각,
허은대왕대비[許恩大王大妃], 차흔왕대비[此欣王大妃]의 칭호를 받았다.
지금 태령국 왕조의 대비는 세자 율[慄], 지금의 한종[韓宗]의 명으로,
옛 청빈이 수목대비[綏穆大妃]의 칭호를 받아 대비의 자리에 있고,
휘령은, 하연왕후[荷姸王后]의 칭호를받아 세자의 모친이자 왕후가 되었다.
그녀는 아들, 세자 원[嫄]를 낳았고,
이제 5살이 된 세자 원, 그리고 한종과 함께 천하루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있다.
하늘의 또다른 눈, 태양, 아래에서 따스한 빛을 받으며….
〔한종 5년, 4월 9일, 천하루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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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사*
하늘빛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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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어린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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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프 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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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아.. 이번주에는 꼭 5편 쓰고싶었지만,
그게 또 안되네요, 드디어 완결이 나왔습니다.
다행이 50편 딱 되네요^^, 맘같아서야 100편을 쓰고싶었지만
질질 끄는것도 보기않좋고, 또 스토리도 떨어지고;;
휘령이 중전이 된후에 다시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쓰고싶었지만,
조금 더 공부하고 온 뒤에 쓰려고요,
번외도 쓸거거든요, 우리 불쌍한 빈궁이나, 또 계종이나,
소령의 복수극도 써야겠죠, 번외도 많이 지켜봐 주시구요.
오늘은 완결, 올립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완결만 쓰고 가는 못된 작가지만요.
지금까지 태령국 많이 봐 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위에는, 태령국, 읽으시고 꼬릿말 써 주셔서 제게 힘이되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한분들이죠.^^, 꼬릿말 달았는데 제가 보지 못한분들은
넣지 못했어요, 이곳에 렉이 너무 심해서 1편부터 쭉 못봤거든요.
이름 넣어주었으면 하시면 다시 꼬릿말 달아주세요,
번외나 이번에 다시 인물도 만들껀데, 그 밑에 적어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계종을 비롯, 세자도 나온답니다^^
영의정도 나오구요, 그러니까 아직 쭉 지켜봐주세요,
태령국, 완결은 나왔지만 아직 끝이아니거든요^^
제가 포기하려고 했을때 힘내라고 전해주시던, 유리천사님
늦더라도 꼭꼭 꼬릿말 달아주시던 하늘빛무지개님, 그리고 태령국 초기부터
쭉 지켜봐 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ㆀ煐瑛瓔∞,cherry girl-♬,주접괴팍뚜비♡님 등,
정말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 어제부터 남자친구 생겼어요, 만우절에 남자친구라, 좀 웃기죠?ㅎ
아.. 매년 4월엔 너무 기쁜날이 많네요~!
내일은 제 음력생일이구요, 4월 9일은 제 양력생일이랍니다.
그리고 매년 4월에만 남자친구가 생기구요ㅠ;
이건 비밀인데요~! 휘령이 양제책봉된날도 4월 9일이였고
완결날때도 4월 9일이고, 암튼 그렇잖아요>-< 그거 제 계락이랍니다,ㅎㅎ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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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는 한국땅!! 누가 뭐라고 해도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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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수고 하셨어요.. 그래도 많이 서운하네요.. 담 소설도 기대 할게요..
좀 많이 섭하군요 ㅠㅠ 그래도 해피앤드라서 다행이고 담 소설도 기대하겠습니다. ^ㅇ^
으헝~ㅠㅠ벌써 끝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감사합니다, 방금 틀린글자가 있길래 수정했어요^^,다음소설.. 언제쯤 나올지..하하; 그래도 꼭 기다려주셔야해요ㅠ
재미있지만 벌써 끝나서 너무 섭섭해요~! 다음 소설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드디어 태령국이 완결 났네요?그래서인지 조금은 왠지 허전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빈외도 계속 이어서 해피이겠죠?ㅋㅋㅋ
완결 축하드려요~ 근데 좀 아쉽네요..
완결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다잘돼서 다행이네요 ^ ^ 다음에도 좋은소설써주시길 기대할게요~
>ㅠ<재밌는데ㅠㅠㅠ /끝나다니요!!!
완결 축하 드려요~
보러 왓더니 완결이라니 ;; 흑 .. 저런 무심할수가 ! 어쨋든 ;; 재밋엇어요 ! 다른소설 연재하시면!그떄도 또 보러오겟쓰요 ~
아쉬워요~~ 다음 소설은 언제쯤이나 볼수 있으려나,,ㅎㅎ
드디어 완결이..-_-* 둘이 행복해져서 정말 좋네요~ 그리구 번외 가지구 빨리빨리 와주세요~ 기대하고 있을께요,,ㅎ
헛 ! 완결이 났네요 ㅠㅠ! 뭔가 아쉬운듯한..ㅠㅠ 어! 남자친구 생기셨다구요?/ +_+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가세요 ㅎㅎㅎ ㅠㅠ
정말아쉽네요ㅜ 너무재밌게읽었구요 ㅎㅎㅎㅎㅎㅎ 다음에또재밌는소설올려주세요 !!!!!!!!!!!
하핫.드디어 제가 원하는 데로 됐군요.저 아세요?잔프에서 항상 보고 있다 소설이 올라오지 않아 이곳으로 왔습니다.그곳에서 정령이구요.다음소설 기대하겠습니다.
크흑 죄송해요 그동안 꼬리말 매일 못드렸는데 마지막에 저렇게 제 이름;을 써주시고..저야말로 정말 감사드리구요 축하드려요^^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빌어요.. 번외도 꼭보고 감상 꼭~써드릴께요..>_<♥
완결이 났으니 좀 아쉽지만 그래도 번외를 써주셔서 더 재미있게해주세여.....알았져????????
작가님!!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소설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