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은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 했는데?
◎질문.
기독인은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 했는데, 아래와 같은 글을 쓰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로 합당한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잘못 뽑힌 대통령]2003.12.25
선거 자체에 회의를 품지 않을 수 없을 만큼 16대 대통령 선거는... 모두가 민주적 절차로 받아들이는 선거자체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쩌다 노무현씨 같은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단 말인가. 지도자로서의 바탕이 전혀 돼있지 않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 이지만...
지난 1년 동안의 국내정치를 예의 주시했다면 북의 김정일의 입김이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이미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김정일은 한번도 대한민국 땅을 밟아 본 적이 없었겠지만, 그의 졸도들은 수 없이 이 땅에 드나들면서 아무도 모르게 엄청난 짓들을 되풀이하고 있음을 그 누가 부인하랴.
이렇게 한번 물어 보자. 오늘 대한민국 땅에 남파된 간첩들이 있느냐 없느냐고. 남파된 간첩들이란 24시간 김정일을 위해서 뛰고 있을 터인데... 이처럼 간첩들의 활동이 보장된 대한민국이라면 대한민국은 오래 존속하기 어렵다.
왜 간첩을 전혀 잡지 않는 것인지 그 동기를 국민 앞에 한번 설명해 줄 수 있는가. 북의 우리 동족들이 2300만이나 살고 있다는 사실과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동포애에 대하여 반기를 들고 나올 사람은 대한민국에 단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을 도와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간첩들을 그대로 용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도 대통령을 잘못 뽑은 것 같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답변.
예수님을 보십시오. 그는 모든 인간의 모본입니다. 그는 실질적인 권세로 만인을 지배하고 다스려야 할 인격자입니다. 그래서 그는 로마 제국의 가이사를 논단하고 또 그 수하에 있는 헤롯왕과 빌라도 총독과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여우라고 하며 독사의 자식들이라 일컬었습니다. 얼핏 보기엔 예수님이 한낱 백성으로서 무수한 정치인들과 성직자들에게 욕질하였다고 볼 수 있으나, 예수님은 추호라도 남을 비하해 욕질할 분이 아닙니다.
욕이란, 금(金)을 보고 동(銅)이라 말할 때에 욕이 됩니다. 그러나 존귀한 형상에다 거룩한 심성을 지녀야 할 사람이 여우 같은 심성으로 간교하게 행동하는 자를 여우라고 하는 것과 또 독사 같은 심보로 행동하는 자에게 독사의 자식이라 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지니고 태어나 간교한 여우와 악독한 심보의 독사 기질로 행세하였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환자가 겪고 있는 질병을 제대로 진단할 수 있어야만 그 치료법을 알 수 있듯, 인생도 의사 중인 의사인 예수 그리스도의 올바른 진단이 있어야만 그 병명에 맞는 올바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존귀한 형상을 지키고 간교한 여우의 행실을 하는 것보다 그 사람에겐 더 큰 중병이 없으며, 또 사람의 거룩한 성품을 지니고 악독한 독사의 심보를 내 뿜고 있는 것은 마치 그 사람이 입에서 피를 토해내는 것보다 더 심한 불치의 질병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진단행위를, 자신들을 적대시해 비하하는 욕질로 취급합니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 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도다 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예레미야6:10)
이처럼 예수님이 세상 정치인들과 기득권자들의 심성이 어떠한 질병에 처하였는가를 올바로 일깨워 주어 하나님께 치료받도록 일깨워 주었건만, 세상 만민들은 도리어 예수님의 정확한 진단 행위에 대해 반감을 갖고 하나님이 주신 각종 권세를 악용해 십자가의 형벌로 죽였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은 저들의 악행을 응징할 권세가 있었지만, 천하만민의 죗값을 대신하는 희생 제물로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권세에 순종하셨습니다. 즉 사람을 죽이고 괴롭힐 수 있는 형벌의 권세가 하나님의 것임을 알고 거역하거나 피하지 않고 그대로 복종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처럼 왕권을 갖고 세상 만민의 자잘못을 올바로 진단해 그 실상을 일깨워 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깨워 준 일에 대하여 헤롯과 빌라도나 제사장들처럼 십자가 형벌을 가할 땐, 반항하지 않고 세례 요한처럼 목베임을 당할 수도 있고 또 투옥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그 권세가 하나님의 것임을 깨닫고 적대하지 않고 순종하여 형벌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권세에 대한 복종일 뿐, 하나님 보시기에 여우짓 하거나 독사 같은 짓을 하는 자들이 임의로 자행하는 조폭 같은 권세가 아닙니다.
사람이 세상에 있는 모든 권세를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알고, 자기 양심을 통해 들여다 보고 계신 하나님을 공경하여 법과 직책을 공명정대하게 집행할 때에는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세상 만민에게 기쁨과 희락을 부어 주십니다. 그러나 간교한 여우나 독사 같은 심보로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김일성 일가들 같이 악용하는 것을 뻔히 보고도 꿀먹은 벙어리들처럼 아무말 하지 않고 그대로 방관하게 되면, 하나님의 권세를 악용하는 독재자들과 목이 잘릴까봐 두려워하는 모든 백성들이 다 함께 오늘날의 북한처럼 참혹한 지옥의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김동길 교수님이 위와 같은 말씀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잣대로 살아온 평생의 지식을 근거로해 올바른 말로 노무현과 그 추종 세력들의 정권 남용을 논단한 말씀입니다. 그런 뜻에서 한 정직한 말씀을 곡해해 하나님의 권세가 되는 직권을 갖고 핍박할 때에는, 악으로 항거하지 않고 다만 예수님처럼 순종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는 의인의 일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권세는 다 위에 계신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원대로 선용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의 상급이 있고, 하나님의 것을 마귀처럼 자기 원대로 뜻대로 악용한 자들에게는 참혹무쌍한 지옥 형벌을 영원무궁히 당하게 됩니다. '실세자 예수'에 기록된 지혜로 세상을 책망하시길 바랍니다.
http://cafe.daum.net/kblw 기독 애국 신우회