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정보처리기사 시험 처음 응시해서 필기합격하고 실기는 35점으로 과락했습니다.
당시 알고리즘 공부는 전혀 안 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불합격은 당연한 귀결이었죠.
작년 다시 필기 응시해서 합격했으나 실기시험을 앞두고 집안행사가 있어 시험준비를 제대로 못하다가
결국 실기시험에 응시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실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대로 된 준비를 못해서 이번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직장일이 바빠 평소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 시험준비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전공자이며, 50을 바라보는 나이 때문인지
강의를 들어도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알고리즘 공부는 저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이었습니다.
여러번 강의를 들어도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고 설령 이해가 되어도 금방 잊어버리곤 했습니다.
평소 직장에서 기사 자격증을 가진 동료들을 보면 너무나 부러워서
그나마 취득하기가 제일 수월하다는 정보처리기사에 도전했는데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도 다른 자격증 준비로 갈아타야 하지 않나 하는 고민을 참으로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가다듬고 학습에 매진했습니다.
알고리즘에서 점수를 얼마 못얻더라도
나머지 과목인 데이터베이스나 업무프로세스, 신기술이나 전산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부족한 부분을 커버하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대개 합격수기를 보면 정보처리기사 강의하시는 강사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합격자들 역시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는 만점을 목표로
나머지 과목은 가볍게 공부하라는 식의 조언을 하고 있는데
저의 경우는 예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저의 방식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현실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아
여러 회차 기출문제를 반복 공부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공부를 하되 단 한 번을 하더라도 확실히 하고 가자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제 방식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틀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운좋게 합격을 했습니다.(합격점수 60점ㅠㅠㅠㅠ)
아무쪼록 여러분께서도 열심히 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저도 2008년 기사시험 낙방하고 올해 다시도전해서 취득했네요
축하해요. 실기는 처음 응시하는 건데 간신히 72점으로 합격했네요. 두번 보기는 싫은
시험이네요. 특히 알고리즘 땜에 말이죠. 정말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수 없을 거 같아요.
알고리즘에서 1문제 밖에 안틀렸는데 기적이라고 할수 밖에 없어요.
직장인의 동병상련 느낍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직장생활하면서 공부하는 고충 충분히 이해합니다. ^^
축하합니다. 그래도 저 보다 2살이나 어리시네요. 사실 저는 이 자격증 필요없지만 예전에 첫시험에 실기 딱 한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그냥 두었는데, 칼 뽑은 이상 현재 할일도 없고해서 마무리 짓고자 2016년에 시험볼 계획입니다. 괜한 오기일수도 있겠네요. 혹 교재 아직 가지고 있음 보내 주세요~ ㅎ^^
감축드립니다..
축하해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직장인.. 43이네요... 어느세.. 나이만 들고.. 정말 이룬게 없는거 같습니다.
멋지십니다.^^ 늦엇지만 축하드려요`~~
멋지시네요
저도 도전하고픈 용기가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축하 드립니다.
당신의 도전에 용기와, 격려,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들어도 금방 잊어 버린다는 말씀에 공간되네요..
수고 많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