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 전화가 왔다.
언젠가 내가 자기 명리를 봐주면서
“몇 년 후에 법적인 송사가 일어나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는 일이 발생하는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했다는 것이다.
지금 자기 처지가 갑작스레 그렇게 되었다며 불안해 하였다.
사정이 딱하기에 급한대로 마음을 진정시킬 명상법을 보내주었더니
고맙다며 답장이 왔기에 오늘은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명상법을 이어 보냈다.
누가 당사자의 불안하고 초조한 심정을 알 것인가?
그래도 “ 참 힘든 시간이지만 렛고하는 훈련으로 삼을게요.” 하였다.
사주란 무언가? 정해진 운명이란 무언가? 앞날이 예정되었다는 건 무엇인가?
왜 어떤 일들은 척척 들어맞는가?
명리 같은 거 말고도 공부 많이 한 선생님께서 나한테 하신 말씀은 어쩌면 그리 잘 맞을까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내 말이, 그런 건 다 일반인들한테는 맞는 말이겠지만 명상하는 사람에게는
공부의 기회일 뿐이져.
무의식적으로 사는 사람일수록 사주는 때로 무섭게 잘 들어맞고
의식의 각성을 벗하며 사는 사람일수록 사주는 갈수록 잘 안 맞는다.
명상의 길에는 좋고 나쁜 사주 같은 건 없다. 그래봐야 무슨 일이든 모두 다 판단없이 지켜보는 것이 명상의 길을 가는 유일한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오쇼가 전 세계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가르친 것이 이런 것인데-
No Problems, only facts.
문제란 없다. 단지 어떤 사실만 있을 뿐이다.
문제란 것은 어떤 사실에 대해 내린 당신의 해석일 뿐이다.
No facts, only illusions.
사실이란 것도 없다. 그것들은 모두 환상, 미혹일 뿐이다.
No llusions, only mind
미혹이란 것도 없다. 단지 마음이 있을 뿐이다.
No mind, only no-thing.
마음이란 것도 없다. 단지 아무 것도 없음이 있을 뿐이다.
이 아무 것도 없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생겨난다.
사주든 운명이든, 예언이든 말씀이든,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바보든 천재든, 명상이든 명상이 아니든, 사랑이든 미움이든, 너나 나이든...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주도 빗겨가는 가슴으로 사는 삶.
명상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함께 해주시는 도반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명상하며 나의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